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처럼 흔하고 추상적이며 관념적인 시어는 시를 쓰기 적당하지 않다고 했다.
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감정 과잉이라고.
그래도 난 시를 읽거나 글을 읽을 때 ˝사랑˝을 만나면 반갑고 좋아서 읽고 또 읽는다.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의 홍수를 맞이한다.

`잠시라 믿고도 살고 오래라 믿고도 살`고 있는 건 화자만이 아닐 거고, `굳을 만하면 받치고 굳을 만하면 받치는 등뒤의 일`인 것도 공감된다.
그리고 정말 사랑에 진저리가 날 저도로 치여봤다고해도 어느 순간 ˝ 문득 처음처럼 심장은 뛰고 내 목덜미에선 난데없이 여름 냄새가 풍겼˝다는 글도 마음에 와닿는다.




어쨌든 오늘 아침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시작해야겠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발머리 2016-05-13 0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하~~~ 아직도 이 시집 없는데 도대체... 도대체 안되겠네요. 장바구니로 쏘옥~~!!

문득 처음처럼 심장은 뛰고
내 목덜미에선 난데없이 여름 냄새가 풍겼습니다...
좋아요^^ 아흐~~
(이건 좋아요~의 아흐~~)ㅋ

수이 2016-05-13 09:13   좋아요 1 | URL
아흐_ 할때 표정 정말 보여서 후후후후

수이 2016-05-13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상황인걸요~ 오늘 하루도 그득하게 사랑을 품고❤️

꿈꾸는섬 2016-05-16 20:35   좋아요 0 | URL
오늘하루도 그득하게 사랑하고 있는거죠?
사랑스러운 야나님~^^

수퍼남매맘 2016-05-13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를 좋아하는 꿈꾸는섬님! 오늘 하루도 사랑 가득한 하루를 누렸을 거라 믿어요.

꿈꾸는섬 2016-05-16 20:36   좋아요 0 | URL
수퍼남매맘님 오늘 하루도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