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지중해를 걷다 - 터키를 만나면 세상의 절반이 보인다
이호준 지음 / 애플미디어(곽영완)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여행기라고 하기엔 기간도 짧고, 또 다른 여행기마냥 직접 찾아다녔다기 보다는 TV 다큐팀에 합류하여 교통편 해결했으니 일반 배낭여행자가 도움을 받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도 보드룸, 페티예, 카쉬, 뎀레, 안탈리아, 시데, 알란야 등 지중해 도시들을 쭉 돌아봐 줘서 다른 책에는 없는 도시들이 나온다. 

 

그래도 그 중 내가 들리게 될 페티예에 관한 이야기는 솔깃~

p102 폐티예의 옛 이름 텔메소스는 동로마를 거쳐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먼 도시'라는 뜻의 '마크리' 또는 '메크리'로 불렸다. 하긴이스탄불에서 보면멀기도멀다.그러다 1934년에터키 최초의 조종사페티 베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름을 페티예로 바꿨다. 

 

다른 여행서에서 그리도 많이 나오던 이름 헥토르... 내가 직접 그의 얼굴을 보게 될지 말지도 모르니까.

p128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 헥토르와 같은 발음을 가진 이름 헥토르. 그는 터키 여행을 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유명하다. 그리고 다양한 평가를 받는 사람이다. 

 

p165 특이한 건 터키를 돌아다니는 내내 구걸하는 사람을 못 봤다는 것이다. 아이들이나 장애인도저울로 몸무게를 재주조 돈을 받거나 엽서라도 들고 나와 팔지, 그냥 적선해 달라는 경우는 없었다. 

왠지 세계를 호령하던 민족의 자존심 같다는 생각이 든다.

 

p204 세상의 모든 약탈물은 모두 원래 있던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터키의 것이 많이 빼앗겼기도 하지만 이스탄불 히포드롬에 서 있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트도 마찬가지고. 에효... 세계의 유명 박물관들이 실제 약탈물을 전시하는 곳이다. 

 

이스탄불 유명 관광지를 저자는 하루만에 휘리릭 다 돌았다. 그 중 그랜드 바자르는 일요일이 쉬는날이라 빼먹긴 했지만, 그래도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히포드롬도 봤고, 톱카프궁전과 예레바탄까지... 그렇게 일정이 가능하구나 나도 이스탄불의 일정을 계획해 본다. 

p297 이스탄불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교통카드를 사는 것이다. 악빌이라고 부르는데 역 같은 곳에서 판다. 

흠.. 그렇군.

 

세계 3대 요리국이며, 산타클로스의 기원국이며, 로마제국의 수도였고... 이렇게 흥미로운 역사가많은 나라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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