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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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 책읽기를 시작했으니 고고~ 하려고 7월엔가 들었던 책인거 같다. 읽은것도 까마득하고 읽어내기도 까마득했던 느낌적인 느낌.

지난번에도 분명 미미여사 책이 재미없지는 않은데 진도가 안나가는 느낌이 나서 원래 나에게만 그렇게 느껴지는 작가인지 아니면 진도 잘 나가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갸우뚱하며 다시한번 미미여사 책을 손에 들었는데..... 아, 이 책 읽으며 느꼈네. 나는 그냥 미미여사 책은 진도가 잘 안나가는거네. 그게 뭐 책태기에 만나서 그런걸수도 있는데 읽으면서 재미는 있어. 그런데 진도는 안나가. 이걸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거다.

이 책 <괴이> 역시도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이야기인데 재밌다. 재밌긴 재밌다.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상하고도 괴이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호기심은 당기지만 어쩐지 진도는 팍팍 안나간다. 결국 미미여사 책은 재미는 있으나 나는 진도는 잘 안나가는 작가인걸로.......



워낙 소소한 단편들이 많이 들어있다보니 줄거리를 일일이 다 쓰는것도 뭣하고... 단지 좀 으스스한 느낌의 일들이 일어나는 것들이 대부분이긴 하다. 그렇다고 미쓰다신조 처럼 막 화장실가도 생각나고 하는 그럴정도의 이야기는 아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이라 그런건지... 그냥 참 이상하고나 하는 그런 느낌으로 읽게 된다.

나쁘지 않았다. 어떤 단편들은 재밌기도 했고......

근데 역시나 나는 책태기와 겹친게 아닌가 싶다. 겨우 7월엔가 8월에 이 책 한권을 읽어냈으니....



단편소설이니 여러말 붙이기도 뭐하네. 여튼 미미여사 책 나쁘지 않네. 맘에 듬. 단, 책태기에는 미미여사 책을 들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음. 그냥 나한테는 그런 느낌. 그렇다고 막 에도시리즈 다 모으고, 미미여사 사랑할테야~~!!! 하는 그런느낌까지는 아니라는 거 나한테는... 일단..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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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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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쌓인책도 천진데 둘째가 근처 작은 도서관에 놀러갔다가 엄마를 위해 특별히(?) 책을 빌려왔다. 굳이 내가 도서관 찬스까지 필요치는 않치만 역시 구간만 지니고 있는 내가 책을 안 사고 신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도서관이 제일이긴 한데 문제는 도서관 책을 읽다보면 내 책 읽기가 또 등한시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기에 되도록이면 일단 집에 있는 책을 읽고자 하는데 그래도 둘째의 정성을 생각해서 게이고옹이니 한번 만나보는 걸로.....

개인적으로 이 아저씨는 분야고 뭐고 깡그리 무시하고 진짜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들이 나오는지 스릴러, 추리, 동화, 힐링소설 등등.. 참 다양하게 쓴다 싶다. 그래서 더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도 드는 반면, 늘 생각거리 주는 사회파 추리소설에 빠져서 이 아저씨를 좋아하게 된 나는 게이고옹의 다른 분야 책은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

모두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좋아할때도 나는 그닥 그 책을 좋아하지 않았고.... 딱히 뭐 그리 막 잼나다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냥 이 아저씨한테서는 그런걸 기대하지 않는다. 그저 추리소설이 고플뿐.


근데 어라? 이 책도 읽어보니 딱 그런 부률쎄. 나는 녹나무라는 단어가 나오고 파수꾼 나오고해서 뭔가 진짜 기막힌 추리하나 또 썼을래나 했는데 아니었쟎은가 말이다. 물론 힐링 소설이라고 해도 나름의 작은 소소한 추리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또 이 책이 재미없느냐...... 그건 또 아니란 말이지.

그냥 게이고옹에게 기대했던 추리물이 아니라서 그 부분이 아쉽다는 거지. 아마 다른 작가가 썼다면 나름 재밌게 읽었다 라고 쓸 수도 있겠다. 근데 늘 이름에 기대치를 걸다보니 그런 류가 아니니... 아쉽네. 막 이런다.

