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 김현식 20주기 헌정앨범 : Letter to 김현식
김장훈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만에 씨디를 구입하다..

결혼전까지만해도..나는 책 사는 맛과 음악씨디 수집하는 맛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애니나 미드 빼고..ㅋㅋㅋ)

암튼, 그랬던 내가 어느순간부터 음악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씨디사는것도 시들시들...

결혼전후로는 씨디를 산적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데...

이번에 김가수가 김현식 추모 앨범을 냈다고 한다..

오호라~

이건 정말 소장가치가 있지 않은가...

자신의 음악적 영감을 준 사람중 인권아즈씨와 더불어 최고로치는 현식아즈씨...

추모제에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위로방식을 찾던 김가수가 냈다고 하니, 게다가 공연에서 간간이

"내사랑내곁에"를 불러주던 그를 기억하는 나로서는...또한 <한국사람>을 들어오던 나로선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단 표지를 보니..오호라~ 내가 좋아라하는 파란머리의 그.....

<사계>이후 참 오랫만에 보는 머리색깔이로세..

갠적으로 이 머리 색깔을 좋아라한다.. 잘 어울리는 듯하다.

어찌보면, 보라색 같기도하고...

 

LETTER TO 라고 하더니, 말 그대로 우표를 부쳤다.

이런 센스쟁이 같으니라고...

음...그런데, 말이쥐... 이 씨디디쟌...어쩐지 눈에 익단 말이야..ㅋㅋ

 

 

한쪽을 펼치니 요런 모양새다..

<편지한장 띄웁니다.  답장으로 그 웃음한번...> 이라는 말이 웬지 짠하다.

 

 

현식아즈씨가 바나나와 소주를 즐기셨다고 씨디표지에 바나나를 떠억~하니 올려놓다니..

그래도 이건 좀 멩미스럽긴하다..ㅡ.ㅡ;;;

차라리 옆에 하모니카 사진을 메인으로 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갠적으로 든다.

 

음반 수록곡 들은 정말 내가 한번씩은 들어본듯한 현식 아즈씨 노래들..

<내사랑 내곁에>, <추억만들기>, <여름밤의 꿈> 등의 노래들이

애잔한 음색으로, 김장훈 특유의 목소리로 담겨있다.

간혹은 현식아즈씨의 목소리와 비교해 보기도 하고, 김장훈 본인만의 음색을 느껴보기도 하면서

열심히 듣고있다.

 

이 가을과 참 어울리는 음반이 아닌가 싶다.

꼭 뭐 내가 김가수 팬이라서이기 보다도..ㅋㅋㅋㅋㅋ

 

그나저나...눈에 익던 이 디쟌..

역시나 우리의 티모양 작품이시다..

요새는 어찌 지내는지 소식도 서로 전하지 못하고 사는데, 이러구러 알게되는고만...

역시 디쟌이 의미있고, 좋았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변명1 변명 1
정길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녁 7시 15분쯤 시간대의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  시청률에 급급해 너무 막장을 치달아 주는것이 주요 내용이다 보니 보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하긴, 요즘은 굳이 그 시간대가 아니래도 이곳저곳 막장이 아닌 드라마들이 거의 없다보니, 이러쿵 저러쿵 말할것도 못되지만,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그 시간대 드라마들이 보통 막장에 막장을 더해주는 모습을 어찌나 여러번 봤는지 보기가 영 불편하다.  그렇담 보지 않으면 될것을 뭘그리도 구구절절 잔소리가 많냐고 한다면, 책 제목처럼 변명을 해 보자면 그 시각 어머님이 드라마를 너무도 좋아하시고 며느리로서의 의무같은(?) 느낌으로 나는 그 자리에 앉아있어야하기에 약간은 고통스러운 느낌으로 드라마를 보고 앉아 있기도 한다.  머릿속은 간혹 티비를 부셔버리고픈 욕구까지 일 정도가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요즘은 정말 막장이고 맘에 들지 않으면 어머님껜 죄송해도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취한다.  고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것이 이번참에 시작한 드라마는 꽤나 흥미를 끌어서 나도 즐겨본다는게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까.

