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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왜뭐 - 모든 몸을 위한 존중
경진주 외 지음, 여성환경연대 기획 / 북센스 / 2018년 12월
평점 :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할게!!
건강하고,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모습!
10대들을 위한 도서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본 40대 입장에선 그 동안 외모를 주제로 너무 많은 말을 했구나 반성하게 된다. 때론 small talk으로 외모 칭찬이 아주 적합하다 생각했으니까. 외모에 대한 무례한 언급은 거둬들이자. 그것이 좋은 뜻으로 말했을 지라도.
p06 수많은 사람을 비정상으로 규정하는 BMI(Body Mass Index, 체질량 지수로 체중을 키로 제곱으로 나눈 수치)부터 옷발 잘 받는 체중을 알려주는 미용체중표에 이르기까지, 이 기준들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가 생야 전반에 걸쳐 해야 할 숙제이자 운명처럼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p06 우리는 언제부터 건강하고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몸을 부끄럽게 여기게 되었을까요?
p49 그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외모에 칭찬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은 관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잘생겼다', '키가 크다'와 같은 말을 들으면 상대방의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무책임한 말이 없스비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외모에 대한 평가를 당해 버린 셈이죠. 비록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할지라도 둘의 관계가 순식간에 평가하는 사람과 평가 받는 사람으로 나누어진다면 대등한 힘을 가진 좋은 관계가 아닐 것입니다.
p113 우리는 '멋진', '남다른', '저항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소비해야 하고, 그 소비 대상은 화장품, 옷, 가방, 모자, 악세사리, 신발 등 끝없이 세분화된 컨셉의 부위별 아이템입니다. 외모지상주의는 개성을 표현하라고 부추기지만, 그 개성은 사실 상품을 과소비하는 행위를 통해서만 표현 가능한 개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