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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을 보고는 청소년 성장기 소설쯤인가 했다. 웬지 몽환적인 느낌도 들었고, 소설에 관심이 많은터라 내가 읽기에도 편한 그런 소설쯤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흔히들 말하는 자기계발서였다. 일순 멈짓했다고 해야할까? 솔직히 말하면 자기계발서는 모두들 거기서 거기인거 같아 읽을때도 "아, 그렇치 다 옳은말이야. 이렇게 해봐야지. 나도 변화해야해." 라고 깊이 깨닫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모든 얘기들은 백지처럼 하얗게 잊어버리고, 괜히 또 시간만 날리는 책한권 읽었다고 툴툴거리기가 일쑤였다. 늘 그런일이 반복처럼 일어났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기계발서가 걸리면 읽지 않으려고 할뿐더러 시간낭비라는 생각을 늘 하는 나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왕 손에 들어온책 제목에 혹해서 만났건 어쨌건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끝은 맺어보자 싶었다.
그런데, 뭐랄까.. 한장 두장 넘겨갈수록 이제껏 읽어왔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느낌..
그리고, 뭔가 강하게 내 뇌리를 스치는 느낌. 오래토록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글들을 접하면서 어느새 책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인생에는 노력과 능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것을 꿈꾸는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들을 실제 형상화해서 간절히 원하면 마치 꿈처럼 그런일들이 이루어진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물론, 처음엔 '정말? 무슨 사이비야?' 라는 의심을 한순간 하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정말 책속에서는 간절하게 원하고 꿈꾸던 일들을 실제로 이루고, 성공한 이들의 비결이 들어있었다. 물론, 꿈만 꾸고 앉아있다고 해서 모든게 이루어 진다면 그건 마치 미신을 신봉하는것처럼 다를바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런 실제적인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려넣어서 아침, 저녁으로 30분정도 현실과 꿈이 분간이 가지 않을정도로 원한다면 그일은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자신에게 꿈의 실현으로 다가와 있을것이라는 말이 결코 사이비적 거짓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간절히 원하고 원한다면 그 원하는만큼 스스로의 노력 또한 하지 않을수 없지 않은가..
물론, 100% 노력으로 모든걸 이룩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책을 말도 안되는 책이라고 던져 버릴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운이라는 것이 있듯이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모두 이루어 지지 않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 그런 운이 그저 생기는 운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꿈꾸면서 그것들이 자신에게 다가오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미지의 형상화. 미래의 청사진을 꿈으로 직접 그려내는 현실과 꿈의 경계.. 그속에서 찾아내는 자신의 자신감과 미래를 향한 도전 등. 책을 읽어 나갈수록 나 스스로에게 꿈을 심어주면서 정말 긍정적인 사고 방식의 꿈을 향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웃고 있는 모습을 정말 상상했더니 아침에 화나는 일이 있었는데도 웬지 웃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아 이거 정말 거짓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내가 웬지 밝아지는 느낌이 스스로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예전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솟아나려고 하면 일단 내가 웃는 모습을 먼저 떠올렸다. 그랬더니 정말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고 상대가 잘못했어도 그저 웃고 넘어갈수 있는 기분이었다. 물론, 지금은 작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책속의 내용들을 하나하나 되집어 가면서 실천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면서 마음속의 기분 또한 한결 가벼워 질듯한 느낌이 들었다. 제일 중요한건 늘 부정적인 사고가 좀더 깊었던 내가 자꾸만 스스로 미소짓는 모습을 상상한다는 것이다. 그게 얼마나 큰 발전인지.. 그리고, 밝은 점들을 보기위해 노력하게 됐다. 정말 마치 꿈꾸는 것처럼.. 작은 다락방속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미소짓듯 이 책은 아담한 다락방속에서 미래를 향해 미소짓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그저 흘려 버리기엔 아까운 느낌이랄까. 읽고 나서 바로 메모지를 펼쳐서 책이 가르쳐준 방법들을 연습중이다. 그만큼 배울게 많고 의미가 깊은 책이었다. 이런 좋은책 정말 오랫만에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