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성취사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심선지 옮김 / 이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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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관한 책들이 넘쳐난다. 연애도 공부하는 시대다. 고민 사례들을 보면, 이 책 저자가 일본인인데 한국의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똑같이 하는 고민, 공부하고 공부하고....

 

p80 그리고 연애를 계속한다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의 행복을 느껴보세요. 그러다 보면 ..... "사랑받고 싶어!"에서 "사랑하고 있어!"로 마음가짐이 바뀌는 겁니다. 남자 친구가 적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아도, 실제로 만나고, 함께 식사하고, 함께 잠자리를 하지 않나요?

==> 그러게... 딱히 나한테 홀딱 빠져 있다고 느끼지도 않았고, 계속 불만이 있었으면서 나 역시 계속 만나고 식사하고 잠자리를 하고. 그랬네.

 

p112 그리고 자신이 어떤 상황에 높여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상대방도 똑같은 상황에 높여 있다는 사실을 의식해야 합니다. 소중한 인연이 '나는 그 사람한테 일 순위가 아닐지도 몰라.....'하는 생각으로 고통스러워하지 않도록 '특별 대우'를 해주는 게 좋겠죠.

=> 앞에서는 소유하려 하지 말라는 말이 나왔는데, 또 특별 대우는 해주란다. 솔직히 좀 헷깔린다.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라고 하고, 그 사람이 나를 많이 사랑하지 않는다고 한들 내가 사랑할 수 있음에 만족하라는 멘트도 있었는데, 어쨌든 "특별 대우"라는 말이, 그 경계는 대체 어떤 건지 의문이다. 

 

p151 그러니까 자신의 요구를 분명히 전하지 않고, "왜 이렇게 해주지 않는 거야?"라는 의문문으로 자기 의사를 전달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자기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엄마가 아이를 야단칠 때 "왜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거야?"라고 질문하듯이 무의미하고 공격적인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그런 의사소통 방식은 두 사람 사이에 벽을 만듭니다. 의문문보다는 "섭섭해", "슬퍼", "화나", "우울해" 라고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게 훨씬 바람직합니다.

=> 무의미하고 공격적인 질문들... 친해지기 전에는 예의 차리느라 감정표현이 잘 안되고, 좀 친해졌다 싶으면 감정 표현을 하는 것 보다 알아주기를 바라는 맘이 더 크니깐 그래서 문제다. 나는 제대로 내 감정 표현을 하고 있나?

 

p156 과거에 당신을 차버린 남자는 마치 영화관 스크린 같은 존재가 됐고, 당신은 자신의 모든 이상을 거기에 투영했을 겁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얕고 짧았을수록 더 효과적이죠. 가령 사귀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헤어졌다면 상대방을 거의 모르기 때문에 "좀 더 오래 사귈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하고 아쉬워할 겁니다. 그러고는 스크린에 마음껏 투영해서 뇌내 망상이라는 환각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짧게 만날수록 환각상태. 나만 그런 게 아녔어. 이럴 때 스님의 어드바이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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