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흥미진진하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밑줄을 긋고 싶은 구절들을 계속 만난다. 그래도 절제할줄 아니 다행이다.

정육점, 최근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정육점 젊은 총각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의 아버지도 정육점을 운영한다고 했었다. 처음 오픈때는 직원이었는데 얼마 안돼서 간판 바꾸고 23세에 사장님이 되었다. 호감가는 인상에 싹싹하고 친절하다. 고기 손질도 잘 해주었는데 아버지께 배웠다고 많이 도왔었다고 했었다. 공부는 워낙 못해서 고교졸업하고 바로 군대 다녀와서 일을 하고 싶었다는데 자기의 일이 재밌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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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6-02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ㅡ엄청 재미있어요...!^^

꿈꾸는섬 2016-06-02 08:43   좋아요 1 | URL
정말 재밌어요. 필립 로스 좋아하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칭찬을 하는지 알 것 같아요.

[그장소] 2016-06-02 14:31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엄청 흡입력있는 글이구나 했어요.
읽고싶어지는 책이예요!^^

다락방 2016-06-02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아니, 좋아한다기 보다는 좀 무서워하는 소설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이 책을 읽고 버트런트 러셀을 읽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러셀을 소개시켜준 소중한 책입니다. 힛.

[그장소] 2016-06-02 14:33   좋아요 0 | URL
이런게 좋아요..책에서 책으로 연결되는 부분요~^^ 어떤 작가는 책에대한 호기심을 닫게 할 수도 있는데 어떤 작가는 그 문을 막 열어준다는 점...환상적이라고 봐요!^^

단발머리 2016-06-02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ㅎㅎ
필립 로스의 소설 중에 제일 좋아하는 소설은 아니지만(사실, 여러 작품을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읽어서 주인공이 헷갈리기도 하구요) 필립 로스의 작품이니 애정합니다.
필립 로스의 책은 펴면 덮을 수가 없어요. 그냥!!!! 밀어붙이고 끌어당기고 뽀뽀하고 작별하고 그러죠. ㅎㅎㅎ
다시 읽고 싶네요. 울분~~

[그장소] 2016-06-02 14:34   좋아요 0 | URL
울분 ㅡ읽으셨구나...전 여기 꿈꾸는 섬 님덕에
맛만 봤는데...부럽~부럽~^^

단발머리 2016-06-02 15:54   좋아요 1 | URL
맛만 보셔도 좋으셨다면 필립 로스 추천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 ㅎㅎ

[그장소] 2016-06-02 20:37   좋아요 0 | URL
네네~ 고맙습니다. 꼭 읽어볼게요!^^
추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