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를 마셔서 패트병이 많은 우리집, 처음엔 모두 재활용으로 내버렸는데 그걸 모아 아이들 집을 만들어주자는 내 의견에 남편도 동의해서 패트병을 모았다. 점점 쌓여가는 패트병이 너무 지저분해보여 남편과 주말에 아이들 집을 만들기로 했다. 막상 만들다보니 패트병이 생각보다 부족해서 집 모양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차이나게 만들어졌다. 나중에 좀 더 모아서 보수공사를 하자는 남편, 언제 또 만들 수 있을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현준이는 마음에 든다며 아기때 쓰던 이불을 하나 갔다 깔아놓고 그 안에서 책도 읽고 잠깐씩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패트병으로 만든 집

집안에 있는 현수
역광이라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또 몇달을 모아야 보수공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엔 좀 더 멋진 모습의 집을 완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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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1-13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는 요술사 맞군요 ^^

꿈꾸는섬 2009-01-13 23:14   좋아요 0 | URL
아빠의 도움이 없었다면 못했을거에요.ㅎㅎ

소나무집 2009-01-13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멋집니다.
페트병의 멋진 변신이네요.
아이들과 이러면서 노는 게 행복해하죠?

꿈꾸는섬 2009-01-13 23:16   좋아요 0 | URL
아이들도 재미있어하더라구요. 같이 패트병도 옮기고 잔심부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다 만들고나서 책도 읽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그런 공간이 하나 생겨나거죠.ㅎㅎ

조선인 2009-01-1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해요. >.<

꿈꾸는섬 2009-01-13 23:16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고맙습니다.ㅋㅋ실제로보면 그리 근사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냥 만드는 재미가 더 컸던 것 같아요.

바람돌이 2009-01-14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세상에 저런 근사한 생각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겠어요.

꿈꾸는섬 2009-01-14 00:15   좋아요 0 | URL
ㅎㅎ아이들이 저 안에 앉아 책을 읽는데 저도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