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명품동요 스페셜 베스트 [4CD]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서울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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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 꼬맹이랑 열심히 들은 동요CD 얘길 해 볼까합니다.

 

요즘 갑자기 "황진이"와 "뿐이고"에 빠져있는 꼬맹이를 보면서 슬프긴 합니다만..ㅡㅡ^

근데, 또 그게 웃긴게 그렇게 트로트를 부르면 귀여우면서도 재밌긴 합니다..ㅋㅋㅋ

그래도..그래도 40개월된 꼬맹이쟎아요..ㅠㅠ

동요를 들어야지요...ㅡ.ㅡ;;

 

늘 듣는 동요CD만 듣고 있어서 이번 CD는 오호~하는 마음으로..받아들였는데...

요렇게 네장이 들어 있네요..

오호호호호홋~ 좋아라..^^

아이와 함께 들을 CD가 많아지니 그냥 제가 막 배가 부른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명품들만 모은 동요니까요.

 

자 그럼 .. 한장 한장 어떤 음악들이 들어있는지 곡들을 볼까요?

아..이렇게 보니 잘 안 보이네요.. CD1번은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동요와 만화 주제곡들이 들어 있었어요.

뽀로로 오프닝, 엔딩, 전부 있고요, 요새 우리 꼬맹이가 한참 빠져있는 엄마돼지 아기돼지등의 동요가 들어있어요.

근데, 음.. 우리 아이가 모르는 둘리 주제곡이라던지, 날아라 슈퍼보드 주제곡등 만화 주제곡등이 들어있었는데....

솔직히 저는 좋았습니다.  갑자기 추억에 빠지는 느낌도 들고, 제가 좋아했던 만화 주제가도 마구 마구 따라 부르면서요..

하지만, 우리 꼬맹이는 "엄마 몰라요.ㅠㅠ" 라는 말만 반복하니 사실 ... 꼬맹이에게 그다지..;;;; 암튼..그렇습니다.

두번째 CD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베스트 CD

아아아아... 좋았어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센과 치히로의 행繹恬玆�.. 익숙한 음악을 들으니..

근데 지난번에 들은 애니메이션 피아노 OST랑 거의 겹치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노래가 막 나오는 게 아니니..그냥 잔잔한 음악 듣듯이.. 그렇게 들어야하니까 울 꼬맹이는 그저 하품만..ㅠㅠㅠ

대신 제가 운전하면서 비 오는날 들으니 무척 좋더군요..

아이스타일은 아닌걸로..ㅠㅠ 저는 좋은걸로..ㅠㅠ

오히려 우리 꼬맹이는 CD3을 좋아했어요..  물론 좀 큰 아이들의 동요라 잘 알지는 못했지만 그 밝음을 좋아하더라구요..

CD4번은 영어라..ㅡ.ㅡ^  울 꼬맹이 영어동요 이런건 좀 적응을 못하는지라..ㅡ.ㅡ;;;

그래도 몇번 들려는 줬는데 무반응이네요..

 

솔직히 전체적인 느낌이 아직 우리 40개월된 꼬맹이가 듣기엔 그다지 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좋았으니까요..

제가 더 신나하고 제가 더 따라하고, 제가 더 좋아하는 동요CD랄까요?

게다가 어떤 만화 주제곡들은 영... .. 아이들이 신나게 들을 분위기가 아니고..-_-;; 가요처럼 들리기도 해서요..;;;

 

우리 꼬맹이 정도의 아이보다는 좀 큰 아이들이 들으면 좋을 법한 동요CD였네요..

아.. 좀 아쉬웠어요..

명품은 명품인데, 저한테만 명품이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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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이 노래가 좋아요! : 최신 유아동요 베스트 [2CD]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서울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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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적엔 그다지 동요에 관심이 없었던 듯 하다.  주로, 만화영화 주제곡만 관심이 많아서 주구장창 <모래요정 바람돌이>, <미래소년 코난>, <아톰>, <마르스>, <요술공주 밍키>, <샛별공주>등등등등... 암튼, 이런 노래들만 불러왔었고, 지금도 웬만한 만화주제곡은 줄줄 외우며 부를수 있는 정도다.  동요는 책에서 배운 몇몇 노래들만 기억날 뿐인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 우리 꼬맹이가 어느날 율동과 함께 노래를 막 부르기 시작한다.  그래서, 부랴부랴 저가에 구입해 뒀던 동요CD를 틀어줬더니 그것도 좋아라해서 나름 만족하다가 노래가짓수가 얼마되지 않아 좀 아쉬움이 남았더랬다.  그런데, 으흠~ 간만에 좋은 동요CD가 짜자잔~하고 나타났구나~!^^

 

 

무려 CD2장 짜리다.  으흐흐흐흐~!  표지도 아주 꼬맹이들이 좋아하게끔 귀엽고나..^^

<엄마, 난 이 노래가 좋아요~>  라는 제목.. 근데, 검색해봐도 어째 네이버엔 이 CD 등록이 안돼 있나보다.

