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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 2012 뉴베리상 수상작 한림 고학년문고 25
탕하 라이 지음, 김난령 옮김, 흩날린 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월남전쟁..

우리가 흔히 그렇게 부르는 베트남 남북간의 전쟁..

전쟁의 직접적인 폐해를 보지 못하고 자란 나로서는 그저 어른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리고 책 속에서나 보암직한 전쟁의 그늘..

비단 베트남뿐이겠는가..

어찌보면 남북간의 전쟁은...우리나라의 참으로 흡사하게 닮았지 않는가 싶어..왠지 모를

공감마저 가게 된다.

 

전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무엇일까..

헐벗은 아이들이 너무 굶주려 비쩍 골은 모습으로...하염없이 슬픔에 잠긴 눈망울을 보이는..

그런 사진 속의 모습들...

전쟁은 그야말로 처참하고 비참하고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어린 아이들의 순수함마저

빼앗아 가는.... 결코 있어서는, 있어서도 않되는 비극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분명,그런 베트남전의 현실 속에서 살았던 작가의 손을 통해 탄생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그 어디에도..전쟁으로 인해 고통스럽고 치욕스럽고, 불행한 현실을

그려놓지는 않았다.

오히려 전쟁인게 맞을까..싶으리만치 평온한 느낌마저 드는...그래서 너무도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을 표현해 놓았다.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고국의 전쟁을 피해,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타국에서 이방인과 같이 살아가야 하는 난민들

에 대한 이야기를...이  책은  너무도 담담하게, 그리고 희망을 가득 안은채 그려 놓았다.

 

 

 

 

 

 

 

1975년... 고양이해(우리나라는 토끼해)의 베트남...

새해 첫날에..나이 한 살씩 더 먹는 것은..우리나라와  똑같구나 했던 어린 소녀의 일기장 속

이야기를 슬쩍~ 훔쳐보게 된다.

그녀는 새해의 첫날에, 소위 우리나라의 설빔을 차려입고 평소에는 먹지 않았을 법한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한 해의 운수대통을 위해 지켜야할 일들에 대해서 즐겁게 또는

설레임으로 적어 놓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인 오빠들과 차별?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들에 대해

불만과 그에 따른 귀여운  반항심리까지 적어 놓은 모습이... 슬쩍 미소를 지게 만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소녀의 이름은 '김하'

그녀 위로는 나이 차이가 꽤 나 보이는 오빠 셋이 있다.

오빠가 셋이다보니, 어린 여동생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아마도 그 사랑의 표현법으로

놀리거나 장난을 치는 것으로 했으리라 짐작케 하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자신의 이름을 두고 놀리는 오빠... 또 자신이 엄마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며 짖굿은

말을 하는 오빠...ㅎㅎ

그래도 하는 분명, 그런 오빠들이 있기에.... 매우 활동적이고 용감한 소녀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졌다.

 

 

하는 현재 남베트남에 살고 있다.

그리고 한참 전쟁중인 현실 속에서...먹는 것과 입을 것이 부족하고 힘든 시점에 살고 있다.

아버지는 그녀가 돌이 되기도 전에 징집되어 전쟁터로 나가셨다.

9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아버지의 소식을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가족들은...늘 살아서 돌아오시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지내왔다.

남자 아이 셋, 여자 아이 하나.... 자식 넷을 모두 감당하고 또 이런 전쟁 속의 현실을

힘겹게..그렇지만 너무도 현명하고 용감하게 이겨내어 가시는 어머니가 계신다.

그래서인지 하는..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이 남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글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파파야..

어찌보면  베트남을 연상케 하는 매개체가 되지 않나 싶다.

 

하가 어린시절 심은 그녀의 파파야 나무... 그녀는 거기서 나오는 첫 열매를..그녀의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주고 싶다.

그것이..바로 어머니에 대한 하의 사랑과 존경이리라...

 

 

 

 

 

전쟁이 막바지에 치달으며...하가 살고 있는 베트남의 수도인 사이공에까지 침공을 당한다.

