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늘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작은 꿈을 품고 살았었다. 좋은 책을 읽고 났을때의 그 깊은 감동은 초라한 삶의 위안이 되기도하고 꿈꾸는듯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되기도 했었다. 그래서였을거다. 나도 좋은 글을 써야지. 다른 사람들이 깊이 생각할 수 있고 뭔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좋은 글을 써야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나의 노력은 너무 보잘 것 없었다. 가벼운 책 읽기와 가벼운 글쓰기,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노력이 부족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노력없이 어찌 좋은 글을 쓸 수 있겠는가. 

내가 쓰는 글들이 힘이 없고 빈약한 것은 나의 사고가 보잘 것 없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서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독서의 질이 중요한데 너무도 가볍게 읽고 간단한 감상 몇줄 남기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부터, 책 제목처럼, 나를 바꿔야만 한다. 그래야 지금까지 내가 품어왔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부지런하게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떤 한분야에만 매몰되어서도 안된다. 차분히 앉아서 사유하고 천천히 글을 써내려가야 할 것이다. 풍성한 글이 될 수 있도록 글을 다듬고 매만져야 할 것이다. 

나의 글쓰기는 너무도 평범하고 너무도 일상적이고 너무도 조악하다. 나를 먼저 바로 보는 작업부터 필요하다. 읽는내내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또 반성해도 끝이 없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모든 행동은 그것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서는 늦지 않습니다. 언제나 후회만이 늦을 뿐, 행동은 결코 늦지 않습니다." 

내게 너무도 와닿는 말이다.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이말 너무 멋지다. 새로운 꿈을 꾸듯, 새로운 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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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8-1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좀 더 글을 잘 썼으면 싶은 욕심은 있는데 그게 그냥 욕심뿐인 것 같아요. 이런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한권도 안 읽는거 보면... 그래도 이 책은 보고싶은데 아직 제 차지가 안되네요. ^^

꿈꾸는섬 2009-08-15 06:08   좋아요 0 | URL
제가 봤던 글쓰기 관련 책들 중 가장 나았던 것 같아요.

라로 2009-08-13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떤 분의 리뷰를 읽고서 저 책을 구입했어요,,,그런데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답니다.ㅠㅠ
나를 바꾸고 싶은 열망이 아직 강하진 않은가봐요~.^^;;;;

꿈꾸는섬 2009-08-15 06:09   좋아요 0 | URL
천천히 보셔도 괜찮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답니다.^^

같은하늘 2009-08-14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글 잘 쓰시는분들이 너무 부러운 1人인지라...
제가 봐야 할 책인것 같은데요...^^

꿈꾸는섬 2009-08-15 06:10   좋아요 0 | URL
글쓰기 관련 책들 중 가장 괜찮은 책인 듯 싶어요.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