 

그럼..일단 자자, 어떤 노래들이 수록돼 있는지 볼끄나?

 

 

CD1에는 우리 꼬맹이가 완전완전 좋아하는 노래들로만 꽉꽉 차있다.  뽀롱 뽀롱 뽀로로부터, 멋쟁이 토마토, 아이스크림, 꼭꼭 약속해 등등.. 요즘 한참 "엄마 해봐" 라며 나에게 강요(?)하는 노래들이다.  사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만화주제가에만 눈뜬 스탈인지라 이런 동요노래..거의~ 몰랐다..ㅡ+ㅡ;;;

근데, 꼬맹이 덕분에(?) 자연스레 노래가 외워져버린...뭐 그런 시츄에이숑~이랄까...

 

CD2에는 우리 꼬맹이가 좋아하는 노래가 몇곡 보이긴 하지만, 약간은 소화하기 힘든 노래들도 있긴하다.  좀더 자라면 신나게 따라 부를수 있을거 같다.  암튼, 그래도 좋구나..좋다..^^

 

 

게다가 이런 가사집이 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모르는 노래도 대충 같이 따라 부를수 있다는 사실..^^

요거 보면서 요즘 우리 꼬맹이랑 노래 부르기가 한참이다.

아이들 노래소리도 꽤나 맑고 좋아서 우리 꼬맹이 듣기엔 완전 딱인듯..

 

 

덕분에 맨날 차만 타면 "아빠 노래 틀어주세요" 라고 해서 우리는 라됴도 들을 수 없고, ㅡ.ㅡ; 신랑이 좋아하는 가요도 들을 수 없고, 주구장창 이 CD만 들어야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안 외워질수가 있겠냐고...;;;

무한반복, 반복학습..ㅋㅋㅋ 그래도, 꼬맹이 덕분에 어린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동요따라 부르기를 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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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Piano [3CD]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노래 / ㈜서울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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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만 그러고보니... 내가 그동안 애니를 멀리한게 몇년이나 됐지?  결혼하고부터니까 벌써 4년째다.

그전에는 아주 오타쿠를 넘어서 친구에게 덕순이..ㅡㅡ;;로 불렸던 내가... 아.. 어쩌다 이리 됐을까나..하는 안타까운 맘만 든다.

결혼후에도 보려고 꽉꽉 채워뒀던 하드는 어느날 달나라로 날아가버리고..이제 어디에도 내 애니들은 없다.ㅠㅠ;;

어쨌거나..그런거다.  이런 아쉬운 순간이 있는거다.

 

나루토의 엔딩을 좋아하고, 블리치의 오프닝을 좋아하고, 코난의 모든 노래들을 좋아했으며,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대한 애정이 유난한 내가 아... 이런... 그동안 잊고 있었다.  그 열정을 그 시간들을...

그래서, 애니 모음 씨디나 구입할까 싶었던 차에 이런 좋은 음반이 나왔다고 해서 오오오~~ 침 질 흘렸다. 

요로코롬 생긴 씨디..  애니 대표 주제곡들이긴 한데 모두 피아노 연주다.

아아아아.. 이 얼마나 좋은가..^^

피아노를 치진 못하지만..ㅠㅠ 건반을 두드리는 맑고 영롱한 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내 영혼마져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그런 피아노 소리와 내가 좋아하는 애니음악의 합동이라... 이 보다 좋아 무엇하리..

 

3장의 씨디가 이렇게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해주신다. 으흣~

좋구나 좋다..좋으다..좋아..

 

일단 그럼 한장 한장씩 꺼내 볼꺼나? 무슨 애니의 주제곡들이 있는지?

대충만 훑어봐도 내가 아는 애니들이 수두룩.......ㅋㅋㅋㅋㅋ

심봤다~!!! 인거다.

 

자..그럼 첫번째 씨디~!

