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디즈니 프린세스 오리지널 스토리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글.그림, 양선하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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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주구장창 동화책만 읽어대니 동화책 리뷰만 어마무시 밀렸다.  아이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동화책 읽기라니..ㅋㅋ

이 책은 그래도 둘째가 사달라고해서 구입.

이 시리즈 라푼젤을 사줬더니 (집에서 내내 라푼젤만 보다가) 책 뒷장을 보고 신데렐라를 골랐다.

신데렐라 그림이야 워낙 유명하고 디즈니에서 나온 그림체가 정형화로 굳어진 형태라서 다 아는 이야기임에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쬐끔 다르게 이야기를 해 놓긴 해더만..  그래도 디즈니 애니중 신데렐라가 젤 맘에 안드는 건 사실이다.

뭐 워낙 이야기야 다 아는거고... 유리구두 이야기 역시..뭐..

근데 내가 아는 건 유리구두가 깨지는 건 아니었는데 여기서는 깨지네.

게다가 새엄마가 신데렐라가 유리구두의 주인이라는 것 까지 눈치를 다 채고.... ㅋ

의인화된 생쥐들과 대화 나누는 것도 색다르긴 하는데 개인적으론 그다지..




요즘 세상이야 백마탄 왕자, 유리구두.. 이게 어찌보면 허황된 꿈이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다들 솔직히 꿈은 꾸고 살다보니..;;;

색다른 해석도 나오고 여자로서의 자립 어쩌고 하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역시 동화는 또 동화로 이해하고 읽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아이가 읽어달라고하니 읽어주긴 했다만...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 신데렐라 작가가 누구지?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작가가 내가 아는 작가인 줄 알았더니...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라고도 하고..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콩쥐팥쥐와 비슷한데 그 이야기가 이걸 베꼈다고 하기엔 너무 오래됐고..거참..

어느나라든 이런 비슷한 이야기는 있었던 모양일세.



암튼..늘 해피엔딩.... 이어서 좋긴하다만...

아이들이 동화를 재밌어하니 읽어주고...  책으로보다 이미 화면으로 먼저 만나 책으로 축약된 부분도 이해하기가 쉽긴하다.

그래도 역시 이 디즈니 만화는 개인적으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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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브라운
이인애 지음 / 좋은땅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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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직접 대면하진 않았지만 나랑 댓글놀이를 하며 놀던(?) 이웃들이 작가가 된 상황을 보면 놀라기도 하고, 우아~ 내가 아는 사람이 작가야~!! 막 이러면서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한다.  그런반면에 혹여 책을 읽었을 때 나랑 안 맞아서 읽고도 아쉬우면 어찌 리뷰를 써야하나 좀 망설여지기도 하고.... 특히나 요즘처럼 웬만한 소재는 다 소설로 나와버리면 작가의 상상력은 또 어디로 뻗어가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결국 이 세상에 새로운 이야기는 없듯이 같은 스토리래도 어떻게 글맛을 이어가는지 혹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어떤 다름이 느껴지는 지 그런 것들을 보게 된다.

이인애 작가님은... 그러니까 일단은 엄청~ 잘 알지는 못해도 그래도 같이 댓글놀이하고 그녀가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때 응원해주기도 했었고, 간혹은 또 안부가 궁금하기도 한 이웃중 한사람이었다.  근데 얼마전 책을 냈다는 소식에..세상에 세상에.. 막 놀랍기도 하고 즐겁기도 해서 축하인사를 했었다. 

 

일단은 딱 내 스타일의 표지.  딱히 어떻게 규정짓지는 못하겠지만 막 끌리는 그런 표지.  나는야 표지족~ ^^;;

책을 읽다보면 표지와 딱 떨어진다는 느낌도 든다.

초반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느낌이 아주 좋다는 거.

게다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도시와 지역이 많이 나오고 몇개국을 아우르는 큰 스케일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이야기가 후반부에는 처질만도 한데 그렇치 않다.  유나의 그 복잡하면서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현재의 모습.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싼 많은 이들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함에 대한 도전.

TV로만 봐 오던 사막과 정부군, 반군, 스파이들은 진짜 새롭다.

가보지 않았다면 상세한 묘사가 불가할 정도로 그 지역의 생생한 묘사가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야기들의 생생함이 살아있다.  로마, 파리, 시리아등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이야기다.


물론 어느부분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다.  모든 멤버들이 합류하게 된 과정이 손쉽다거나 일일이 그 멤버에 대한 설명이 구구절절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과 큰 스케일에 비해 후반부에서 약간은 이야기가 급 마무리 되는 느낌등은 읽으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국 그런 부분은 점점 글을 써 가면서 발전해가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역시 글의 스토리나 문장이 읽는 맛이 있고 가독성 역시 좋으니 조금만 더 다듬어 나간다면 다음편의 글은 더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어쩌면 그녀가 너무 큰 이야기를 펼쳐 놓았기에 그 큰 펼침에 대한 기대감이 두배로 커져 버려 내가 욕심을 내는 건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그런 큰 펼침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녀라면 다음 작품은 더 멋지지 않을까.

닥터 브라운은 비록 한마디 대사도 보이지 않치만 그녀의 닥터브라운은 마음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는 생동감이 흐른다.  이야기가 팔딱팔딱 살아있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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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삶을 읽어나갑니다
이성갑 지음 / 스토어하우스(Storehous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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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왜 이 책 제목이 <오늘도 삶을 이어나갑니다.>라고 착각했을까?  그냥 처음 눈에 띄어 구입했는데 요즘은 이런 소소한 에세이류가 인기 많아서 그렇고 그런(?) 느낌의 에세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펼쳐보니 어라? 책 이야기네? 그것도 저자가 읽고 소개한 책 백권에 관한 이야기.  오호~ 이런 책이라면 내가 또 그냥 지나 칠 수 없지.  라며 메모지를 꺼내 들어 책을 읽으면서 추천해주는 책들 중 내가 좋아할 만한 책들의 목록을 작성해 나갔다.  그나저나 나는 왜 제목을 제대로 못보는 삐꾸눈을 가진 것인가......


