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있다 1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우리말 바루기 팀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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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우리말 쓰기, 혼동하기 쉬운 말에 대한 표기가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 내가 그 동안 글을 쓸 때 망설였던 표현들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잊기 전에 정리해 둔다.

 

p53

밖에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띄어쓰기가 달라진다.

(1) ‘밖에가 조사일 경우는 그것뿐이란 뜻으로 쓰일 때인데, 반드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른다.

ex. 나에겐 너밖에 없다(너뿐이다). 천 원밖에 남지 않았다(천 원뿐이다).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뿐이다).

(2) 조사가 아닌 경우의 밖에‘~외에의 뜻으로 쓰이며, 이때는 띄어 쓴다.

ex. 너 밖에(외에) 여러 명이 있다. 예상 밖으로(외로) 문제가 어렵다.

 

p129

‘-‘-

그 영화 슬프대. (사람들이 슬프다고 하더라 : 들은 이야기)

그 영화 슬프데. (내가 봤더니 슬프더라 : 자신의 경험)

그 영화 슬픈데. (야 정말 슬프구나 : 감탄)

 

‘-하므로‘-함으로

p147

(1) -므로

철수는 지금 글라이더를 만들므로같이 놀 수 없다.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므로아무개에게 표창장을 줍니다.

외국어로 된 제품 설명서를 번역해야 하므로응시자는 외국어 능력을 꼭 갖춰야 한다.

(2) -으로써

그는 의술을 베풂으로써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나는 노래를 실컷 부름으로써외로움을 달랬다.

불순물을 제거함으로써비로소 마음 놓고 마시게 됐다.

 

p189

돈나물 -> (생것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상큼한 봄맛이 느껴지는) 돌나물

 

p199

‘-‘-

(1) 앞말에 받침이 올 때는

생존+, 출산율, 환율, 생산율, 교환율

(2) ‘외의 받침이 있는 말 뒤에는 모두 로 표기

수익+, 성장률, 손실률, 부담률, 응답률

(3) 받침이 없는 경우에는 당연히 이다. ‘이자+

연체+, 이자율, 연소울, 감세율, 야투율

 

그런데, 이 책이 여러 권이 시리즈로 나와 있는데, 4권인가 그렇다. 솔직히 4권으로 하기 보다는 2권으로 했으면 더 좋기 않나 한다. 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려는 의도인가 한쪽 페이지는 사진으로 하고 나머지 한쪽만 글을 넣었는데, 솔직히 4권까지 낼 분량은 아닌 것 같다. 내용은 더할 나위없이 훌륭하지만, 다음 편집때는 2권으로 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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