그리고 절대 떠날 수 없고 또 떠나서도 않될  것만 같았던 자신의  집에서..

하와 그의 가족들은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다.

 

전쟁 난민이 되어 자신들의 조국을 떠나, 새로운 세상에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부딪히게 되는  하와 가족들...

 

배 속에서의 힘든 생활을 견뎌내고 도착한 난민촌인 괌..

 그녀 가족을 위한 멋진 카우보이 후견인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가족들은 베트남이 아닌, 미국의 앨라배마라는 곳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떠나게 된다.

 

 

 

 

 

 

 

 

하가 말하는 그녀 가족의 후견인인 카우보이 아저씨...

책을 보면서 내내 상상을 해보았다.

푸근한 인상에..똥배도 좀 나온, 중년의 아저씨이리라....

 

하는 그 아저씨가 분명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고 또  그녀의 생각처럼...카우보이아저씨는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그녀의 가족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다.

비록... 하가 그렇게 바라던 말을 키우시지 않으셨지만...ㅎㅎ

(이 부분에 하의 순수함과 어린 동심을 느낄 수 있었다...)

 

 

 

 

 

 

카우보이 아저씨는...하의 가족들을위해 선물을 주시고...

그녀 가족들이 미국에서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다.

 

하의 가족들이 이웃들에게 무시 다하고 경멸을 당할때에도...

그리고 하가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떄에도..

카우보이 아저씨는 마치 키다리 아저씨처럼 그녀의 가족들 삶에 가장 필요할 법한

부분들을 넘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이제 10살인 소녀, 하는...

나와 피부색이 전혀 다른 사람들의 속에 섞여 살아가야만 했다.

특히 학교에서는 늘 자신을 괴롭히는 핑크보이.때문에 많은 시간..어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하는 그런 자신을 괴롭히는 핑크보이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피하거나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당장 그 소년이 싫어서 피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맞설때는 또한 당당하게 맞서기도 하는

당찬 소녀이기도 하다.

자신과 다른 피부색을 지닌 아이들은... 하를 그냥 두질 않았다.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은근한 괴롭힘과 비웃음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 수록,  친구들은 하의 다름을 서서히 받아들이는듯해 보였다.

그리고 그녀 편에 서서 힘을 복돋아  주는 친구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그녀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이웃님 워싱턴 아주머니까지...

그녀는 절대 혼자가 아니였다.

열심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 살아가는 그녀의 가족과 또 그런 가족들을 보살펴

주고 관심 가져주는 이웃들이 점점 있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거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지내왔던 가족들..

하지만 이미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을거라는 생각을...전혀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였을 것이다.

다들...전쟁 속의 아픔을 들춰내기 싫어서였으리라...

하지만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모든 아픔은 털어내고 이겨내야할 것이다. 

 

결국 그녀의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이미 돌아가셨음을 직감하고....마지막 인사를 고한다.

 

어찌보면, 아버지에 대한 미련과 놓지 못했던 끈을 놓아줌으로써..

그녀의 가족들은 이제 진정 새로운 삶을 위한 희망과 각오를 굳게 다지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1976년... 새로운 해가 밝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1년의 시간동안..

하와 그녀의 가족들은  전쟁의 아픔과 새로운 세상에서의 희망을 동시에 보았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 맛난 음식도 먹고...또 새해의 운수대통을 위해 의식을 준비하기도 한다.

분명..1년 전...

그녀가 베트남에서 했었던 방식 그대로....다시 그렇게 가족들은 삶을 이어간다.

 

 

 

 

 

 

 

이  책은...전쟁을 겪은 이들의 아픔을 기록한 것이 절대 아니다.

분명 전쟁은 아프고 처참한 것이다..

특히 전쟁난민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비극적인가..

내 나라가 있음에도 갈 수 없고, 낯선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현실은 또한 얼마나

많은 고통이 따르겠는가...

 

하지만 하의 일기형식으로 적혀진 1년동안의 기록에서는..

