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친구 중에 남자를 잘도 사귀는 애들이 꼬~~옥 있다.  그들은 고의가 아니라고 하는데, 어쨌든 주변에 늘 남자친구들이 많다. 과연 그 "미필적고의"란 어떤 것일까 궁금하다. 그런데, 이 책... 그 답에 대한 힌트를 준다. 

여자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자신감 100% 충전이다.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그의 전화가 왔다. 눈치 없는 나 "왜 전화 하신거죠?" 화성인 왈 :"그냥!"  그런데, 난 장난삼아 그의 약점으 꼬집어냈다. 우린 그 때 그냥 웃었지만, 아마도 이 화성인은 속으로 생각했겠지. 내가 무시당하는 건 아닐까? (허걱^^ 이건 소심한게 아니라 남자의 본능이군.) 그리고 이어지는 데이트 신청!  우리는 어쩌다 둘 다 초행인 길을 걸었다. 화성인, 가다보면 길이 나온다고 하는데, 난 계속 의심한다.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 거야?

역시... 화성인에게 점수따는 법을 잘 익혀둬야겠다. 지금 나는 "사랑의 봄" 시기다. 저자는 사랑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난 지금 봄인 것 같다.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생각? 화성인 어쩌고 금성인 어쩌고 하는데, 결국 우린 그냥 "사람"이다. 서양인들의 사례를 기준으로 했을텐데, 나 "동양인"도 거의 유사하게 여기서 제시한 사례들에 맞아떨어지니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야지. 그저 인간을 대하는 기본조건은 "배려해 주고, 이해해 주고,..." 그런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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