 

어쨌거나 세설이 길었다.  이책을 이야기하자고 보니 그때 봤던 그시간대 봤던 드라마 <두여자>의 원작이라고 하니, 쓸데없는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일단 그때 누가누가 나왔었고, 드라마 전개가 어찌 되었던것인지 하나하나 기억나는거 보니 꽤나 성질은 내면서도 꼼꼼히 챙겨보기는 했나보다.  드라마는 막장으로 치달아주고, 말들은 많았고, 사건사고는 늘 터졌고, 여튼 시끄러운 그 자체의 드라마였다.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될때쯤에 기대감은 솔직히 없었지만, 드라마와는 어떻게 다른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오히려 역효과적인(?) 호기심이 들었다고 해야 옳을 거 같다.  원작이라고 하는데, 그 막장 드라마의 원작은 당최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나 하는 기대감이랄까......

 

그런데, 이거 드라마 원작이 맞긴한건가? 하는 의심이 드는건 원작은 너무도 잔잔하고 조용하다는 것이다.  물론,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이래봐야 딱 한건) 책의 주요 내용인 남자의 바람이 문제이긴 한데, 그외의 사건들은 너무도 천천히 일어나고, 답답할 정도로 전개가 느려져서 같은 이야기가 맞는가 하고 있다.  하긴, 모티브만 따왔을 뿐이겠지만......

 

첫사랑을 우연히 만나고, 사랑에 빠지지만 아내에게 기다려달라고 하는 남편.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건가?  그런 남편을 그저 지켜보면서 자신의 속만 타들어가는 여자.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속내를 전혀 드러내 보이지 않는다.  너무 무서울정도로 차분하다.  그녀는 그렇게 생겨먹었고, 사랑이라는 감정자체를 이해하지 못할정도로 죽도록 사랑한다는 기분을 느껴본적도 없다.  그래서 남편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남편은 그런 아내를 몰아부친다.  이 무슨 망할....... 그래, 그렇다.  사랑은 어떤 순간에 찾아 올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사랑에 빠졌다고해서 그 감정이 온전히 이해되어져야 하는것은 아니다.  더더군다나 양쪽의 떡을 다 가지고 싶어하는 남편의 이기심은 책을 읽다가 '이런 써글넘'이라는 욕을 하게 만들지경이었으니, 책을 읽어 기분이 좋아야할텐데 욕지거리만 나오는 순간이었다.  좋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 그 사랑에 미쳤으니, 그럼 그 아내는 놔 줘야지.  그래 또 좋다.  아이도 있으니, 이혼이라는 문제가 그리 쉬운건 아니리라.  근데 이 남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내를 붙들고 자기가 사랑한다는 그여자를 이러쿵 저러쿵 칭찬하는 따위의 행동은 해서도 안되고, 뻔뻔스럽게 자신이 어떻게 할지 기다려달라고,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만 하는 이 숨막히고도 뻔뻔한 남자라니........ 그래, 나는 이 남편이라는 작자에게 무척이나 화가 나 있는 상태다.  현재 1권을 읽은 상태로선.  근데, 문제는 이 아내 역시도 나는 화가 치밀어서 보고 있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무작정 이혼.  그건 아니래도 그런식의 남편의 사랑(?) 따위를 지켜보고 있어야하는가.  갑갑증을 느껴가면서.......  책읽는 사람 아주 애간장을 태워 죽일 작정인가?  뻔뻔스런 남편에 욕지거리가 치미지만, 주인공인 여자에게도 화가 치미는건 그녀 역시도 그런 상황으로 치닫기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저 고상한척 그러다가 남편에게 한번씩 반항하듯 딴 행동을 취해 보는정도의 제스처만 보이는 그들이 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에게 그런 상황이 온다면??  솔직히 상상하기도 싫치만, 그래 무식하지만 나는 아마도 상대의 머리끄뎅이를 붙잡고 싶겠지.  그러나, 또 다리가 후덜거리고 심장이 벌렁거려서 그짓도 못하고 말겠지만, 그리고 어쩌면 아이때문에 이혼이라는 결정을 쉽게 내릴수도 없겠지만, 이런 애정없고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지속하지도 않을 듯 하다.  아이를 위해서?  모든것을 아이를 위해서라고 자위하며 이끌어 가는건가?  근데, 책을 읽기엔 사실 그다지 아이를 위해서 이 결혼을 이어가는듯한 기분도 들지 않는다.  그저 그녀는 남편의 그런 뻔뻔스러움을 수수방관하면서 고상한척, 고매한척 할 뿐이다.