그런 아픔과 괴로움이 그려져 있기 보다는... 오히려  희망적이고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

마저 느껴진다.

어린 아이의 순수함과 동심이 그대로 묻어나기도 하고... 그녀가 자신의 현실을

꿋꿋하게 이겨내어 가며 성숙해 나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하가 이대로 쭉... 자랐다면, 그녀는 밝고 환한 모습으로 멋진 여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어진다

 

 

 

 

 

 

 

 

 

 

이 책을 집필한 작가는 책 속의 하처럼 어린시절 베트남전을 겪고 미국으로 떠나가게 된

10살의 소녀 '탕하 라이' 이다.

하의 삶은...어쩜 그녀의 삶을 대비시켜 놓은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절대 비극적이고 슬프게 표현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쟁중인 베트남을 너무도 일상적이고 전잔하게 그려 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그러했듯,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꿋꿋함을 그려 놓았다.

 

책 속의  하는..어쩜 탕하 라이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어린 하가 자란 모습은 결국 탕하라이.의  지금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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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03: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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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2 08: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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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은 사찰음식]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 -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과 맛을 나누는 따뜻하고 정갈한 사찰 음식 레시피
홍승스님.전효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일단, 사찰 음식이라는 말 하나만 들어도.... 누구나 다 공감하듯..

건강함이 묻어나는..

순수 자연식..

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왠지 다가가기에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찰 음식..

요즘은 이렇게 요리책으로 다양하게  출간되어서 일반인들에게 사찰음식이 좀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마음을 담은 사찰음식]은 사찰음식의 대가라고 알려지신 홍승스님과 그분의 제자인 전효원

원장님이 집필한 책입니다.

앞서..저 역시도 사찰음식에 관련된  책을 두권정도 가지고 있는데요...

앞서 봤었던 책들이 사찰음식의 기본적인 면을 많이 강조하고 담아 내었다면,

이번 홍승스님의 책은 사찰음식의 기본에서 더 나아가 퓨전식이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색다름을 전해주었습니다.

 

 

 

 

 

 

음식 만들기를 수행이라고 생각하신다는 홍승스님..

아마도 그런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시기에, 우리의 몸에 더욱 이로운 레시피를 담고 있지 않을까

라는 믿음이 들기도 합니다.

 

 

 

 

 

 

 

 

요리책의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기본적인 요리팁들이 적혀져 있습니다.

꼭 사찰요리가 아닌, 일반 가정요리에서도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니..

숙지해두면 좋을듯 하였습니다...

 

 

 

 

 

 

 

사찰음식이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알듯..

절밥..

또는 절에서 만드는 요리들..

무..그 정도일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어린 시절, 절에 가면 가장 좋았던게...바로 절에서 주는 밥이였으니..;;;

그리고 무엇보다..절에서 먹는 음식은...건강식이고 자연식이라 우리 몸에 좋다..

이런 인식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찰음식은... 절에서 먹는 또는 스님들이 만드는 음식을 떠나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요리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TV 방송에서도 몇몇의 사찰요리 대가인 스님들이 나오셔서 요리에 대해 자신들의

견해와 애정을 깊이 드러내신 것도 보았고, 또 그런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음식점을 여시고..

일반인들에게 사찰음식을 친근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보았었습니다.

저도 가끔 그런 방송을 보노라면....나도 사찰요리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실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함이 사찰요리에  그대로 담겨져 있음은...의심할 여지가 없다 싶습니다..

 

 

 

 

 

 

 

요리를 하기전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소스들일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양념들이나 효소등에 대해서도

보기 쉽게 적혀져 있어서 유익합니다.

 

 

 

 

 

특히나 제철음식에 대해서 1월부터 12월까지 적혀져 있다는 것이 포인트이기도 한데요.

요즘은 제철할 것 없이 식재료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계절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거나 재료들에  대한 계절별 인식이 부족해 지기도 쉬운듯 합니다.

