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개정판
줄리아 카메론 지음, 임지호 옮김 / 경당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글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부터 간간히 알라딘에다 읽은 책 서평을 쓰곤 있지만, 그것마저 잘 안된다. 내가 뭘 느낀 건지 그걸 표현하는 것도 어렵고, 분명 우리말인데도 서툴고 힘들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한 책을 찾던 중, 이 책을 추천받았다. 제목만 보면 과연 이것이 글쓰기 책인가 싶은데... 어쨌든 내면의 창의성을 깨우는 방법! 그것이 바로 글쓰기라고 하니. 이름하야 "모닝페이퍼" 쓰기를 실천하는 중이다.

 

내면을 깨우는 방법으로 가장 먼저 내 눈에 띈 것은, "아티스트 데이트"이다.

p. 58 그렇다면 아티스트 데이트란 정확하게 무엇일까? 그것은 매주 두 시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당신의 창조적인 의식과 당신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소풍 같은 것, 즉 미리 계획을 세워 모든 침입자들을 막는 놀이 데이트의 형태를 띤다. 

그래서 매주 하나씩 새로운 것을 해보고 있다. 일단, 퇴근 후 미술관을 가봤다. 저녁시간이라 한적한 미술관에서 여유도 즐겼고, 실내 클라이밍도 해봤는데, 지금 양쪽 팔에 근육통이 온다.  

 

내면을 일깨우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는 것은 주변 정리인 것 같다. 내 정신을 쏙 빼놓는 사람들.

그런데, p. 105 우리는 이토록 모은 것을 망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왜 끊지 못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고도 잔인하다. 바로 우리 자신이 그만큼 정신이 빠져 있고 그만큼 자기파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게.... 인정! 저 사람은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어라고 나도 알지만, 어쩜 나는 그 사실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잃어버린 자아을 찾는 연습으로 나온 문장 완성하기 pp.141-142 

1. 어릴 적에 놓아했던 장난감은 (미미인형) 였다.

2. 어릴 적에 좋아했던 놀이는 (고무줄 놀이) 였다.

3. 어릴 적에 본 최고의 영화는 (사운드오브뮤직) 였다. 

4. 자주는 아니지만 내가 즐기는 것은 (산책) 이다.

5. 좀 더 기분이 좋아지면 나는 (웃  )을 할 것이다.

6. 너무 늦지 않았다는 나는 (춤을 배울)을 할 것이다.

7. 내가 좋아하는 악기는 (피아노)이다.

8. 여가생활에 쓰는 비용은 매달 (10만원쯤) 이다.

9. 내가 내 안의 아티스트에게 인색하지 않다면 나는 이 아티스트를 위해 (공연 티켓)을 사겠다.

10. 꿈을 꾸기 시작하면 (   )할까 봐 걱정된다.

11. 나는 남몰래 (   )을 즐겨 읽는다.

13. 멋진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나는 (   )이 됐을 것이다.

14. 정신 나간 소리가 아니라면 나는 ( 책 )을 만들거나 쓸 것이다.

15. 부모님은 아티스트를 (멋지다, 부럽다)라고 생각한다.

16. 나의 신은 아티스트를 (    )라고 생각한다.

17. 창조성 회복이 두려운 것은 (나의 용기없음 )때문이다.

18.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아마 (   )일 것이다.

19. 나를 가장 기운 나게 하는 음악은 (경쾌한 경음악)이다.
20. 내가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은 (커리어우먼룩)이다.

그냥 지금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것도 있다.

 

여기 매주 나오는 과제들 중에는 옷장을 정리하게 하는 것도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하지만, 역시나 나도 제대로 정리를 못한다.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하는데, 못버리는 것이 태반이다. 이에 대한 저자의 설명. p.156 낡고 쓸모없는 것들을 치우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것들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이다. 초라하고 낡은 옷으로 가득 찬 옷장에는 새 옷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언젠가 필요할까 봐 버리지 못한 잡동사니들이 널려 있는 집에는 오늘 당신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들이 들어설 공간이 없다.

 

p160-161 묻어둔 꿈을 찾는 연습

1. 재미있을 것 같은 취미를 다섯 가지 적는다.

2. 재미있을 것 같은 강좌를 다섯 가지 적는다.

3.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해볼 엄두는 나지 않는 일을 다섯 가지 적는다.

4. 갖고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재주를 다섯 가지 적는다.

5. 예전에 즐겁게 했던 일을 다섯 가지 적는다.

6.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은 바보스런 일을 다섯 가지 적는다.

집과 회사만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뭐 다섯가지씩 갈 것도 없다. 내 생활이 얼마나 단조로운가를 보여준다. 반성....

 

p185 미덕의 덫 퀴즈

1. 내 삶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2. 내 삶의 가장 큰 즐거움은?

3.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일은?

4. 지금보다 좀 더 많이 놀면 나는 무슨 일을 하게 될까?

5. 내가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는?

6. 나는 무엇이 걱정일까?

7. 만약 내 꿈이 실현된다면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8. 나 자신을 파괴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9. 나 자신에게 화가 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10. 내가 가끔 슬퍼지는 이유는?

나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면 할수록 나도 날 잘 모르는 구나.... 이러니 이 책으로 강좌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럴만 하다 싶다. 자신에게 하는 질문으로 한주씩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더 이상 돈 핑계 대기 없기!

p.197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이란 곧, 정말 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자신이 하게 되어 있는 것을 할 때, 돈이 따라오고 새로운 길을 향한 문이 열리며 자신이 유용한 존재임을 느낀다. 그리고 마침내 일이 놀이처럼 느껴진다.

p.198 우리는 걸핏하면 자신을 억제하면서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그러나 이것은 변명거리가 아니다. 진짜 걸림돌은 움츠러든 우리의 기분이며 힘없는 우리의 감각이다. 예술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그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p.204 돈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연습

1.돈 있는 사람들은 (   )이다.