그러니까 인생 좀 막사는 것 같은 레이토는 억울하게 해고된 전 직장에 몰래 숨어들어서 그곳 물건을 훔쳐 팔려다가 (따지고보면 그 주인도 좀 너무했지만) 잡히고 만다. 결국 철창행. 할머니와 자라 딱히 의지할 곳도 없고 할머니 역시 사랑하는 손자를 빼내자니 어찌하지 못하다가 건너건너 레이토의 이모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 이모. 하지만 또 그 이모님이 나름 대단한 분이셨던터라 변호사 선임으로 레이토 철창 탈출~!

대신 조건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녹나무를 관리해주는 파수꾼 일을 해 달라는 것.

파수꾼이지만 그저 그런 파수꾼이 아니다. 그리고 녹나무 또한 그저 그런 녹나무가 아니다. 그곳에다 본인의 이야기를 남기면 후대에 그걸 듣고 이행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뭔가 신비로운 녹나무다. (근데 녹나무가 뭐지? ㅡㅡ^)



암튼, 이래저래 그 곳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녹나무의 파수꾼으로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서먹하기만 했던 이모님과의 사이도 어느정도 이해하기도 하고.....

녹나무라는 신비한 매개를 내세운 나름의 힐링 소설이라고 할까.

생각보다 꽤 두껍기도 해서 게이고옹 책 치고는 꽤 오래 들고 있었다. 어쩌면 추리소설이 아니었기에 더 오래 들고있었는지 모르겠다. 내 기대와는 다른 소설이지만 쏘쏘~하게 읽을 만한 책이었던 걸로..

<녹나무의 여신>도 후속작으로 나와서 그 책도 빌렸는데 못 읽고 반납했네. 아마도 그 책도 결국 읽게 되긴 할거 같다. 어차피 히가시노 게이고니까. 고나마 이제는 이 시리즈가 힐링쪽이라는 걸 알고 읽게되니 더 뭔가 반 포기 상태로 읽으면 더 재미지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역시 게이고옹의 추리소설이 고플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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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저택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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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와, 책이 얇아 고나마 일주일이었나? 그래도 이런 책을 일주일이나 들고 있었던 건 너무했다. 심지어 이 책은 리뷰를 쓰려고 준비해놨다가 도저히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 지 몰라서 임시저장으로 뒀다가 너무 요즘 블로그를 방치한 느낌이 들어 이 리뷰라도 올려보자고 시작은 하는데 딱히 뭔 말을 써야할지 고민이 앞설쎄.

책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스릴러 추리 좀 읽는다 하는 사람들은 <앨리스 죽이기>니, <팅커벨 죽이기> 같은 연작 시리즈의 책을 읽진 않았다 하더라도 제목은 들어봤으리라. 그 예로 나는 그 책은 재미나게 보여 사재껴 놨는데 아직 읽지는 않았다는 진실.

그런데, 이 책이 그 작가 책이다. (젠장~!!! 여기서 한번 날려줘야 한다. 젠장젠장젠장)

제목에 혹하고 유행에(?) 혹하고 표지에 혹해서 그 책을 사놓긴 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책을 들고픈 욕구가 사라졌다. 물론 책을 찾는게 급선무이긴 한데..... <육식저택> 이 책을 읽고나니 그 책 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리려나 싶은게 벌써부터 겁이난다.

그니까 막,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뭔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부분이 있어서 읽으면서 에라이~ 싶은게 많다.



특히 이 책은 대여섯편 정도 나눠졌던가?? 단편소설이었다.

아마 첫번째 단편이 <육식저택>이 아니었나 싶다. 육식.. 그야말로 동물, 사람등을 잡아먹는... 근데 그게 저택??

작은 시골의 민원과에 근무하는 남자는 산등성이에 차 두대가 있는데 뭔가 썩어가는 듯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에 그곳으로 간다. 그곳엔 옛날부터 대대로 부자로 내려오던 남자가 집을 짓고 살고 있다는데 아무도 그 남자를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고 어마어마한 돈으로 연구소를 지어 연구를 해 나간다고 하는데 연구원들과 마음이 맞지 않아 다른 직원들은 다 떠나버리고 그 부자 남자 혼자 살고있다는 것이다. 민원을 받았으니 눈으로 보고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일. 출발해서 그 곳을 살피게 된다. 그런데 어째 집이 이상하다? 뭔가 눈이 달린 느낌이고 쳐다보는 느낌이다. 그러고 뭔가가 푹푹 꺼지는 느낌, 물컹거리는 느낌도 든다. 그러다 집주인을 만나고 그제서야 이 집이 자신들을 삼키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도망가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한다. 짧은 줄거리로 말하자면 나름 재미있는 면이 없쟎아 있는거 같은데 중간에 뭔 이론을 설명하는데 아주 팔짝뛰고 돌아가시겠다. 뭔말이냐고...