부산에서 <주책공사>라는 독립서점을 운영한다는 소식에 앗~ 언젠가 한번 놀러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방금 검색질을 했는데 주택공사를 잘 못 검색했냐고 뜨는 이 어이없음. ㅋㅋㅋ 검색할때 꼭 주책공사서점이라고 넣어야 한다.

암튼, 중앙동이고하니 언젠가 한번 저자를 만나러 가 볼 생각이다.  솔직히 책을 쓴 저자보다 책방을 구경하고픈 맘이 1순위이긴 하지만 말이다. 

추천해준 책들 중 나랑 안 맞는, 혹은 내가 좋아하는 부류가 아닌 책들 빼고 나머지 추천해 준 책들을 메모해 가며 혹여 다음 구입때 대충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 간단하게 몇자 적어두기도 했다.  저자의 글맛이 짧지만 와닿게 하는 맛이 있어서 책 소개하는 책인데도 지루하지 않고 엄청 재밌다.  쉽게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기분.

책장 넘기는 맛이 아주 좋은 책이었다고나 할까.  소개해준 책 중에 읽은 책은 6권

내가 사서 꼭 보고 싶은 책은 고르고 골라 메모 메모...

읽었던 책에 대한 썰을 보며 아하.. 내가 느끼지 못한 부분을 저자는 이렇게 느꼈구나 라는 생각에 뭔가 대단한 발견을 한 기분이기도 했다.  역시 책은 읽고 같이 이야기해보고 다른이들의 시선과 느낌을 공유하면 더 배우는게 많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오타들이 좀 보인다는 것.  고친다고 고쳤겠지만 오타가 쪼매 보여서 감안하며 읽긴 했지만 약간의 아쉬움.

책방을 이렇게 열 수 있는 용기에 왠지 모를 박수를...... 그리고 자신이 읽지 않는 책은 팔지 않는 서점주인으로서의 마인드에 박수를.....

나는 이 <주책공사>서점에 가면 과연 어떤책을 골라올까?

나처럼 책 사재기 좋아하는 인간이 여전히 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이 책 읽으면서도 다시 한번 느낌.  저자가 소개한 책 중 70%가 우리집에 없는 책이다.  나 책 더 사야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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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탈출
미셸 로빈슨 지음, 토 프리먼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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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소시지 열개가 후라이팬에 톡톡~

소시지가 지글지글 하다가 하나가 톡~터지자 나머지 중 한 소시지가 나 이렇게 죽을(?) 순 없다며 후라이팬을 탈출~

하지만 빠진곳은 세면대..

빙글빙글 물속으로 쏘옥~

또 나머지 소시지들 중 톡~하고 터지면 누군가가 탈출~

믹서기가 뭔지도 모르고 거기로 도망갔다 안녕~


하나둘 이렇게 소시지들은 탈출을 하고 자기들은 자유를 찾을 수 있다며 룰루랄라 신나한다.

하지만, 결과는?

뭐 우리가 다 예상한 결과다.

그리고 두개만 살아남은 소시지 형제.

앗싸~ 우리는 살았다.....

과연 그 반전은?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나는 또 킥킥댔네.  근데 우리 꼬맹이는 이 책의 내용을 이해 못하는 건지, 어쩌면 재미를 이해 못 하는 건지 웃지를 않는다.

재밌지 않아? 라고 물었더니..

별로..

아.. 우리 아이의 웃음 코드는 어딜까?

하긴 내가 재밌다고 다른이가 다 재밌는 건 아니니까.

아직도 우리 꼬맹이는 방귀랑 똥.. 이런 단어의 책들이 재밌나 보다.

나는 재밌었다 그래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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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이 이안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4
이소영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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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뻬 아저씨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책이 생각나는 동화책이었다.

남들과 다르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아이.  그리고 더불어 사는 것을 배워가는 아이.

책으로 읽으면 참 이렇게 남과 다르다고 다른 시선으로 보는 건 하지 말아야 하는데 실제 그런일이 부닥치면 나도 한번 돌아보게 되는 이 미련한 모습이 싫네.  다름을 인정하면 될 것을 ....


얼굴에 파란색을 갖고 태어난 아이 이안.

병원에서는 모두들 일단은 지켜보자고 한다.  특별히 이상이 있는게 아니라 단지 색깔이 그런 것 뿐이니까..

하지만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도 이안의 얼굴색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색깔로 돌아오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이안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다.  이안은 어릴땐 몰랐지만 거울을 보게되고 자신이 엄마 아빠와 다른 색을 가지게 되자 의문을 품는다.


문제는 이안이 부모님이 각자 색을 갖고 태어나는데 이안은 그게 좀 더 표현이 된 것 뿐이라고 하자, 이안은 무조건 파란색은 자기꺼~라고 하며 친구들과도 트러블이 생기게 되는거다.  그러면서 고립 아닌 고립이 되는 상황.

하지만 그때 전학 온 빨간의 또 다른 친구로 인해 점점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익힌다.

아이들은 그렇게 서투르게 배워가며 크는거겠지.  그리고 자신과 다르다는 것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어쩌면 어른인 우리들이 나이들어 가면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약간 상뻬 아저씨 느낌이 나긴 하지만 또 이 책만의 다른 맛이 있어서 아이와 나도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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