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중 내게 4시간동안 혼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이게 얼마만에 가져보는 자유인지 모르겠다.
전주에는 현준이가 12시에 끝나는 바람에 2시간동안 자유였는데 그게 왜 그리 짧던지, 정말 12시가 금방 오더라. 집 정리하는데 일주일을 투자했다.
그리고 이번주, 어제는 아이들 보내고 들어와서 청소하고 3시간을 꼼짝안하고 책을 읽었다. <황홀한 글감옥>을 읽다가 두었었는데, 기필코 그걸 다 읽어내야지 생각하고 읽었더니 다 읽어지더라. 그리고 <받은편지함> 두권을 읽었다. 그랬더니 밥 먹을 시간도 촉박해서 대충 한술뜨고 큰아이 작은아이 데리고 왔다.
오늘은 큰언니네서 가져왔던 여자아이 신발을 세제 풀어 싹 빨았다. 모두 8켤레, 샌들이랑 슬리퍼, 운동화, 부츠 였는데 하도 솔질을 했더니 오른팔이 아프다. 그리고 청소를 하고 컴퓨터를 여유있게 한다.
어느새 1시가 되었다. 오늘은 여유있게 점심을 먹고 아이들을 데려와야겠다.
앞으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할지 계획을 좀 세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