미국이라는 이름의 후진국
조홍식 지음 / 사회평론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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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인문사회계열은 출판년도에 제각 읽어야만 유효하다고 생각했었다. 이것이 인문사회계열에 낯설음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그럴듯한 편식의 이유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 막 읽기를 끝낸 이 책은 3년이나 지난 책이다. 3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 것은 우리의 유토피아 ‘미국’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세계’는 미국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의 기준인 경우가 태반이다. (p. 230)


 인권 존중, 자유와 평등을 내세우지만 그 속의 국민들은 지독한 인종차별과 태생부터 대물림되는 가난에 기회의 땅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경제 초강대국에 걸 맞는 절대적 효율화와 시장경쟁체제는 빈익빈 부익부를 가속화 시키며 가난을 개인의 문제로 몰고 갔다.


가장 경악했던 미국의 합리적 시장논리의 예다.

가족 중 한명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부양가족은 당연히 혜택을 누리는 제도가 상식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부부가 보험에 가입하려면 두 사람 몫에 플러스알파가 첨부된다. 임신을 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란다. 아이들의 보험료는 어른보다 높다. 아이들은 자주 아프기 때문에...(p. 157)


저자는 무척이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 (p. 241) 글을 썼다고 밝힌다. 그런데, 편향적인 시각으로 썼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얄팍한 사회이해 깊이에 부끄러움을 느꼈을 뿐이다. 그의 인본주의적 사고와 잘 써내려간 글재주 때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올해 읽은 ‘똑같은 것은 싫다’란 프랑스 문화비평서를 통해서였다. 그 책을 덮었을 때 난, 그의 늦깎이 팬이 되어있었다. 에필로그에, 지금은 중국에 체류 중이라고 써놓았던데 중국에 대한 문화 비평서도 곧 나오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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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7-03-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이 이런데도 尾국의 '尾'자만 들어도 질질 싸고 헬렐레~ 하는 인간들이 즐비하니 정말 통탄할 노릇이죠.

모과양 2007-03-12 0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
 
토론은 기싸움이다 - 탁석산의 글쓰기 5 탁석산의 글쓰기 5
탁석산 지음 / 김영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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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을 동경하고는 있었지만, 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직장을 옮기고 부터였다.제대로 일해 놓고도, 말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손해 봐야 했다. 업무에 묵묵히 충실했을 뿐인데, 나에 대한 뒷말까지 묵묵히 들어야했다. 내 변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잘못을 시인하는 꼴로 해석해 주시니 정말 골이 났다.


그깟 말 잘하는 게 뭐라고?


이 바닥은 그게 다였다. 같은 잘못도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랐고, 말 한번 잘못했다가 죽일 년이 되는 정치판이었다. 그렇다고 함구하고 지내면 만만한 사람으로 찍히니, 말을 잘하는 것은 개인의 기질이 아니라 업무능력이었다.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아무리 글을 잘 써도 그 자리 그 상황에서 적절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견해를 논파하지 못하면 정말 살기가 피곤한 시대가 되고 만 것이다. (p.5)


책은 읽다가 읽기 싫으면 언제든 그만 둘 수 있거든. (중략) 상대방이 말을 하고 있는데 듣기 싫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그만 하라고 할 수는 없어. 즉 글을 읽는 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언제나 개입시킬 수 있다는 거야. 자신이 판단해서 아니다 싶으면 중단 할 수 있다는 얘기지. 하지만 말하기는 달라. 생각을 그 때 그때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상대가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중지는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지. (p. 50)


말하기에 있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내용과 표현력이 거의 대등하게 중요하다는 점이다. 말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목소리 등 형식(표현력)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글을 써서 그 것을 소리 내어 읽으면 말하기가 된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p. 63)


큰소리로 말하라. 큰 소리로 말하면 자기도 모르게 확신이 들고 자신감이 생겨 말하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음이 정확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p. 78)


복잡하지 않게 그리고 분명하게 동시에 시간상으로 짧게 말하라. (p. 97)


결론부터 이야기한 다음에 간단명료하게 자신의 주장을 말하면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p. 124)


임기응변이란 일종의 능력인데 능력이란 구체적인 기술을 말하기보다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잠재된 용량을 말하기 때문이다. 따리 용량을 키우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p. 160)


아주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그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이것저것 끄집어내어 한꺼번에 털어놓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무리 친했던 사이라고 하더라도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 왠지 조심스러워지는 법이다. (중략) 이상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다지 흥미롭지 않거나, 재미없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잘 웃거나 하는 태도에 따라서도 그 사람의 교양의 정도를 알 수 있다. 교양인이 되자 (p.191)


일상대화법에 대한 책은 몇 권 읽어 봤지만, 업무에서 필요한 내용은 이 책이 더 유용한 것 같다. 이제는 나게 피해가 떠넘겨지기 전에 먼저 지적하는 요령을 터득했지만, 수양은 계속해야 할 것 같다.