내가 아직 못본 애니들이 좀 보이긴 하지만, 절반이상이 본 애니라는거...ㅋ

<벼랑 위으 포뇨>는 안그래도 보고싶어서 손꼽고 있는 애닌데 워낙 유명해서 음악을 들어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말해 뭣하리... 영화관에서도 보고 집에서도 재방, 삼방, 사방..ㅡ.ㅡ;; 아주 엄청나게 봐대서 음악을 들으니 엄마미소 절로 나온다.  <모노노케 히메>도 내가 좋아하는 애니중 하나.  게다가 <귀를 기울이면>과 <바다가 들린다>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음악이 좋아서 더 기억하고 있다.  특히나 지브리 스트디오 콜렉션은 나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내가 지브리 팬이긴 팬인가 보다 안 본 애니가 손에 꼽힐 정도니...  CD1은 지브리 콜렉션!~ 오..완소라네..으흣~

두번째 CD는 시리즈 콜렉션이다.  자..보자~하니.. 시리즈는 요즘 애니를 많이 못 챙겨본 관계로 그렇게 많이 본게 아니다.  블리치와 채운국, 카드캡터 등 몇개없구나.  그래서, 음악도 들으니 꽤 생소하다.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게 흐리기도 하고 강렬하게 흐리기도 하는데 아직 귀에 익숙하지 않아 계속 돌려듣고 듣고..하는중.. 

 

세번째 CD에도 귀에 익은 음악과 처음 듣는 음악이 반반이다.  역시나 피아노의 선율이 기분 좋게 만든다.

사실 나는 피아노를 전혀 못쳐서 피아노에 대한 뭔지모를 동경이 있는데, 애니를 들으면서 다시한번 피아노 선율이 이토록 대단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지 느끼게 된다.  잔잔하면서 가슴을 적시는 애니들의 음악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사실 일본가수들의 목소리로 노래가 나오는 애니들의 오프닝곡이나 크로징 곡을 듣다가 피아노로 그 노래들을 들으니 처음엔 적응이 좀 안됐다.  노래랑 피아노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보니 새로운 곡을 듣는 느낌도 들었고, 아는 노래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 피아노 특유의 느낌이라는게 막 전해져 온다.

부드러울때는 한없이 부드럽다가...  강한 느낌을 줄땐 그 어떤 악기보다 강한 소리를 내는 피아노 선율.

 

완전 신나서 어디 놀러갈때 듣기엔 분명 분위기에 맞지 않치만, 차를 타고 운전하면서 CD 한장씩 한장씩 감상하니 이거 은근 운치있고 좋다.  물론, 졸음이 올땐 금물.^^;;

특히나 오늘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려주는때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니 기분이 처지기 보다 상쾌한 느낌이 된다.

애니 음악이지만 오롯히 피아노의 선율로 전해지는 그 느낌이 참 좋구나.

좀 심심한거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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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 김현식 20주기 헌정앨범 : Letter to 김현식
김장훈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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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씨디를 구입하다..

결혼전까지만해도..나는 책 사는 맛과 음악씨디 수집하는 맛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애니나 미드 빼고..ㅋㅋㅋ)

암튼, 그랬던 내가 어느순간부터 음악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씨디사는것도 시들시들...

결혼전후로는 씨디를 산적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데...

이번에 김가수가 김현식 추모 앨범을 냈다고 한다..

오호라~

이건 정말 소장가치가 있지 않은가...

자신의 음악적 영감을 준 사람중 인권아즈씨와 더불어 최고로치는 현식아즈씨...

추모제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위로방식을 찾던 김가수가 냈다고 하니, 게다가 공연에서 간간이

"내사랑내곁에"를 불러주던 그를 기억하는 나로서는...또한 <한국사람>을 들어오던 나로선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단 표지를 보니..오호라~ 내가 좋아라하는 파란머리의 그.....

<사계>이후 참 오랫만에 보는 머리색깔이로세..

갠적으로 이 머리 색깔을 좋아라한다.. 잘 어울리는 듯하다.

어찌보면, 보라색 같기도하고...

 

LETTER TO 라고 하더니, 말 그대로 우표를 부쳤다.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

음...그런데, 말이쥐... 이 씨디디쟌...어쩐지 눈에 익단 말이야..ㅋㅋ

 

 

한쪽을 펼치니 요런 모양새다..

<편지한장 띄웁니다.  답장으로 그 웃음한번...> 이라는 말이 웬지 짠하다.

 

 

현식아즈씨가 바나나와 소주를 즐기셨다고 씨디표지에 바나나를 떠억~하니 올려놓다니..

그래도 이건 좀 멩미스럽긴하다..ㅡ.ㅡ;;;

차라리 옆에 하모니카 사진을 메인으로 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갠적으로 든다.

