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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조심 여름! - 여름철 안전 ㅣ 로보카폴리 안전 그림책 7
로이 비쥬얼 원작 / 로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로보카 폴리라는 만화영화를 보지도 않는데, 우리 아이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자동차가 주인공이라 그런가?? 이 책은 여러 번 읽고 있고, 계속 읽어달라는 걸로 봐선 확실히 민준이 취향이다.
일단 주제는 "안전", 특히나 "여름 안전"이다.
더운 날 밖에 장시간 서 계셨던 휠러씨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것으로 시작하여,로이가 스푸키에게 물을 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에선 민준이는 "스푸키 시원하겠다!"
그런데 스푸키는 길에서 벌집을 쿵쿵 쳐서 벌집이 머리로 떨어져 꿀이 흘러나오고, 화가 난 벌이 스푸키에게 벌침을 쏜다.
내가 "왜 벌들이 화가 났을까?" 물어보면.... 아직은 대답하지 못한다. 앰블런스 앰버가 스푸키에게 반창고를 붙여주니깐, "밴드에이드 붙였네. 민준이도 이거 붙이고 싶다."이렇게 말할 뿐. 관심은 반창고에 가 있다.
스쿨비와 아이들이 땡볕에서 오래 놀다가 일사병에 걸린다. 스쿨비는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고 돌아오는 길, 돌부리에 걸려 차가 미끌어지는 위기의 순간! 민준이는 폴리나 로이로 빙의한다. "휙! 철컹! 끼이익!"
마지막 장면은 진의 여름철 안전 교육.
폭염 주의보가 내리면 낮12시부터 5시까지는 밖에 나가지 않고, 시원한 곳에서 쉬며 물을 충분히 마시라는 4컷의 그림으로 설명하는 데, 이 그림이 민준이는 신기한가 보다. 어떻게 긴 글을 그림 4컷으로 딱딱 표시할 수 있지 싶은 모양.
뒤에 나오는 안전사고 가이드 Best 6도 읽어볼 만한하다.
여기서 장마철에 쇠로 된 맨홀 뚜껑을 밟으면 안 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비 오는 날 함께 걸으면서 맨홀 뚜껑을 지나쳤다. 그 때 맨홀 뚜껑을 가리키며 밟으면 안된다고 하니, "플라스틱 손잡이로 된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게 좋아요"라는 책을 내용을 그대로 말해준다.
4세 남아가 보기에 아주 훌륭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