이젠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ps.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토론에 대한 이야기인데, 쓰고보니 리뷰를 편협하게 써버렸다. 토론을 비롯해 말하기 자체를 잘 못하므로 ....  결론은 일하고도 말짱 도루묵 되지말고, 진정한 "말짱"이 되자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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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외과의사다 - 젊은 히포크라테스에게
민병철 지음 / 새론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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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외과의사’를 읽고

어느 직업군이나 이야깃거리가 많겠지만, 의사들의 이야기는 좀 특별한 구석이 있다. 고통과 죽음 등 인간의 가장 원시적 두려움을 바로 곁에서 느낄 수 있는 직업은 많지가 않다. 종교인이 떠오르긴 하지만, 목사는 설교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의사는 설계하는 수준에 있다고 할까. 출생신고서에도, 사망신고서에도 담당의사의 사인은 빠질 수 없다. 그들에겐 휴머니티가 빠질 수 없다. 회복 이야기가 밖에선 기적같이 보이지만, 안에선 열심히 일한 결과일 뿐이다. 하지만 진짜 기적도 일어나는 곳. 희망과 절망, 생의 의지, 그간의 인간관계, 그 외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상으로 일어나는 곳이 병원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하얀거탑, SBS  외과의사 봉달희가 모두 외과인 것은 그이유가 있다. 타 과도 에피소드가 많겠지만, Surgery part (외과)는 드라마가 될 수밖에 없다. 수술 장이라는 무대, 칼을 대는 설정, 손재주, 빠른 직관과 판단, 중환자실과 Arrest(심정지)등 스케일과 디테일이 화려하다.

그래서 들어볼만한 이야기가 많은 줄 알았다. 그러나 들려줄만한 실력은 없는 것 같다. 박경철(시골의사)수준의 글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에세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다. progress note(경과 기록지)를 책으로 낸 것이라고 하는 게 어울리겠다. 챠트엔 치료경과에 대한 내용을 쓴다면, 이 책엔 저자의 사회력이 기록되어 있는 게 다를 뿐이었다. 환자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 보다 신문의 부고란에서 들어봄직한 굵직한 의료계 대가와 경제인과 악수한 이야기가 다였다. 이게 무슨‘대한민국 외과의사’란 말인가!

내가 아는 외과의사는 수술하다가 보비에 손가락 데였다고 하루 종일 엄설을 떨고, 윗 년차 험담을 궁시렁 거리고, 과제 때문에 미치겠고, 피곤하다고 칭얼대는 사람이었다. 김치 국물이 튄 가운을 걸치고 병동을 어슬렁거리는 그이가 더 정감 가는 이유는 뭘까.

‘환자들과 동고동락, 현심감 있는 묘사, 치부까지 드러내는 솔직한 글'은 앞표지 광고문에만 실렸다. 살려내고자 하는 의지와 살고자하는 의지가 만나기도, 어긋나기도 하지만 결국은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것, 좀 진부하지만 그런 글을 기대했었다. 최근 의학이야, 저널 찾아보면 된다. 의료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야, 대의협 신문 보면 된다. 저자가 환자돌보고, 의료계 고민을 하느라 글공부에 소홀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련다. 그렇다고 그 업적이나 성품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의사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라던가, 과감하게 도전하고 열심히 매진하는 자세는 좋았다.

 그가 해왔던 일을 너무 지루하게 늘어놓은 것이 문제이지 않나 싶다. 한 케이스 한 케이스가 모두 소중한 경험일 터. 다시 한 권 더 책을 낸다면 그 소중한 경험을 말해달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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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7-02-2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끄덕끄덕하고 갑니다.

모과양 2007-02-25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
 
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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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일 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고로, 샀다. 다 읽고 보니 너무 가볍다. 보통의 여행에서 기대하는 텍스트를, 이 책에서 찾다가는 낭패 본다. 여행을 통해 우일네 가족들은 뭔가를 느꼈겠지만, 나는 전혀 감흥이 없다. 잡지책 넘겨보듯 가볍게 대하는 것이 좋겠다. 뭔가를 가르치려 하지 않아서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누워서 데낄라를 마신다라.....정말 누워서 봐도 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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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정말 괜찮은 걸까
김병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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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이성과의 만남이다. 이젠 나도 외로운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개팅조차 쉽지가 않다. 주변에선 내가 아직 어리다는 것이다.

‘쳇. 나도 알건 다 안다고! 실전이 부족할 뿐이지’


그래서 읽었다. 연예란 우물을 넘어 결혼이라는 거시적 안목을 위해, 넘쳐나는 외로운 시간을 죽이기 위해......


