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으로 그사세를 다운받아서  연이어 봤다.  TV에서 할 때 잠깐잠깐 보니, 뭐 연기도 그저 그런 것 같고, 별로 썩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으로 한편을 보고 나선, 순식간에 16편을 다 보게 됐다. 16부작으로 끝난 것인 얼마나 다행인지...  

두 주인공의 대사 중에 "내 아킬레스 건은...."과 "드라마처럼 살아라"가 제일 기억에 남았고, 이 책에 나온 그사세의 대사 중에서도 킨줄 긋게 되는 구절이었다.  

나의 아킬레스 건은... 그리고 "드라마처럼 살아라" 

내가 에세이를 쓴다면 재미있을까? 그나마 작가는 학창 시절 삐딱선이란 걸 타봤고, 어려운 시기를 거쳤는데, 나는 뭐 좀 밋밋하다. 그나다 30에 접어들면서 인생의 변화가 오긴 왔다만.  드라마처럼 살아야지. 해피엔딩으로. "해피엔딩" 이 부분도 마음에 든다. 어차피 찌들리는 인생, 드라마에서라도 해피엔딩이어야 하지 않겠냐는.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란다. 나는 지금 범법자군.  이것저것 재기 않고, 열렬히 사랑할 수 있는 그 순간을 위해서 "사랑"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감성을 키우고 있다. 2범, 3범....이 되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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