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웃어라
손숙.예랑 지음 / 이미지박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이런 수다?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걸?  당최 읽고나도 그다지 기억 남는건 없다.

두사람이 주저리 주저리 사랑에 대해 얘기하긴 했지만, 그걸 굳이 책으로 낼 정도는 아닌듯한 기분이 든다.  그냥 두사람의 수다로 넘어가버려도 충분한 얘기들이 아니었을까?

 

사랑에는 어떤 답도 없고, 꼭 정해진 방법도 없다.  그런 사랑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물론, 손숙씨가 나이나 경험등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뭔가 색다르다거나 하는 부분도 딱히 없었고 그저 사랑에 대해 주절거리는 것밖에 보여지지 않았다.  게다가 예랑의 사랑관과 결혼관은 글쎄.... 결혼한 나에게는 정말 현실성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이건 뭐.. 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이걸 돈주고 사서 읽은 나는, '아, 이런 돈이 아깝군.' 이라는 생각이 드니, 책을 낸 출판사나 나름 고민해서 사랑을 이야기한 손숙씨나 예랑씨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져야 하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긴, 뭐 내돈 주고 사서 읽고 영 아니올시다여서 짜증날 판인데 미안한 마음 가지기엔 화가 나기도 하지만서도......

 

두사람이 주고 받는 이야기가 겉을 맴도는 느낌이 드는건 전혀 내가 동화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서로 주고 받는 대화의 느낌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픈 이야기들만 서로 해대는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 맥락이 그다지 이어지는 것 같지도 않았다.

제목이 좀 거창해서 말이지... 그래서 뭔가 기대를 하고 사서 봤는데 본전 생각이 나는 이기분이란......  이런 이야기는 굳이 책으로 안 내셔도 된다고요...딱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치 않았다고요... 사랑은 각자 생각하게 그냥 냅두라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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