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으례히 V자를 그린다. 아직 어설픈 현수는 언제쯤 제대로 그리려는지, 이 사진을 찍은 건 벌써 열흘이 넘었던 것 같다. 아빠 온다기에 마중 나와서 찍었던 사진이다. 현수의 긴 머리를 잘라주고 사진을 찍어 올려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올린다. 짧게 커트한 모습을 보고 옷 잘못 입히면 여전히 아들로 오해해주시는 분들때문에 가끔 후회도 하지만 머리 묶고 핀 꽂는 걸 싫어하니 어쩔 수 없다. 올 가을부터 길러서 내년에 묶으면 될 것 같다. 날도 더운데 머리로 고생하는 것 보단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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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7-1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이 그래도 맘껏 사진 찍을수 있을 시기랍니다. 조금 더 커보세요. 사진찍자 그러면 휙휙 돌아서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어요 ㅠ.ㅠ
이쁠때 많이 찍어주세요 ^^

꿈꾸는섬 2009-07-18 08:26   좋아요 0 | URL
ㅎㅎ그럴게요. 아이들은 정말 빨리 자라죠. 어느날보면 어느새 한뼘 자란 것 같더라구요. 그럴땐 반가우면서도 아쉬워요.^^

같은하늘 2009-07-17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부러운 사진입니다...
멋진 아들과 예쁜 딸~~~ ㅜㅜ

꿈꾸는섬 2009-07-18 08:26   좋아요 0 | URL
ㅎㅎ고맙습니다. 같은하늘님은 아들만 둘이시죠?
셋째를 계획해보시면 어떨까요? ㅎㅎ 예쁜딸 정말 좋아요.^^

세실 2009-07-18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현수 귀여워요~~ 현준이 잘 자라고 있네요. 멋지다!
중딩은 특히 사진 절대 안찍죠. 특히 보림양....은 얼굴을 다 가리는 브이자를 합니다.

꿈꾸는섬 2009-07-18 08:54   좋아요 0 | URL
ㅎㅎ우리 아이들도 얼굴을 다 가리는 브이자를 자주 하죠. 조저리 안되는 관계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