 

주인공 어느누구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바람을 피우고도 기다려달라는 사랑이라는 뻔뻔스러움으로 무장한 남편,  그런 남편을 무덤덤히 바라보며, 그의 행동에 어떤 제동도 걸지 않는 아내.  그리고, 첫사랑이라는 이유로 사랑에 빠져버렸다는 이유로 그 남편을 받아들이는 여자까지......  당최 이 답답함이 1권을 현재 읽은 내 기분이다.  도대체 당신들 이혼은 언제 할꺼냐고~!!!!!!!  그냥 갈라서라고...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바에야..... 게다가 그런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두 족속들임에야 그저 그냥 빨리 헤어지고 말라고...... 아이를 위해서 라는 허울은 벗어버리고.  이런 답답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여튼 나는 지금 1권을 읽고 열받은 상태다.  2권에서의 전개가 좀더 빨라지기만 바랄뿐이다.  나 열폭하게 만들지 말고 제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밤의 바이올린
헤수스 발라스 지음, 베아 토르모 그림, 유혜경 옮김 / 아롬주니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기대치에 비하면 이 동화는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음악만으로 소통하고 음악에 희망을 걸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동화는 나에게도 희망을 많이 주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이책은 읽다보니, 뭔가가 헷갈리는 기분이 들어버려서 딱히 좋은 점수를 주고자해도 뭔가 아쉬움이 든다.

 

작가의 그림체는 무척이나 괜찮은 느낌으로 와 닿는다.  그런데, 내용이 아쉬운건 번역의 잘못일까?  아니면 내용자체가 뭔가 난해한 기분이 드는것이 내 이해력의 부족인가?

 

물론, 간단한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아주 쉬운이야기 일 수도 있다.  불법체류자 신세지만 바이올린만을 사랑하는 한 소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바이올린만은 포기하지 못하는 소년........  아버지가 가족들을 위해 잠깐 고향으로 간 사이 불법체류자라는 사실로 방에서 쫓겨나고 오갈데없어 공원에 숨어들어 파란개를 위해 밤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그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게되는 기타등등의 이야기......  그런데, 난 왜 줄거리 요약은 되는데 이야기는 이해가 안되는 것일까?

 

파란색 강아지도 상관없다.  동화속 상상의 나래는 그 보다 더한 무한함을 생산해 낼 수 있으므로.....  그런데, 이야기 앞뒤 맥락이 당최 뭔가 제대로 맞물리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이야기 자체가 모호한 것인지, 내가 머리가 안돌악 가는 것인지 좀 아쉬움이 드는 기분이다.

 

뭔가 리뷰를 쓰고자 몇번을 쓰고자 시도를 했지만, 쉽사리 리뷰가 씌여지지 않은것도 그 때문이다.  도대체 어떤 내용으로 감동을 받았으며,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글을 써내려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결론적으로 음악을 사랑한 소년? 혹은 바이올린을 사랑한 소년이라고 결론을 내려야하는것인지...뭔가 감동적인 코드를 뽑아내야 하는 것인지 한참을 고민했지만, 나는 어떤 답도 내지 못했고, 어떤 이야기를 쓸지 막막하기만 해서 리뷰쓰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뭐 그냥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걸로 혼자 꽝꽝 도장 찍어버리고 말았다.  모르겠다.  나는 이책의 의미와 감동과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그리고 이해도 잘 되지 않는다.  동화책인데도 이지경으로 이해가 되지 않다니, 나도 참 어지간히도 이해력 떨어지는 인간인가보다.  여튼, 솔직히 그다지 뭐가 뭔지 모를 그런 이야기 책이라고 생각하고 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아이는 무한계 인간이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코칭 10강
웨인 W. 다이어 지음, 조영아 옮김 / 푸른육아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이 육아에 소홀해지는게 사실이다.  게다가 요즘은 저녁에 운동까지 하고있어서 우리 아이를 보는건 하루에 기껏해야 한두시간이 전부다.  그래서, 늘 아이에게 미안하고, 어머님께 고마움을 느끼고 있지만 아이가 제대로 자라고 있는건지 고민이 아닐수 없다.  특히나 세살이 된 아이는 이제 자기의 의견을 조금씩 표하면서 어떨때는 주위 사람을 밀거나 때리기까지해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하는건지 초조하고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러던차에 이책을 만난건 어쩌면 정말 행운인지도 모른다.

