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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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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은 잘 느끼지 못했는데, 다시 무심결에 아무 페이지나 펼쳐졌을 때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들이 많은 것 같다. 생각의 여지를 주는... 사랑이란, 인생이란, 가족이란, 자신의 꿈, 가치관이란... 그런데 솔직히 묻고 싶다. 과연 20대 초반의 여자가 남자 몇몇가 잠자리를 같이 햇다고 해서 인생을 알까? 얼마나 안다고... 물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는데, 과연...그럴까? 이 여자는 허영심을 가지고 외국으로 갔고, 그리고 거기서 1년. 외국어도 1년만에 완벽에 가깝게 구사한다. 그리고, 갑자기 인생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만약 이런 모든 상황들이, 그리고 그녀의 일기가 30살쯤 되는 여자의 것이엇다면 아하~~~ 음~~~ 했겠지만...  공감이 안간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얻은 것이라면, 클리토리스, 지스팟 등의 성지식. 세상에나... 내 나이가 몇인데, 솔직히 아직도 난 내 몸에 있는 것에 대해 몰랐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가치가 있는 책이군. 나 자신의 성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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