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는 책과 갖고 싶은 책들 사이에 항상 혼자만의 고민과 갈들에 빠지게 된다. 갖고 있는 책들이나 열심히 읽어야 한다는 생각과 항상 쏟아져 나오다시피하는 신간의 유혹에 흔들리는 마음 사이에는 답이 없다. 그래서 매번 혼자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장바구니에 가득 채웠다가, 뺏다가를 반복한다.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다. 여전히 책들의 유혹에 흔들리니까 말이다. 암튼 한 2년 전에 정가로 구입하고는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수두룩하게 할인가로 나오면서 속이 쓰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관심가는 신간이 있어 훑어보다가 작가의 이름이 어디선가 본 것 같아 찾아보니, 작가의 전작을 두 권이나 갖고 있음에도 아직 읽지도 않고 있었던 사실에 헉!하고 놀라고 있는 중이다. 암튼 갖고 있는 책들과 갖고 싶은 책들을 늘어놓아 본다. 더 구간되기 전에 구간을 먼저 읽어야 하나, 신간을 엄청 빨리 읽어줘야 하나 하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면서.......
<갖고 있는 책 ...이 책들도 갖고 있었더냐...>

<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은 살인마와 정신병자들이 벌이는 치밀한 심리 게임을 그린 스릴러. 소설의 무대는 정신병원이다. 늘 환자들의 신음소리와 비명소리로 가득한 곳. 그곳에서 어느 날 젊은 여 간호사가 살해된다.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곧바로 정신병자 한 명이 범인으로 지목되며 잡혀간다. 하지만 아무도 그가 진짜 범인이라고 믿지 않는다.- 알라딘 책소개 중-
고통스런 과거를 지닌 여검사가 정신병원에 진짜 살인범을 잡기 위해 나서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부터 읽어야 겠다.
<애널리스트>는 정신분석학과 범죄 스릴러의 절묘한 조화, 용의주도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전개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 알라딘 소개 중- 그러나...이 책은 그 사이 절판이다. 흑~~ 그래도 읽어봐야지 한다.
<갖고 싶은 책>
글구 나를 마구 흔들고 있는 이 작가의 신간은 <하트의 전쟁>이다. 이 책 덕분에 앞의 두권을 책장에서 찾아내게 만든 소설이다.
<하트의 전쟁>은 독일 소재 스탈라그 루프트 13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미군 포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 조종사와 그의 변호를 맡은 법대 출신 항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 알라딘 소개 중-
긴박감 넘치는 법정소설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들만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의 전작을 한 권이라도 읽어보고 결정해야겠다. 구입할지, 보관함에 오래 놔둘지...


그녀의 영화 를 한 편이라도 본 사람들은 그녀의 화사한 미소 속에 몸짓 속에 가려진 슬픔을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 평전 등은 항상 관심이 간다. 세 권이라 부담스럽지만 읽어보고 싶다. 작가는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작가가 본 그녀의 모습은 어떨지.......


위의 두 권은 배송을 기다리고 있고 '여섯번 째 꿈'은 심하게 갈등 중인 책인데 아마도 곧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난 책 유혹에 그리 강하지 못하니 말이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