 

하지만 어떤 재료들이든, 정말 그 계절에 나는 것들이야말로 가장 많은 영양소를 충분히

머금고 있다는 것을...잊으면 안되겠지요..

이 책에는 기본적으로 계절별 나오는 재료들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요리 몇가지를 올려 보았습니다.

실제 가정에서 해먹기 좋은 것들..또는 해먹을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들이 많은 편입니다.

더욱이 사찰음식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색다른 요리들도 많이 들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눈에 띄었던게 바로 연근피자였습니다.

사찰요리에 피자가?

너무 의아했어요..ㅎㅎ

하지만 사찰음식이라고 하면 대부분 조금은 싱겁고 또는  밋밋한 느낌..

약간은 채식위주로 국한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요..

이 책에서는 이게 사찰요리였어? 라고 생각 될 정도로 신선한 요리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먹기 싫어라 할만한 것들을... 맛깔나게 만들어 놓을수도 있어서...

많은 도움 될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봄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에 챙겨가면 좋을 법한 사찰식 도시락까지...

특히 두부가 들어간 김밥은... 우리 아이들 소풍때 꼭 한번씩 싸주고 싶은 목록이였어요..^^

책의 뒷쪽에는 식후에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후식레시피까지  담겨져 있답니다..^^
말 그대로 사찰요리 풀코스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겨져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또한 눈여겨 볼 것은....요리를 하는 과정이 복잡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준비해야할 소스들은 있으나... 그런 소스들만 구비를 해둔다면..

요리과정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게 여겨졌습니다.

어떤 요리책들은 너무도 상세하게..또는 너무 많은 과정샷을 보여줌으로..요리를 하기도 전에

지치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듯 한데...이 책은 정말 딱..한장의 분량, 두 페이지에 각각 요리 완성샷과 과정샷을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군더더기의 기나긴 설명도 없습니다..  요리할 것들에 대한 짧고 간결함은 물론 보기에도 수월하게 적어 놓은 것이... 이 책을 통해서 요리하고자 하는 의욕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ㅎㅎ

 

 

 

 

 

 

저의 어린시절 기억에는 부모님을 따라 절에 가서 식사를 할때면...

수많은 나물요리들이 등장했고..그 나물요리를 산채비빔밥처럼 비벼서 먹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사찰요리에서 독특함이 있다거나 세련된 느낌은 받지 못했었는데요...

 

어떤 음식이든 음식 자체를 떠나, 어떻게 담아 내는냐에 따라서 첫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지요.

이 책에는 사찰요리 뿐 아니라, 음식을 담아내는 테이블 연출법에 대한 내용도 센스있게 담아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포장하는 방법도 나와있는데요..

이 포장하는 방법 역시 참 센스있다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고급포장재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 우리가 다 마시고 나오는 우유팩을 재활용하여

사용함으로써, 자연을 한번 더 생각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 요리책에는 사찰음식 톺아보기, 생식으로 즐기는 사찰음식, 스님 일상식으로 차리는 한상차림,

조금 더 색다른 사찰식 도시락, 마음과 정성을 다한 손님상, 마음을 열어주는 차와 간식

으로 나뉘어져 음식의 첫 시작부터....마무리까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사찰요리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런 건강한 요리책을 가까이 두고 요리에 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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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서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5
로버트 프로스트 글, 수잔 제퍼스 그림, 이상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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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서서....자연의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고즈넉하게 느낄 수 있다면..

 

 

 

 

 

 

 

한 농부는...마차를 타고 떠날 채비를 합니다.

 

 

 

 

 

 

 

보석처럼 소중한 주디스에게 라는 글귀의 시작을 보노라면..

마치 자신과 가깝고 소중한 사람에게 친밀하게 건네는 말투처럼 느껴집니다.

한장의 편지나 엽서를 보내는듯한 간결함...

 

 

 

 

 

 

 

하얀 눈으로 뒤덮힌 숲 속에 멈춰서서...

홀로 회상하듯 또는 혼잣말을 하듯... 주디스에게 자신의 근황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눈이 소복히 쌓인 숲 속을 달려...