여튼 <육식저택>은 신선하지만.... 어렵다. 새로운 발상이지만 딱히 재미를 느끼게 하진 않는다. 아쉽다. 라는게 내 느낌.

그뒤 어떤 단편들이 있었던가? 워낙 강렬한 첫 장이어서 그 후의 작품들은 아예 제목도 기억이 안나는구만.

아.. 미래 사회를 그린 단편이었던가? 디스토피아 였던..

사람의 시체를 이식하기도 하고 그 시체속에서 자원을 찾아내고.. 으~

암튼 이것도 나름 신선하다?!



하지만 역시나.....

읽을만은 하지만 추천까지는 못하겠다. 내 스탈이 아니어서 더더욱..

게다가 새로움은 있고, 뭔가 깨달은 바도 있긴하지만 재미있다고 말하기엔 난감한 부분들이 많다.

음...

이 작가 책이 두서너권 있는데 휴.... 벌써부터 한숨 나오니 큰일이네.

그냥 읽는걸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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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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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한달에 한번 게이고옹 책을 만나기로 했는데 지난달은 뭐하느라 놓쳤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이번달엔 두권을 만나야 할까나? ㅋㅋ

엊그제 가독성 더~럽게도 없는 책을 만나고 나니 역시 게이고옹 책이 고프다. 요즘 책방에서 몇권 발견하고 읽을려고 고이고이 빼 뒀던 책들을 또 야금야금 읽어 나가야 겠구나.

최근책도 최근책이지만 예전 책들 안 만난게 너무 많아서 진짜 쌓아두기만 했던 십여년전, 이십여년전 책들을 이제서야 본다. 게이고 옹 책도 마찬가지고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고... 책이 다 때가 있는 걸 요즘 절실히 느끼는데 그래도 고나마 게이고 이 아저씨는 그런 부분을 많이 안 느끼게 해줘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게다가 가독은 또 얼마나 좋아. 아우, 진짜 내가 이래서 이 아저씨를 못 놓는다니까....



이 책은 <용의자 X의 헌신> 시리즈 2탄이라고 띠지에 돼 있긴한데 그러기엔 단편들로 이뤄져 있어서 굳이 그런식으로 홍보하지 않아도 되는게 아닌가 싶다.

지난번에도 유가와 갈릴레오 과학자 나온거 단편으로 읽었었는데 그땐 좀 별로라고 막 리뷰로 블라블라 거렸던 거 같은데 이 책은 고나마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느낌이다.

물론, 부분부분 역시 과학을 이야기 하는 유가와 조교수의 말을 뭔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실험에 기초한 살인사건을 파헤치지만 그쪽 전문 지식도 없고 글로 설명을 해놔서 도통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몇개가 있긴 했다.

총 4편이던가 5편이던가? 편수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 살인사건 하나하나에 이상한 기 ~현상들이 일어난다. 누가봐도 심령사진이거나 혼이 나타나는 느낌이거나 예지력을 가진 이야기들.

하지만, 알다시피 철저히 과학에 이루어져 사는 유가와 조교수는 그부분을 인정하지 않는다. 아니, 과학으로 그게 심령이 아님을, 혼이 아님을, 그리고 예지력이 아님을 증명한다. 역시 똑똑한 유가와.

구사나기 형사는 늘 갈릴레오 친구 유가와가 하는말에 궁시렁 거리지만 그의 그런 능력을 또 믿는 사람중 한 사람이다. 친구지만 약간은 으르렁 거리고, 그러나 또 정이 넘치는 콤비라고 해야하나.



여러가지 단편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건 역시 제목 <예지몽>인 이야기가 강력하게 남는다.

반대편 아파트 여자가 3일전에 분명 목을 메달아 죽는 것을 10살 짜리 딸이 봤는데 오늘 죽었다하니 엄마는 그냥 애가 잠결에 꿈을 꾼거라고 한다. 그저 예지몽인 그것. 하지만 유가와 형사는 그 트릭을 여지없이 깨 버린다.

그래서 결국 그건 꿈이 아니라 살인사건인 거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분명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혼으로 보여지는데 알고보니 그 시각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고 있었다거나, 남편이 실종 된 것이 너무 이상한데 그 실종전 찾아 갔던 집이 유령들이 건물을 뒤흔드는 그런 곳이거나..

