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알라딘에서 보내주는 머그컵은 왜 그렇게 탐이 나던지,

결국 머그컵이 세개가 되었다.

두 개는 책사면서 받았고, 한 개는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되어 배송되었다.

 

파랑컵만 두 개라 좀 밋밋했는데 오늘 알라딘에서 노랑컵을 보내왔다. 추가로 아름다운 서재 달력까지......

2011서재의 달인엔 선정되지 않을 줄 알았다. 워낙 활동이 저조해서 그래도 어찌어찌 턱걸이라도 됐는가보다. 알라딘에 고맙다.

 

2011년 마무리가 엉망이라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사람 마음이 어째 그렇게 간사한지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엄청 즐거워하며 산다. 모든 마음 먹기 달린 일이었던가보다.

 

순오기님의 서재연말결산 이벤트를 통해 <닥치고 정치>를 ㅇㅇㅇㅇㅇ님의 새해 선물로 <꿈꾸는 자 잡혀간다>를 받았다.

언제나 상큼한 레모나를 함께 보내주셔서 비타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며 더 신나하는 요즘이다.

 

 김어준의 말투가 솔직 발랄하여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긴한데 난 그냥 그렇다. 아까도 친구가 요새 뭐 읽어 하길래. <닥치고 정치>했더니 '나꼼수 팬?'이렇게 문자가 왔다. 미안하지만 나꼼수 팬은 아니다. 팬은 아닌데 궁금하긴 하다. 어려운 정치판을 어떻게 쉽게 알려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읽다보니 아, 정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며 감탄하고 있다. 물론 그래도 팬은 하고 싶지 않다. 조국의 <진보집권플랜>을 읽다가 이 책을 기획했다는데 정말 기특하다. <진보집권플랜>의 개념적인 것들을 헤집어 놓으니 훨씬 편하게 읽히긴 하다. 역시 어려운 것보다 쉬운 게 좋긴 하다.

앞으로 또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된다.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이란 시집을 읽고 송경동 시인의 시를 좋아하게 되었다. 요즘 알라딘에서는 이 책이 1위란다. 시인의 산문은 어떻게 읽힐지 기대된다.

 

 

 

 

 

 

 

 

 

 


엊그제 남편이 갑자기 휴대전화를 바꾸러 가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가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전화기 용도로만 쓰던 것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이런저런 기능을 알아보느라 오전내내 시간을 보냈다. 보통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왜 진작 안 바꿨을까?'했다는데 나도 지금 그런 마음이 들긴 한다. 없을땐 몰랐는데 생기고나니 편리하다.

기분전환하라고 휴대전화 바꿔주는 남편이 좋긴 한데 앞으로 요금낼 생각하니 걱정이 되긴 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을 받으며 시작한 새해다.

2012년에는 더 열심히 실천하며 살아야겠다.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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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2-01-11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배달되어 온 상자가 선물하려고 주문한 책상자인 줄 알았는데 오늘 서재의 달인이 배송되었다는 말이지요? 아직 뜯어 보지 않았는데 얼른 열어 봐야겠어요.

꿈꾸는섬 2012-01-11 16:55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님도 받으셨군요. 정말 기분 좋죠.^^

블루데이지 2012-01-11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꿈섬님처럼 파랑이 두개 노랑이 한개 가지고 있어요..
저도 두개는 책사면서 받고, 한개는 달인되서 받았구요...ㅋㅋ
꿈섬님처럼 저도 인증샷 하나 올려야겠어요..
근데 파랑이 컵 두개는 식구들이 날름날름 회사로 집어가서 집나가버렸으니....ㅎㅎ

꿈꾸는섬 2012-01-11 16:56   좋아요 0 | URL
파랑이랑 노랑이랑 둘 다 예뻐요.^^

책가방 2012-01-11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8만원 채워서 노랑과 빨강을 골랐다고 어느님의 서재에다 밝힌적이 있다죠..ㅋ
노란색 컵엔 유자차를, 빨간색 컵엔 커피를 마셔요..^^
파란색 컵이 있다면... 거기엔 시원한 물을 담아 마시면 될 듯..

스마트폰 폐인이 많아요. 건강 헤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꿈꾸는섬 2012-01-11 21:31   좋아요 0 | URL
제가 워낙 적응이 느려서 스마트폰 활용도가 떨어져요.

책가방님 잘 지내셨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노랑과 빨강, 너무 부러워요. 빨강도 예쁠 것 같아요.
알라딘 머그컵은 왜 이리 갖고 싶은지 모르겠어요.ㅜㅜ

마녀고양이 2012-01-1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마트폰 요금 나오면, 얼마 나왔는지 꼬옥 올려주세요.. ㅋㅋ, 나두 고민 중이거든.
맨날 문자랑 전화와요,,, 공짜로 바꿔줍니다 어쩌구 하는. ^^

파랑컵만 둘이었군요, 노랑 오니 구색이 맞네요. 나는 빨강이랑 노랑 두개였는데, 파랑이가 와서 넘 좋았어요.

꿈꾸는섬 2012-01-13 22:57   좋아요 0 | URL
저 무료통화 350분 요금제 사용해요. 남편이랑 자주 통화하고, 아이들도 아빠에게 자주 전화해서 그냥 남편이 조금 비싸도 그 요금제 쓰라고 하더라구요. 전에 쓰던 거랑 비교해서 1~2만원정도 비싸진 것 같아요. 물론 요금 청구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빨강이랑 노랑 그리고 파랑이, 마녀고양이님은 정말 구색이 맞네요.^^ 저 지금 부러워하고 있어요.ㅎㅎ

순오기 2012-01-14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마음을 쉽게 풀어야 건강에 좋아요, 다 마음먹기에 달린 거니까요.
00000님은 누군지 알겠어요.^^
알라딘 머그컵, 나는 파랑 2개 빨강 1개 있어서 노랑을 기대했는데 달인선물로 파랑이 왔어요.ㅜㅜ

꿈꾸는섬 2012-01-14 00:17   좋아요 0 | URL
다 마음먹기 달린 일, 맞아요.^^
그럼 파랑이 3개, 아 노랑이거나 빨강이었다면 좋았겠어요.

세실 2012-01-1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분홍 1개, 파랑이 2개. 그래서 파랑 1개 다른 사람 줬어요.
노랑 없는것이 아쉽지만 마음 비웠어요~~~
탁상달력도 사이즈 아담해서 좋아죠^*^
스마트폰은 버스타고 이동할때, 친구 기다릴때 심심하지 않아서 좋아요.

꿈꾸는섬 2012-01-17 13:27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분홍이 있군요. 분홍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요.
스마트폰을 사고나니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요.^^

2012-01-1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컵을 딱 하나 얻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보랏빛~(이거 분홍인가요?ㅎㅎ)
스마트폰의 세계에 진입하셨군요. 저는 2013년으로 저의 스마트폰 입문을 혼자 계획 세우고 있습니다. 호호.

꿈꾸는섬 2012-01-18 21:53   좋아요 0 | URL
보랏빛, 분홍, 다른 색들도 있었군요.
스마트폰의 세계라......막상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시간이 또 아깝단 생각을 하고 있어요. 스마트폰 산 뒤로 책 읽는 속도가 더 느려진터라......
그때면 더 좋은 폰이 나오겠지요.^^계획이 잘 이루어지시길 바랄게요.^^

책가방 2012-01-19 13:48   좋아요 0 | URL
ㅋ 그 빨강이라는 색이 어찌보면 꽃분홍색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자주색 같기도 한거라 빨강과 분홍과 보라는 아마도 같은 색일겁니다. 제 생각에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