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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은 날
김희진 지음 / 마호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회사 가기 싫은 날이 있다. 회사 옮기고 1년 동안은 회사 가기 싫은 그 스트레스 때문에 심각한 원형탙모에 발가락 동상까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안아픈 곳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겨우 겨우 1년을 버텼더니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이게 젤 무서운 거다. 이제는 그대로 있는 것도 싫지만 또 변하는 것도 싫어진 것 같다. 심각하다.
나도 올해 초 잠깐 창업이란 걸 생각했더랬다. 아마도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게 아닐까? 근데 나는 뭘 해야 할까?
여기 나온 사람들 처럼 케이크를 만드는 걸 잘하는 것도 아니고, 옷을 만들 줄도 모르고, 꽃가게에서 일 한 경험도 없다. 찬찬히 살펴보면 모두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하고 있는데, 혹은 잘하는 일. 회사만 주구장창 열심히 다닌 나는 뭘 할까 여전히 고민만 하고 있다.
제목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해본다.
- 좋아하는 마음을 확신할 수 있을까?
- 이미 늦은 것은 아닐까?
-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
- 장사가 회사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 하고 싶은 일이 한 가지여야만 하는 걸까?
-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
-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어떻게 할까?
- 내가 주인이 될 수 있을까?
-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
- 머릿속의 계획을 어떻게 현실화시킬 수 있을까?
-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으면 지겨워지지 않을까?
- 내 꿈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p44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확신
p45 가장 빠르고 단순하게 결정하는 것
p137 열정이 꼭 하나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지만 '균형과 공존'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