농부는 어딘가, 자신이 생각했었던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그는 눈으로 인해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숲 속의 동물들을 위해... 기꺼이 먹이를

나누어 주며... 차가운 눈마저 따뜻함으로 녹이는 마법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눈이 별처럼 쏟아지는 한 겨울..

너무 차갑고 추울 것 같은, 눈덩이들은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선사해주는 것처럼 표현되어져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용한 겨울 숲 속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농부의 입가에는 살며시 미소가 띄워져 있어...새하얀 눈과 함께 행복함마저 묻어

나는듯 보입니다...

 

 

 

 

그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눈보라가 쏟아지는 날 저녁 숲속을 마차를 타고

달려왔습니다..  자신을 기다리던 누군가와 반갑게 포옹을 하고..

또 농부의 방문을 즐겁게 맞이하는 아이들이 여럿 보입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는 겨울 저녁 숲 속..

마차에 호롱불 하나를 밝히고... 농부는 다시 자신의 집이 있는 마을로 돌아갑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속삭이듯..또는 다정하게 말을 건네듯 이어가는 글귀가..

차갑고 추울 것 같은 겨울을 포근하게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짧은 글귀와 함께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된 눈 덮인 숲 속의 풍경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고... 천천히 마음을 젖어들게 만듭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는...학창시절 접했었던 시인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글귀로만 접했었는데...이렇게 그의 글과 함께 수잔 제퍼스의 그림이 너무도 멋지게

어우러져, 마치 내가 그 속에 빠져들어 중심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수잔제퍼스의 절제되고 장엄함이 묻어나는 자연의 풍경을 보며...

마치 나즈막히 누군가가 읊조리듯 귓가에 맴돌것만 같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는

내 마음의 고요함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마음을 동요케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겨울 풍경을...눈을 감고 상상해 볼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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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재 연표 그림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한눈에 펼쳐보는 문화재 연표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이광표 지음, 이혁 그림 / 진선아이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자칫 어렵게만 느낄 수도 있을 우리나라의 시대별 문화재를 한 눈에 보기 편안하게 잘 엮어 놓은 책입니다.

 

 

 

 

 

 

한 눈에 펼쳐보는 문화재 연표 그림책

 

책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연표대로 나열하여 그림책으로 소개해 둔 것입니다.

 

 

 

 

 

 

 

 

선사시대의 문화재부터 근대문화재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문화재들을

소개해 둔 책으로써,

아이들이 그림이나 사진을 바탕으로 우리의 문화재를 좀더 가깝고 흥미롭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책이기도 합니다.

 

 


 

 

 

 

 

 

선사시대는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시대등으로 세부적으로 잘 나뉘어져 있으며..

그 시대에서 또한 대표되는 토기및 생활문화를 간단하면서도 요점을 잘 정리하여 기록해

두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간단하게 그 시대의 특징을 파악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각각 시대별 또는 문화재에 따라서 한번 더 중요한 부분을 되새길 수 있도록 퀴즈를 만들어 두어..

아이들이 보고 난 후에 재미삼아 부모님과 함께 풀어보며 한번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어요..^^
공부를 목적으로 한 책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보다보면 학습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시대별 문화재도 매우 상세히 잘 기록되어 있지만, 간간히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표현 방식이나 생활방식에 대한 부분도

틈틈히 보여주는데요..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우리나라 고려 시대 지붕의 종류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도 무심코 생각했던, 기와지붕은...실제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국사 수업을 들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 지붕에 대한 부분은 정확히 들은 바가 없었어요.

이번에 우리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가끔 산에 오를때마다 보게 되는 사찰의 지붕을 생각하며...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네요.

 

 

 

 

 

 

 

 

 

이 책은 문화재 연표 그림책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시대별 나라 상황과 중요한 사건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꾸준히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국사 공부가 된다고 보아도 될듯 싶어요.

