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때문에 마음이 좀 닫힌다.
아니, 닫힌다기 보다 그냥 대충 열어놓고 싶다.
자꾸 닫고 싶은 마음을 바람 들어 오게 대충 열어 놓으련다.
내가 너무 편협하게 마음의 문을 닫고 너무 단순한 판단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했었나보다.
이젠 그러지 않으리라 한다.
그냥 어차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어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내가 너무 몰랐다.
마음을 다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아쉽다.
문을 반쯤 열어놓고 그냥 편안하게 모두하고 다 잘 지내는게 상책이다.
그럼 상처를 줄 일도 상처를 받을 일도 없을테니까...
내가 좋아하는 장대비가 내려서인가...눈물이 자꾸 난다.
빗소리를 듣고 한 30분째 울면서 나름의 카타르시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 울고나면 잊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