 

음반 수록곡 들은 정말 내가 한번씩은 들어본듯한 현식 아즈씨 노래들..

<내사랑 내곁에>, <추억만들기>, <여름밤의 꿈> 등의 노래들이

애잔한 음색으로, 김장훈 특유의 목소리로 담겨있다.

간혹은 현식아즈씨의 목소리와 비교해 보기도 하고, 김장훈 본인만의 음색을 느껴보기도 하면서

열심히 듣고있다.

 

이 가을과 참 어울리는 음반이 아닌가 싶다.

꼭 뭐 내가 김가수 팬이라서이기 보다도..ㅋㅋㅋㅋㅋ

 

그나저나...눈에 익던 이 디쟌..

역시나 우리의 티모양 작품이시다..

요새는 어찌 지내는지 소식도 서로 전하지 못하고 사는데, 이러구러 알게되는고만...

역시 디쟌이 의미있고,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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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 O.S.T. - KBS 특별기획 드라마
김장훈 외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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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드라마 시작전 예고편을 보고, 남편은 "어? 저거 꼭 봐야지!" 라고 했었다.  남편의 그말에 관심이 가서 보니, "전우"라는 드라마라고 하지 않은가.  한국전쟁 60주년 기념드라마란다.  그런데, 어릴적 내가 너무 좋아하던 드라마 제목과 똑같아서 드라마 시작 며칠전부터 검색을 해 봤더랬다.  예전 70년대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드라마라길래 도대체 내가 본 전우는 뭔가 했더니, 80년대에 강민호씨 주연으로 리메이크 됐었고, 올해 재리메이크 된다고 한다.  그때가 참, 어릴때였는데도 그리고, 나는 분명 여자였는데도 불구하고 전우들간의 진한 우정과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속 이야기가 가슴아프도록 전해져 왔었다.  물론, 어린나이였지만 그런 느낌이 간접적으로나마 긴 여운으로 남았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후로 강민호씨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고인이 되신건지 아니면 생존해 계신건지 검색을 해도 도통 알수가 없다.  어쨌거나 그때의 감동을 다시만난다고 생각하니, 게다가 늘 우리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최수종씨가 주인공이라고 하니, 더 깊은 관심이 갔었다.

첫회 드라마를 시청하고, 마지막 음악이 흐르는 순간, 남편이랑 동시에 외친말은 "노래좋다." 라는 말이었다.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라는 클라이막스에서 들려주는 노래는 웬지 드라마의 느낌과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ost에 더 관심이 갔던거 같다.



그리고, 우연히 날아든 전우 ost
일단 씨디를 열어보니, 이렇게 전우 포스터를 축소한 모습과 씨디가 들어있다.

게다가 한장한장 뒤적여 보니, 드라마 촬영시 담은 사진들이 모두 빼곡히 들어 앉아 있다.
그 한장한장이 마치 그림같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의 모습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안을 살펴보고, 목차를 보니, 당연히 타이틀 "친구여"가 1번트랙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1번트랙은 뭣보다도 가슴저리도록 깊은곳에서 우러난 목소리로 심금을 울려주는 타이틀곡 "친구여"가 김장훈씨의 목소리로 녹아들어 있다.  전우들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아픔과 슬픔, 그리고 그들의 우정이 동시에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게다가 웬지 웅장하면서도 비범한 느낌마져도 든다.  들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노래다.

2번 트랙은 "돌아가리라" 라는 인순이씨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진다.  가사또한 전쟁속에서도 그리운 이들을 향해 가는 느낌이 든다.

그외 3번 트랙과 4번 트랙은 드라마 상에서 솔직히 많이 듣지 못했지만, 일단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영준이 불러 감미로움이 더하고, 엠투엠의 목소리 또한 그에 못지 않다.  전쟁 드라마지만 그 속에 스며든 감성 또한 무시할수는 없는법.  그에 맞는 노래들이 흘러나온다.  물론, 드라마상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듯한 아쉬움은 있지만......

5번 Gloomy 30's의 노래를 거쳐서 6번 트랙부터는 각 상황에 맞는 음악들이 흐르고 있다.  특히나 "붉은깃발"의 웅장함과 속도괌 "귀향"의 애잔함 등은 드라마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노래가 다섯곡 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드라마에서 사용된 배경음악들로 채워져 아쉬운 감은 있지만, 일단 나는 타이틀 곡 한곡에서 부터 큰 감동이 있었기에 그럭저럭 괜찮게 들었다.  좀더 귀에 익숙해지면 배경음악들도 멋지게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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