물론, 깊이까지 상세히 알 수는 없지만... 각 시대별 대표되는 문화재와 주요 사항들을 콕콕 집어둔 것이 매력적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게 보는 역사 그림책으로... 자주자주 반복적으로 보면 좋을듯

 싶었어요..

 

저희 큰아이도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처음에 이 책을 접할때는... 일반적으로 줄줄이 글을 읽는 책과 달라서 당황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수시로 심심할때마다 들춰보라며 일러주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책의 내용과 이 책을 각각 비교해보며 봐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그림구성과 짜임새가 좋은듯 하여...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시대를 나누고 가늠하기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책의 뒷 편에는 문화재 관련 찾아보기가 있어요...

ㄱ,ㄴ...순으로 되어 있으니... 국사 공부하면서 함께 찾아 보아도 좋겠지요..^^ 


 

 

 

 

 

 

 

책의 표지 뒷편에는 이렇게 우리나라 격동의 근대사의 한 모습을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져 보기 수월하게 해두었습니다.

정말 여러 나라의  공사관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있었음을...한 눈에 볼 수가 있지요...

 


 

 

 

 

 

 

 

역사가 쉬워지는 문화재 연표..

이 책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대로..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좀더 역사를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너무 깊거나 복잡하지 않도록, 각 시대별 정리가 참으로 잘 되어 있어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누구든 쉽게 보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등한시 하기 쉬운 우리의 문화를 이 책을 통해서 지식이 아닌 상식으로 되새길 수 있길 바래 봅니다.

각 가정에 하나씩 소장해 두면 좋을 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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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2-23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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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비룡소 전래동화 24
성석제 글, 김세현 그림 / 비룡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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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그렇게 시끄럽게 울면 좋은 남자와 결혼하기 어려울 게다.

너를 바보 온달이한테나 시집 보내야 겠다.

 

 

 

 

 

 

 

어렸을적 울기 시작하면 그칠줄 모르던 평강공주와  동네에서 바보로 통하고 놀림을 받던

온달의 사랑이야기...

낙랑공주& 호동왕자 이야기와 더불어,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다 알법한 너무도

유명한 러브스토리가 아닐까 싶어요..^^

 

 

 

 

 

 

온달은 고구려의 평원왕시절에 있었던 사람이였습니다.

머리 하나가 보통 사람보다 하나쯤은 크고...멀리서도 잘 보였다고 하니, 아마도 온달은 체격이 무척이나 컸었던 모양입니다.

 

사람들은 온달을 바보라고 놀려댔지만, 실제로 온달은 바보라기 보다는...

가정형편이 그닥 좋지 못한 탓에..

허름한 옷과 제대로 먹거나 씻지 못하였기에..사람들의 눈에는 거지와 같이 보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임금에게응 어린 딸..평강이 있었습니다..

평강공주는 한번 울기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내내 울어서...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럴때마다 왕은, 공주를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고 장난스런? 으름장을 놓으십니다..

내내 울기만 하는 공주의 울음을 뚝~ 그치는 데에는...이만한 말이 없었던 듯 합니다..ㅎㅎ 

 

 

 

 

 

 

 

세월이 흘러 공주가 성인이 되어 혼례를 해야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왕은... 높은 귀족집안의 아들을 사위로 맞이하기를 바랬지만, 평강공주는 어린시절부터 자신을 바보온달에게 시집 보내겠다고 말해왔던

임금의 말대로 바보온달에게 시집을 가겠노라고 선포합니다.

정말 청천벽력같은 얘기였겠지요?!!

어린 공주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하기 위해서 농담삼아 던진 말들이였는데...공주는 그것을 대수롭게 넘기지 않았던 모양이예요..

어쩌면 그런 공주가 참 무모하기도 하고..또 한편으론 주관이 매우 뚜렷한 사람 같기도 하고....

 

공주는 궁에서 쫓겨나, 진짜 바보온달의 집으로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챙겨 온 팔찌들을 팔아 집을 사고 논밭을 사고..또 바보온달을 훌륭한 무사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치기 까지 했습니다..