아무튼 누가 보면 정말 기이한 현상들이지만 유가와는 과학으로 그런부분을 증명해 주는것이다. 덕분에 구사나기 형사도 사건 해결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정말 완벽한 사건(?)으로 자살로 종결 돼 버리거나 그도 아니면 엉뚱한 사람이 범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들인거다.

여튼, 이 책은 막 엄지척이라고 하기엔 그렇치만 그럭저럭 잼나게 읽을만 하다. 가독성은 말해 뭣하랴.

솔직히 담번 책도 게이고옹 책 읽고 싶은데 연달아 읽으면 질리까해서 한텀 쉬어가기로 했다.

가독성 좋은 책이 진짜 짱이다. 물론 재미도 있으니 그런거겠지만....

게이고옹~ 내 당신 책 다 읽어버려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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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살인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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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왜 이 책을 샀던가? 일본소설이라? 추리라? 표지가 맘에 들어서? 그러고보니 세가지 다 해당하는 거 같다.

일본소설 좋아하고 추리소설 좋아하고 표지족이라 이런 표지 맘에 들어하고....

근데 작가 이름 나 제대로 안 본거냐?

이 작가 책을 읽은 적이 있던가? 하고 찾아 보니 <인격 전이의 살인>을 읽었었다. 그때 나름 신선하다고 생각하긴 했었지만 읽을때는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뭔가 막 영혼이 몸과 몸으로 전이되고 어쩌고 하는데 나중에가서는 누가 누군지 모르겠는 내용. 새로웠지만 읽기는 힘들었다는 느낌의 작가.

그래도 표지보고 에이~ 설마 이 책도 그렇겠냐며 책방서 룰루랄라 들고 나왔는데... 아, 역시 내가 착각했었구만.

결국 두번째 책도 힘들구만. 이 작가 나랑 안 맞네 안 맞아.



그니까 이야기의 발단은 주인공인 고즈에가 귀가하길 기다리다 그녀가 문을 열자마자 이유도 없이 죽이려 하는 고고생 관련 사건에서 부터 시작된다. 왜? 그는 무슨 이유로? 가 이 책의 주된 스토리라고 해도 무방하다.

여튼 고즈에는 가까스로 그 소년의 손길에서 벗어나 신고를 하고 기절해버린다. 그 후 소년은 행방불면이 되었고 알고보니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던 거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소년은 잡히지 않았고 자신이 왜 죽임의 대상이 돼야 했으며 나머지 사람들도 왜 죽임을 당했는지 알지 못한 고즈에는 경찰관 중 연미회 멤버 나루토모의 도움으로 모임에서 그 소년이 왜 그런일을 저질렀느냐 하는 토론 모임에 참여하는게 주된 내용이다.

주로 심리학자와 추리작가등으로 이루어진 연미회 멤버들이 어떻게 해서 사건이 발생했고, 왜 그랬는지 등등 이유를 토론해 가는 과정인데 여기가 문제다. 너무 지루하다는 거다.

추리소설이 이리 지루하기 있는거냐? 심지어 내세운 추리들이 말도 안되는것도 천지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와~ 진짜 간만에 지루한 추리소설 만났네.



진짜 읽는내내 이 작가가 나랑 안맞아를 몇번 되뇌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아주 탄식할 노릇은 이 작가 책을 내가 무려 세권정도나 더 갖고 있다는 거다. 이런이런.... 내가 요즘 책을 버리고는 있다지만 추리소설은 안 버리는데 거참 문젤쎄.

물론 이 책의 반전은 강하다. 그런데 그러면 뭐하누? 이미 지루해져버린 추리인지라 마지막 반전에서도 놀라움도 없고 감흥도 없는데.......

진짜 너님 나랑 안 맞는다. 아무리 게이고옹이 화장실에서 글을 써대는 느낌으로 막 내지만 그래도 그 분은 가독성이랑 재미는 보장하지 않느냔 말이다. 제발 반만이라도 그 가독성을 따라가주면 얼마나 좋으려나...

그냥 이 작가는 나랑 안 맞는걸로... 그리 결론이 났다. 나머지 책도 그럴거라 포기하고 읽던지 해야지 에효....

근데 반전은 제목에 꽤 충실하다. -_-;; 그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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