 

이책에서는 모든 아이들에 대해서 그야말로 무한계라고 정의하고 있다.  부모가 아이들을 틀속에 가두려하지 않고, 아이의 세계를 인정하므로서 모든것에 도전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울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특히나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식의 의미전달은 전혀 아무 의미가 없으며, 아이를 가르침에 있어서 금기해야할 사항인데다 이제껏 내가 던져왔던 말 한마디 한마디도 아이의 교육에는 그다지 좋치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라고 내가 아이를 내 틀속에 맞추려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됐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같이 살고 있는 조카가 있는데 어머님이 조카를 대하는 행동의 정반대로만 하면 무한계 인간으로 커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카가 안타깝기도 하고 열심히 조카를 키우신 어머님께 죄송스럽기도 했지만, 어머님이 고치셔야할 점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게 오롯히 우리아이에게까지 넘어올거 같아서 아이를 돌봐주시는 고마움에도 불구하고 걱정아닌 걱정이 들어서 어찌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해야만했다.

 

어머님은 늘 조카에게 잔소리를 하시고, 하소연을 하시고, 아이를 부정적으로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책에서는 아이를 한계에 부딪히게 만든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물론, 그건 비단 우리 어머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다.  나역시도 우리 아이에게 부정적인 견해를 들려준적도 있고, 아이를 야단치면서 규칙에 얽매이게 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다.  그런부분이 얼마나 아이를 절망적으로 만드는지 무심한 엄마는 이책을 읽고서야 깨닫게 됐다.  내 아이가 뭐든 잘 했으면 좋겠으면서 전혀 아이의 육아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엄마로서의 반성과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할지 하는 지침서로 두고 시간날때마다, 기억이 가물거릴때마다 다시한번 꺼내서 읽어야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아이를 키우는 걱정을 했지 나는 너무 쉽게 육아를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해본다.  우리 아이를 무한계 인간으로 기르기 위한 첫걸음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아 웃어라
손숙.예랑 지음 / 이미지박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이런 수다?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걸?  당최 읽고나도 그다지 기억 남는건 없다.

두사람이 주저리 주저리 사랑에 대해 얘기하긴 했지만, 그걸 굳이 책으로 낼 정도는 아닌듯한 기분이 든다.  그냥 두사람의 수다로 넘어가버려도 충분한 얘기들이 아니었을까?

 

사랑에는 어떤 답도 없고, 꼭 정해진 방법도 없다.  그런 사랑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물론, 손숙씨가 나이나 경험등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뭔가 색다르다거나 하는 부분도 딱히 없었고 그저 사랑에 대해 주절거리는 것밖에 보여지지 않았다.  게다가 예랑의 사랑관과 결혼관은 글쎄.... 결혼한 나에게는 정말 현실성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이건 뭐..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이걸 돈주고 사서 읽은 나는, '아, 이런 돈이 아깝군.' 이라는 생각이 드니, 책을 낸 출판사나 나름 고민해서 사랑을 이야기한 손숙씨나 예랑씨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하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긴, 뭐 내돈 주고 사서 읽고 영 아니올시다여서 짜증날 판인데 미안한 마음 가지기엔 화가 나기도 하지만서도......

 

두사람이 주고 받는 이야기가 겉을 맴도는 느낌이 드는건 전혀 내가 동화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서로 주고 받는 대화의 느낌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픈 이야기들만 서로 해대는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 맥락이 그다지 이어지는 것 같지도 않았다.

제목이 좀 거창해서 말이지... 그래서 뭔가 기대를 하고 사서 봤는데 본전 생각이 나는 이기분이란......  이런 이야기는 굳이 책으로 안 내셔도 된다고요...딱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치 않았다고요... 사랑은 각자 생각하게 그냥 냅두라구요...-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