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어느 밤이었던가보다.  

장정일의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때는>시를 노트에 적어두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참 많이 힘들어하던 시절이었다. 사철나무 그늘 아래로 달려가 쉬고 싶었다. 

파란여우님 서재에서 이 시를 보고 너무나 반가워 오랜만에 댓글을 달았다. 

반가운 사람, 잊혀진 사람, 잊고 싶은 사람들 모두가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나도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10-04-21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필사한 노트를 보관중이군요.
이렇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시나 문장을 필사해서 앞으로도 보관하시겠지요.^^

水巖 2010-04-2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게도 필사 시 수첩이 있답니다. 가지고 다니다가 끄적거려보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4-21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있는데 너무 악필이라 남이 볼까 무서워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4-21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20년 넘은 일기와 노트가 있습니다. 너무 쪽팔릴까봐 무서워 꺼내 읽지도 못 한답니다. ㅎㅎ

필로우북 2010-04-21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좋아하는 시예요. 시집도 나중에 헌책으로 사서 아직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