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구 절벽이 온다
해리 덴트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인구절벽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2018년이라고 한다면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도 불안의 시대인데, 앞으로는 절망이다.

앞 부분에서 인구 절벽에 대비하는 한 방법으로 이민정책에 대한 언급이 살짝 있었는데,

그렇다면 영어가 오히려 더 중요해 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그리고 호텔에서는 공실을 남기지 말고 하루가 지나기 전에 싼 가격으로 방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부분이 있는데, 우리나라 어플에 이런 게 있지 않은가. 과연 이 저자는 실제로 그러한 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이 글을 쓴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사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그런 사업 아이템을 얻은 것인지도 궁금하다.

여태껏 받았던 교육과 앞으로 우리가 접하게 될 미래는 전혀 맞지 않을 것이다.

이전 세대는 부동산을 통해 집을 구했고, 로또 되면 뭐할거냐는 말에 당장 빌딩사야지 했지만

그런 말도 먹히지 않을거라니....

과연 나는 2018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쨌거나 결혼을 결심한 당신에게
하정아 지음 / 홍익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팟캐스트에 초대손님으로 나온 저자에 대한 호기심에 이 책을 읽었다. 게스트로 나와서도 입담이 대단하다 했는데, 역시 글도 참 재미있게 쓴다. 인터뷰 형식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역시 모두 뭔가 하나같이 문제가 있다. 나 행복해~ 하는 집은 과연 없는 건지. 사실 집집마다 문제는 다 있겠지. 내가 문제일 수도 있고, 상대가 문제일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그 누구의 잘못이라 보기 어려운 불운일 수도 있고. 그럼에도 함께 삶을 헤쳐나가야 하는 결혼. 마지막에 오영실씨와의 인터뷰에서 I-message가 도움이 될만한다. 대화의 기술이나 상담쪽의 책을 읽다보면 많이 나오는 것인데, 역시나 부부관계에서도 나온다. 상대에게 화살을 돌리지 말고, fact를 말하는 것! 나는 당신이 이러저러하게 하니 내 기분이 이러저러하다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레이몬드 카버 지음, 정영문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기도 하고, 제목이 예쁘기도 하고 그래서 선택했는데

오래 전에 사두고 읽기를 포기했었다. 수 년이 훌쩍 지나 다시 꺼내 읽어나가는데, 나는 첨에 이 단편들이 옴니버스처럼 연결되어 나중에 이야기 흐름을 알게 될 거라 생각했다. 단편이라 하기에 대개 뭔가 결론이 안났다는 느낌이 드는 게 많아서. 그런데, 그냥 각각 개별의 이야기일 뿐이었다. 이야기 전개방식이 그렇게 재미있지도 않고.... 솔직히 예술영화를 읽는 느낌이었다. 평론가들은 칭찬을 하는데, 나는 이해조차 하기 힘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 세계 최고기업 인재들이 일하고 생각하는 법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유지연 옮김 / 타임비즈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문과생들에겐 너무 어려운 질문들이다. 거의 대부분 수학적인 지식이 일정 정도 있어야 가능한 답변들이라, 답지를 읽어나가도 사실 좀 이해하기가 어렵다. 물론 구글에 입사할 정도의 인재는 답안 정도는 다 이해가능하며, 또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도 유명한 제목이라 도전했다. 몇 년 전에도 시도했다가 말았는데, 이번에는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읽어나갔다. 솔직히, 참 재미없다. 뭔가 극적인 요소도 없고, 자극적인 요소도 없다. 6번의 우연이 겹쳐서 만나게 된 토마시와 테레자, 유부남인 프란츠와 뮤즈 같은 역할을 하는 사비나.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긴데, 뭔가 애로틱하지도 않고, 그래서 뭔가 나오겠지 그래서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된다는 거지 하는 호기심만을 가지고 읽게되었다. 마지막 장이 좀 허무하긴 했다. 이제 나이가 제법 들어 있고, 시내로 춤을 추러 나간 토마시와 테레자가 함께 춤을 추고, 그날 그곳 호텔방에서 편안하게 자는 걸로 결말. 서로에게 100% 전념하지 못하고, 때론 관계 속에서 도망치기도 하고, 같이 있을 땐 질투심에 불타다가, 또 같이 도망가자고 제안도 하고... 뭐 그런 와중에 나이들어서 편안한 관계가 된 건가? 

역사적인 배경 속에 온전히 사랑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런 이야기가 나온 건지, 내가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엔 나는 이 책이 너무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