‘성격차이 때문에 이혼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성격차이 때문에 끌린 것’이란 말이 먼저 눈에 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은 성격차이 때문에 끌린 것이다. 성격차이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조정하지 못해서 싸우는 것이다. (p.7) 유전학적으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생산한 2세는 생존 가능성이 떨어진다. 인간이건 동물이건 ‘짝짓기’는 나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갖춘 2세를 생산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와 유전자를 교환하는 과정인데, 비슷한 사람끼리의 결합으로 탄생한 2세는 유전자의 스펙트럼이 다양하지 못해 보다 많은 문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 (중략) 내가 상대방에게 끌리는 것은 이미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저항할 수 없는 생존 메커니즘의 명령 때문이다.(p.29~30)


그동안 심리학책에서 보아온 상식은, 성격차이라는 핑계를 대고 성(性)격차 때문에 이혼을 결심한다고 했었다. 김병후 씨가 말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으나 궁극적으로 말하고 자 한 것은 남여의 사고 차였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차이 중 하나는, 가족에 대해서 남자는 대가족으로 여자는 핵가족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영 씨 남편에게 결혼한 가정은 ‘확대된 나’이다. 부모와 자식 관계는 계속 유지된 채 ‘나’의 한 부속물로 아내가 생긴 것이다. 결혼 전에는 가족 행사를 귀찮아하다가 결혼 후에는 먼 가족 행사에도 선영 씨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성장한 나’를 가족에게 내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결혼을 함으로 써 남편은 당당한 대가족의 구성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선영 씨는 결혼과 동시에 부모와 비로소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엄마와 ‘작은 빚’ 계산도 철저히 한다. 하지만 선영 씨 남편에게 ‘엄마 돈’은 언제든 ‘내 돈’일수 있고 그 반대도 될 수 있을 것이다.(p.95~96) 배우자와 자녀는 ‘확대된 나’이므로 배우자가 나의 부모, 나의 형제에게 하는 행동은 또 다른 ‘확대된 나’에게 하는 행동과 동일하게 여긴다. 아내가 내 부모나 형제에게 잘못하는 것은 나의 한 부분을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과 같다. 비록 배우자가 나와 부모나 형제를 비난하는 것이 실제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남편은 이것을 무의식적으로는 자신의 어떤 면을 사랑하지 않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p.237)


성장과정 중 겪은 정신적 트라우마는 이미 많은 책에서 이해시켜 왔으므로 따로 쓰고 싶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여기에도 사랑을 피력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아무리 당신이 ‘마음으로’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면 그 사랑은 존재하지 않은 것과 다를 게 없다. 사랑하고 이해한 사람은 있는데, 정작 그것을 받은 사람은 없을 때 그 사랑과 이해의 존재 유무는 전적으로  받은 사람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p.226)


싸움을 하는 것에도 요령이 필요하고, 눈치껏 행동하는 것이 중요했다. 싸우는 상황에서도  상대의 말을 들어주라는 것은 많은 처세술 지침서에서 피력했었다.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문제가 생겼을 때 내 감정에 따라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진다. (p.122)


내 주변 남자들은 이 책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이 책을 본 남자들이 혹여,  너무 가혹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불쌍타. 가부장으로 모셔 줄만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대는 홀아비 팔자인 것이다.

가장 양성 평등이 발달했다는 미국 사회에도 가부장적 가정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의 최상류층을 이루고 있는 카톨릭 근본주의자들의 가정이 그렇다. (중략) 최상류층의 가정이 가부장적인 것은 ‘가부장’의 경제적 능력이 다른 무엇도 압도할 만큼 크기 때문이다. (중략) 경제적 자유와 사회적 지위가 너무나도 만족스럽기 때문에 그런대로 문제없이 굴러가게 되어 있다. 사회가 더 분화되고 발전된다 하더라도 이런 가부장적 가정은 일부 잔존할 것이다. (중략) 지금 한국 남성과 여성은 가정의 경제력을 누가 책임지느냐에 따라 가정의 운영 원리가 정해진다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p.86~87)


모든 책임을 홀로 져야하는 가부장이란 거, 솔직히 안 돼 보인다. 잠시 힘들고, 지칠 때 같이 상의할 수 있는 아내가 내가 계획한 미래의 나다. 시대를 앞서가신 아버지 덕에 딸자식 평등하고, 개방적인 집에서 자랐다. 아주 완벽한 부모였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사촌동생들에게 인기 많은 아빠를 보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이 책은 부부생활 판타지를 다룬 책이 아니다. 지금의 우리 부모님을 말하는 것 같아 내 눈엔 참 당연해 보이는데, 상대는 이해해 줄지 걱정된다. 내가 결혼할 때쯤엔 이 책을 잘 이해하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일단, 용모 출중한 남자를 만난 후 부딪히면서 교육에 임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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