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희망
조선인님 서재에 들렀다가 마로와 해람이의 장래희망을 보니 요새 현준이의 꿈을 얘기 안 할 수 없어서 글을 쓴다.
요즘 현준이의 꿈은 야구선수다.
EBS에서하는 메이저라는 야구만화에 푹 빠져서 자기도 찬이처럼 야구선수가 되고 싶단다.
그래서 요새는 매일 야구공(장난감 솜공)을 얼추 투수의 폼을 잡아가며 집안 여기저기서 던져댄다.
그 공에 현수는 맞고 울음을 터뜨리고, 정말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
현준이가 무언가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 물론 그 꿈이 시시때때로 바뀌어 갈 거란 생각을 하면 웃음부터 나온다.
나중에 정말 멋진 야구선수가 된다면 지금 이때를 기억하고 추억하고 싶다.
꿈을 꾸며 살아가는 아이를 보며 나도 함께 꿈을 꾼다.
나중에 현수는 어떤 꿈을 꾸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