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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언니 1억 만들기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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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땐 자세히 안 들여다봐서 몰랐는데 책 펼치고는 응? 이거 뭐임? 했었다. 아직 읽기 전이었지만 너무 허전했던 책 속. 휑~했다. 도대체 이런 책을 팔아 먹다니. 뭐 이런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아직 읽기전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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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이 페이지들이 의미하는 바를 알았고,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꿀팁들이 있어서 아하 ~ 싶은것도 있고, 이 공백을, 공란을 내가 메꿔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점점 이 책의 매력에 빠지는 기분. 오호~ 알겠어. 이 의미. 그리고 이 책이 이 많은 공백에도 불구하고 그 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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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유수진 이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못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언니는 아니라서.. 아무리 배울 게 있으면 그렇다지만..ㅋㅋ 그리고 스스로 이 언니 이 언니 하는데, '나는 아니야.' 라며, 도대체 나이 많은게 유세도 아니것만, 자네는 나보다 동생일쎄. 이런 생각만 드니 원.ㅋㅋ
그래도 배울게 많은 동생(?)이다. ㅋㅋ 매스컴에서 꽤 유명한 강사이고 나역시 TV 아침프로에 우연히 쉬는날 강의를 잠깐 들었는데 오오~ 했었다. 물론 투자에 있어서나 돈을 모으는 경제관념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맹신은 옳치 않치만 그래도 내가 생각치 못한 부분들을 콕콕 집어 지적해 주는 것에서는 뭔가 새로운 것에 눈 번쩍 하는 기분. 너무 짠순이 흉내를 내는 건 아니지만, 여행의 목적이 투자를 위해서 라는 것에 것도 나쁘진 않겠네. 싶은 기분도 들고, 그렇다고 돈덕후가 되기위해서 너무 짠순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반기도 들고...... 살면서 겪어보니 짠순이라고 해서 무조건 돈이 모이는 건 아니라는 걸 조금씩 깨달은 느낌이 들어서 아끼되 한쪽으로만 나아가는 방식은 그리 선호하지 않아 참고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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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환율이나 주식에 관심없기에 코스피, 코스닥에 대해선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저자의 글을 읽어가다보니 어렵다고 관심없다고 아예 무시할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그날 그날 체크를 해 가면서 공부를 조금씩 해가는 재미도 있을 듯 한 기분.
특히나 돈 덕후들에겐 유용한 방법일 듯 하다.
돈의 쓰임이나 가계부에 대한 이야기 혹은 한달통계에 대한 기타등등의 이야기는 이미 내가 실행하는 게 많아서 적절한 선에서 참고는 됐고, 일년치를 기준으로 돈이 많이 나갈 계획 표 등에 대한 것등은 꽤 많은 도움이 됐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건 참고하면서 체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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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말로 어릴적 찢어지게(?) 가난하게 자라서 고등학교때부터 가계부 쓰는게 습관이었고, 뭘 통계 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때는 그냥 썼다. 100원 동전 하나까지. 그런데 결혼후는 대출금 갚으려고.. 혹은 생활비에 대한 줄임등을 위해서 가계부를 쓰고 통계를 내긴 하는데 이넘의 생활비는 늘 줄지를 않고..ㅡ.ㅡ;; 고나마 억지로라도 적금은 유지하려고 노력중. 재테크 책 덕분에 보험을 좀 정리했고..기타등등...
결혼후엔 매달 꼭꼭 쓰게 되진 않는다. 요즘은 대체로 카드내역만 정리해서 생활비를 조절하는 정도. 특히나 작년엔 수입과 지출의 낙폭이 워낙커서 가계부를 써서 정리될 상황이 아니었다. 2/4분기까지는 나름 열심히 썼지만 대출금의 이자폭도 문제였고.. 암튼..통계 내는걸 즐기는(?) 인간인지라 이번 1억 만들기 프로젝트 관련 책을 읽고나니 새롭게 2019년은 가계부를 시작 할 수 있을듯 하다. 수입과 지출에 대한 그래프도 완만한게 큰 이유를 차지하긴 했지만....
암튼, 책이 유용하다. 아직 2019년을 위해 적어넣친 못했지만..곧 시작하는 2019년에는 이 책 하나로 공백을 채워 나갈 수 있을것 같다. 돈 모으기에 대한 관심이나 혹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꽤 유용한 책 일듯하다. 이미 나는 하고 있었다는 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