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야말로 애거사크리스티 여사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라는 작품을 오마주 한 느낌.
아니, 대 놓고 그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미스터리 클럽이 있으니 거의 뭐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일단 대학교 동아리 미스터리 추리 관련 회원들이 몇년전 불에 타 네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실종된 사건의 섬으로 여행을 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추리하는 걸 즐겨하는 이들은 그 섬에서 미제로 남은 사건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과 그런 추리를 즐기는 동아리다운, 그리고 나이어린 아이들의 광기(?) 다운 느낌으로 섬에 도착.
그곳은 자신들의 동아리 후배였던 치오리(맞나? 늘 이름을 까먹는다.ㅠㅠ) 아버지의 집이며 그는 건축가이기도 했다. 좀 별난 데가 있어서 섬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아내와 자신 그리고 그 곳을 돌보던 관리 부부가 죽고 간혹 와서 정원일을 도와주던 정원사는 실종된 그런곳이었다.
본 건물은 전부 화재로 소실되고 십각관 이라는 별채는 남아서 그 곳을 사들인 "반" 이라는 동아리 회원의 백부에게 부탁해 거기서 즐기기로 한것이다. 그 동아리 회원들의 이름은 본명은있지만 동아리내에서지은 하나같이 추리작가들의 이름으로 "앨러리, 반, 포, 아가사, 올치, 카, 루르" 6명이 며칠동안 묵게된다.
첫날은 신났다. 그저 별일없이 새로운 여행을 기대하는 느낌으로다가. ..
그런데 이틀날부더 예상치 못한 팻말이 등장하고 제1피해자, 제2피해자,.... 범인, 탐정 뭐 이런 것들이 나타나다보니 처음엔 에이~설마 하다가 한두명씩 죽어나가다 보니 다들 패닉에 빠지게 된다. 심지어 무인도라 전화기도 터지지도 않고 그들을 데리러 오기로 한 배는 담주 화요일이나 돼야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