이럴때 정말 딱~ 들어맞는 말이 떠오르네요..."남자는..여자하기 나름" ㅎㅎ

정말 평강공주는 내조의 여왕이라 할만 합니다..흣~ 

평강공주의 노력으로, 늠름하게 변한 온달은 왕의 총애를 입게 되고 공주 역시 다시 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혼례식...

 

참으로 독특한 기법의 그림체들이 눈을 사로 잡는데요...

바로 김세현 선생님의 한지 콜라주 기법과 채색기법을 사용하여 마치 우리나라 고구려 벽화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의 묘미중 하나가...바로 이 그림체라지요..

아이들 역시 보통 평범한 그림체가 아니라서 조금 낯설어하는듯 했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그림체에.... 마치 옛 고구려의 벽화속에 들어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듯 하였습니다..^^ 

 

 

 

 

 

 

 

 

바보온달은..이제 바보 온달이 아니라 온달 장군이 되어서..

고구려 군사들을 이끌고 전투에서 승승장구 하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왕이 승하하시고 그 자리를 이어 받아 공주의 오빠가 왕이 되었습니다.

힘이 없고 심약했던 왕을 위해....온달장군은 고구려가 신라에게 빼앗긴 영토를 찾아와 왕에게 힘을 실어 주겠노라 약속 합니다.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하던 온달은...신라 깊숙한 곳까지 침투를 하였지만..

적의 화살에 맞아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ㅠ.ㅠ

(왜 꼭...이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뒤에는 슬픔이 있는지...흑흑~)


 

 

 

 

 

 

 

그런데 참 기괴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온달의 시신을 담은 관이...그 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은게 아니겠어요...

이 사실을 알고 온달이 죽은 곳까지 달려 온 평강공주....

 

"당신은 목숨을 걸고 약속을 지키셨어요. 사랑하는 온달님.

우리 이제 함께 집으로 돌아가요."

 

평강공주의 이 말이 끝나자..그제사 관은 움직였답니다.


아마도  사무치게 그립고 사랑하는 평강공주에 대한 온달장군의 마음이 죽어서까지 전해졌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ㅠ.ㅠ

이 대목에서..저도 모르게 찡~~하게 감동을...흑~ 

 

 

 

 

 

 

 

 

 

온달장군의 장례식에서는...평강공주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는 마치 동화 속의 모습처럼..우리들에게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뒷편에는... 이야기 속의 내용들을 실제로 설명해 둔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어린시절엔 평강공주와 온달을 그저 단순한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존하였던 인물과 내용들에 대해 조금은 재미지게 표현하여 우리에게 좀더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담아 내었답니다.    실제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이야기는 고려시대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실려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름난 장수들의 삶을 다룬 "열전"에도 실려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글들을 바탕으로 해석해 보면,

평강공주는 고구려 제 25대 평원와의 딸이였으며, 온달은 하급출신의 뛰어난 무사였을거라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옛날에는 하급출신의 귀족들은 왕족과 결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런 하급출신의 무사인 온달이 왕족인 공주와 결혼을 한 것을 시기한

다른 귀족들이 온달을 바보로 묘하사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을 거라 여겨 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새 사회에서 다른 신분이나 집단에 속한 사람들을 바보나 못난 인물로 묘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런 바보스러움으로 묘사된 온달이였기에... 우리에게 전해져 내려올때에는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고..

또 평강공주와의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성석제 선생님께서 한문으로 기록된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써 주셨습니다.

단순하고 간결하여 아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은 물론,  앞서 말씀드렸던 김세현 선생님의 한지콜라주 기법과 채색기법으로 인해

고구려의 이야기가 더욱더 멋드러지고 의미있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온달이 전사하였다는 곳은 아단성이라고 하는데...현재의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 있는 아차산성이 당시 상황으로 볼때 아단성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아차산 입구에는 온달 장군과 평강공주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하니...아이들과 함께 책을 본 후에 한번쯤 찾아가서 보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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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3-02-23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