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
김아영 지음 / 사람in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참 특이하다.

미국 보통 사람들의 지금 영어란다.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5명의 초등교사면서 재즈가수, 변호사 출신의 영어교사, 배우, 미술관 큐레이터, 그리고 한류 드라마에 푹 빠진 주부. 이들과의 인터뷰 형식을 빌린 내용인데. 영어 학습용이라기 보다는 에세이 같기도 하고. 내용도 좋고. 이 책은 어쩜 직장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번 보면 좋겠다 싶다. 인터뷰 내용도 본인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런 식의 질의 응답이 나오다보니 면접을 보는 사람들이 단순한 패턴 연습용 교재보다는 대화가 어떻게 흘러가는 게 좋은지를 보면 좋을 것 같다. 

 

mp3파일 들을 때 초급용 중급용으로 나온 책들은 의도적으로 천천히 읽는데, 이 책은 아예 미국 사람들의 속도로 읽는다. 물론 인터뷰 할 때는 속도가 적절한 것 같은데 구문 설명에 들어간 대화문은 엄청 빠르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래서 좋았다. 사실 천천히 들으면 아~~ 이해하는 것 같아도 그런 속도에 익숙하다 보면 실전에선 예를 들어 미드를 볼때, 뉴스에서 인터뷰를 들을 땐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다. 오히려 원래 속도대로 듣는데 익숙해지는 게 낫지 않을까?

 

저자가 FSU를 나왔기에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되었는데, 사실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좋기도 했고. 우린 미국하면 뉴욕이나 LA 배경으로 한 글, 책... 이런 게 너무 많지 않은가.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내면서, 소리 파일이 있어 수월하게 끝까지 마쳤는데, 장점이 참 많은 책이라, 초급용 대화문에 조금 익숙해진 중급자 정도에겐 이 책 강추할 만하다. 

 

내용도 재미있고, 

소리 파일 속도도 적당하고, (다른 교재의 소리파일에 비해 좀 울리는 느낌도 있는데, 그것 역시 장점이다. 인터뷰의 현장감이 느껴져서)

학교영어나 수능영어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재미있는 표현이 많다.  

보면 볼수록 장점이 많은 책!!!!

 

그리고 Avis Berry의 인터뷰 끝에 Fly me to the moon 노래는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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