2. 돈은 사람을 (  )게 만든다.

3. 만약 (   )면, 내게 돈이 더 많을 것이다.

4. 아버지는 돈이 (  )라고 생각했다.

5. 어머니는 항상 돈이 (  )라고 생각했다.

6. 돈은 우리 가족에게 (  )한 일을 불러왔다.

7. 돈은 (  )과 같다.

8. 돈이 있다면, 나는 (   )할 것이다.

9. 내게 여유가 있다면, (  ) 할 것이다.

10. 돈이 약간 있다면, 나는 (   )할 것이다.

11. 돈이 있다면, 나는 (  )할까 걱정이다.

12. 돈은 (  )이다.

13. 돈은 (  )을 불러온다.

14. 돈이 있다는 것이 (  )은 아니다.

15. 돈을 더 벌기 위해서 나는 (  )해야 한다.

16. 돈이 있을 때 나는 보통 (  )한다.

17. 나는 돈이 (  ) 라고 생각한다.

18. 내가 그리 인색하지 않다면, 나는 (  )을 하겠다.

19. 사람들은 돈이 (   )라고 생각한다.

20. 파산은 나에게 (  )을 의미한다.

 

어쩌면 이 책이 자기계발서로도 유용한 것은 일단, 정리기술, 인간관계, 그리고 창의력 회복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p.205 청소를 해 보자. 낡은 옷들은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준다. / 뭔가를 창조해 보자. 빵을 굽는다. 예술만이 창조성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요리를 직접 해봄으로써 뭔가를 새로ㅂ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작가로서 궁지에 몰릴 때 나는 곧잘 수프를 만들고 파이를 굽는다. / 사람들과 교제를 한다. 다섯 명의 친구에게 엽서를 보낸다. 그저 안부인사를 띄우는 것이 아니다. 진짜 소식을 듣고 싶은 친구들에게 보낸다.

 

아래 문장완성 연습은 나 혼자해보는 것도 좋지만,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거리가 없을때 활용해도 좋겠다.

p220 창조성을 발굴하는 연습

1. 어렸을 때 나는 (   )할 기회를 놓쳤다.

2. 어렸을 적에 나는 (   )이 부족했다.

3. 어렸을 적에 나는 (  )을 이용할 수도 있었다.

4. 어렸을 적에 나는 (   )이 되기를 꿈꾸었다.

5. 어렸을 적에 나는 (  )을 원했다.

6. 우리 집에는 (  )이 충분한 적이 없었다.

7. 어렸을 적에 나는 (  )이 더 필요했다.

8. 다시는 (  )을 보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9. 오랫동안 나는 (  )을 잊고서 지내왔는데 궁금하다.

10. 나는 (  )을 잃어버린 것을 자책하고 있다.

1. 나는 믿을 만한 친구가 (  )에 있다.

2. 내가 사는 동네를 좋아하는 이유는 (  )이다.

3. 나는 좋은 (  )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4.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나는 내가 (  )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5. 나는 (  )에 아주 흥미가 많다.

6. 나는 (  )을 더 잘하게 된 것 같다.

7. 나의 예술성이 (   )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 같다.

8. 나는 자신을 위해 (  )을 하고 있다.

9. 나는 더 많은 (  )을 느낀다.

10. 나의 창조성은 (   )일지도 모른다.

 

p.238  Non illegitimi te carborundum (어떤 나쁜 자식이 당신을 좌절시키게 놔두지 말라)

 

p.249-250 어린 시절의 상처를 치유하는 연습

1. 어렸을 적에 아버지는 내 작품이 (  )라고 생각했다. 그때 내 기분은 (  )했다.

2. 한번은 아버지가 (  )한 것을 기억한다.

3. 그때 나는 아주 (  )하게 느꼈다.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4. 어렸을 적에 어머니는 내 공상이 (  )라고 하셨다.

5. 어머니가 나에게 (  )을 상기시키면서 당장 그만두라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6. 나를 믿어줬던 사람은 (  )이다.

7. 한번은 (  )했던 것을 기억한다.

8. 나는 그때 (  )을 느꼈다. 절대 잊을 수 없다.

9. 내가 아티스트가 될 기회를 망쳤던 일은 (  )였다.

10. 그 일 덕분에 내가 배운 교훈은, 내가 (  )을 하면서 아티스트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11. 어렸을 적에 나는 (  )는 특히 저지르지 않아야 하는 커다란 죄악이라고 배웠다.

12. 나는 아티스트는 (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13. 나의 자신감을 깨뜨린 선생님은 (  )였다.

14. 나는 그 선생님에게서 (  )라는 말을 들었다.

15. 나는 그 선생님을 믿었다. 왜냐하면 (  ) 때문이다.

16. 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던 사람은 (  )이다.

17. 내게 재능이 있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나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   )을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18. 문제는, (   )라는 말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19. 그래서 나는 (  )라는 말을 그냥 믿을 수가 없다.

20. 내게 진짜 재능이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나는 (  )와 (  )와 (  )을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용서하는 일.

p273 자신을 용서한다. 신경이 예민했든, 시기를 놓쳤든, 자발적으로 하지 못했던 자신을 용서한다. 이제 앞으로 잘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자신만의 다짐 목록을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