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니...-_-;; ott 시리즈도 글감 첨부되게 해주면 안되나? 하긴 네이버 검색해도 정보도 제대로 안뜨긴 하더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내 폰 스샷을 떠야했다는 건 안 비밀..

결론은 그래서 주연 배우들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다. 넷플 들어갔더니 주연들 이름이 있긴 한데.. 고거 가져오는것도 귀찮으면서 또 드라마는 다 봤다고 리뷰는 쓸려는 이 기이한 행태.

다른 사람들은 화면 어찌 떴는지 모르겠다만 (나는 그 프로그램은 없어서..;;;) 그냥 대충 드라마 본 내용이야기나 할란다.



내가 즐겨가는 카페서 이 드라마 얘기를 하길래,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할렌코벤> 작품 원작이라고해서..

오~ 그렇다면 봐야지. 좋아하는 스릴러 작가중 한명인데.. 글 맛 좋은 작가인데.. 이야기 잼나겠네 이럼서 봄.



총 8화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데 대충의 줄거리는 화 마다 간략이 소개 돼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뭉떵그려 보자면 1년전 아내는 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의사인 톰 딜레이니는 딸 둘과 살고 있다.

큰 딸은 돌아가신 엄마 곁을 지키지 못했다는 아빠에 대한 원망이 쌓여있고, 둘째는 그래도 그럭저럭 아빠랑은 잘 지내는 뭐 그런 모양.

근데, 큰 딸 제니가 좀 엇나가는 거 같더니 남자친구랑 이웃 친구집 파티에 가서 실종이 된다. 그래서 아빠 톰이 딸을 찾아 다니는 이야기.



외국의 큰 주택 단지들이 그렇듯 친한듯 친하지 않은 그런 느낌의 이웃들.

제니의 남자친구 부모들은 곧 이혼할 위기에다가 학교 선생님인 엄마는 제자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사진몇장과 내부고발이 들어있는 내용이 발견되고, 파티를 열었던 친구는 큰 사건에 휘말리면서 파티를 후다닥 끝내고 결혼기념일 여행을 간 부모를 불러들이고, 형사인 이웃 소피는 남편이 집 마당에 캠핑카속에서 생활하고 별거 아닌 별거를 하며, 톰과는 또 그렇고 그런 사이다.

소피가 근무하는 곳에 새로운 경찰이 전근오고 톰의 친구곁을 맴돈다. (이여자 정체는 도대체 뭐냐 싶었다.)

톰은 이러저리 제니를 찾아 나서는데 어째 경찰보다 수사를 더 잘하는 거 같누. 제니는 어디 숨었는지 꽁꽁 나오지를 않고 행적은 여기저기 뿌려져 있으나 늘 가면 한발짝 늦거나 만났다는 사람들 모두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아니면 봤으면서도 못봤다고 얘길 한다. 결국 경찰이나 톰이 증거를 들이밀면 그제서야 별거 아닌 대화를 했다 정도로 얘기하는 사람들. 모두가 의심 가득해 보인다.



심지어 제니의 남자친구 크리스가 시신으로로 발견되니 저 사람이 죽인걸까? 요 사람이 죽인걸까? 하고 사람 의심스럽게 한다.

과연 이웃들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크리스를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심지어 죽이지도 않고 시체를 숨기는 멍청한 사람들이란... 결국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이 사라질까봐 그런 멍청한 선택을 한다. 오히려 그런 일들이 더 큰 사건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오는 걸 모르는 건가. 진심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 막게 되는 사태를 발생시킨다. 쯧쯧.



제니의 실종 6일 즈음까지인가? 엄청난 스릴러적인 압박감이 몰려 오는 작품이다. 이웃을 어느 한명 믿을 수도 없다. 심지어 톰을 도와주는 친구까지도 나는 의심이 됐었다.

스릴러라 몰입감 하나는 최고다. 단지 아쉬운 건 개인적으로 연출이라고 해야할까?

중간중간 과거 장면들이 삽입되는데 처음엔 그게 좀 산만했다. 그냥 시간 순서상으로 나열하거나 회상씬으로 적당히 넣었어야 하는데 중간중간 쿵~하고 갑자기 과거가 나타났다가 슝~ 현재 이야기로 이어지니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한순간 놓칠수가 있다. 초반 몇부는 역시 연출이 좀 아쉬웠다.

하지만, 이게 누구의 작품인가. <할렌코벤>의 작품.

연기도 연기지만 이야기 뒷통수 치는 맛은 아주 대박이다.

내가 웬만한 스릴러를 읽어봐서 늘 가까운 사람을 조심하라~~~ 뭐 이런 모토로 책을 읽거나 해서 범인 반 정도는 맞추는 스타일인데 이건 영상으로 봐서 그런지 아니면 그 부분까지는 마치 까묵해서 그런지 나중에 범인 밝혀질땐 아~ 했네. 물론 거의 끝 즈음에 와서는 범인이 대충 짐작이 됐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뒷통수 맞긴했다.

그나저나 여담이지만 톰은 의사인데 진찰은 거의 안하고 경찰보다 더 수사를 진지하게 하던데 그래도 되는거임?

저런식으로 의사생활했다면 당장 짤렸을 듯. 물론 딸이 실종됐으니 제 정신이 아닌게 맞아서 제대로 실생활을 못했겠지만서도....

여튼 8부작이라 생각보다 짧고 후반부는 아주 속도감 붙어서 재미지게 볼 수 있었다. 초반 두서너편이 문제였어.

과연..... 이 사건의 배후는 무엇이고 범인은 누구인가?

결론은 세상에 믿을 사람 별로 없다 인가? ㅡ,.ㅡa

<사진출처-넷플릭스 스샷한거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