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ie Goes to Preschool (Board Books)
캐런 카츠 / Schwartz & Wade Books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린 영어책은 

Eric Carle <Friends> 

Mo Willems <an Elephant&Piggie Book, My New Fried Is So Fun>

Mo Willems <The Pigeon will Ride the Roller Coaster!>

Karen Katz <Now I'm Big!>

그리고, <Rosie Goes to Preschool>. 다른 책들도 유아 단계에서 좋아한다고 나름 유명 작가의 책을 골랐지만, 반응이 영 시큰둥했고, 엄마가 읽기에도 그렇게 매력적인가 갸우뚱하게 했다.


역시나....  본인의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 책을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했다. 

어린이집 3년차인 민준이가 영어로 들어도, 그림만 봐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책! 


Hi, I'm Rosie.

Welcome to preschool.

Come on in! 

인사부터 시작하니, "What's your name?" "How old are you?" 같은 간단한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다. 


Here's my cubby, 

This is where I put my stuff. 

아이들의 사물함을 뜻하는 cubby라는 단어가 나온다. 아이 어린이집에도 그림과 같은 cubby가 있으니,

"What's in your cubby?"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아마도 그 안엔 가방, 아이 이불, 기저귀... 이런 것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민준이는 "toy!"라고 한다.  


I say goodbye to Daddy. 

그림에는 아이들이 preschool 도착해서 각자 뭔가 놀이를 하고 있다. 자동차 놀이하는 아이, 소꿉놀이 하는 아이, 책 읽는 아이, 블럭쌓기 하는 아이, 엄마랑 허그 하는 아이 등등....

"민준이는 오늘 어린이집 들어가서 어떤 거 했어?" 그날 그날 아이가 어떤 놀이를 했는지 그림보면서 물어볼 수 있다. 또 반 친구들은 어떤 놀이를 좋아하는지도 곁들여서.


I say hello to Ms. Lena.

선생님과 인사하는 법,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법도 얘기할 수 있다. "Did you say hello to your teacher this morning?" 나는 반 친구들 이름 하나씩 불러주며 인사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민준 포함 8명이라 다행이다. 


Time to play. Jack and I do a puzzle. 

아이들이 저마다 놀이하고 있는 모습이 나와 있다. 기차 놀이하는 아이, 퍼즐 맞추는 친구들, 인형놀이하는 아이, 소꿉놀이 하는 친구들, 책 읽는 아이, 왕 놀이하는 친구들.  "What did you play today?" "Which one do you like best?" 같은 질문을 했다. 그때마다 대답이 달라지고 하는 말도 달라진다. 놀이에 관해서는 아이는 할 말이 많다. 


When everybody is here, school starts. First it's circle time. Crisscross applesauce! 

유아단계에 읽는 영어책이 책으로 영어를 배운 엄마에게 어려운 이유가 여기 나온다. crisscross applesauce라니. 처음 보는 단어. 미국 유치원에서 많이 쓰는 단어 중에 하나란다. 아빠다리로 앉으세요~ 하는.


We say our names, sing a song, and listen to a story. 

양반다리로 아이들이 둘어앉아 있는 모습의 그림이 나온다. 각자 이름을 붙여 주며 이름 부르면 손들고 대답하는 놀이를 하면 아이도 즐거워한다. 


Here are all the things we're doing today. 

그림 속 시간 표에 Free time, circle time, art, music, lunch, recess, nap, story, pickup이 나와 있어  하나 하나 불러주며 어떤 시간이 가장 좋냐고 물어보니, 민준이는 "pickup"이 좋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엄마입장에선 엄마와 만나는 시간이 좋다고 하니 감동적이였지만, 민준이는 "pickup truck이 좋아."라고 정정한다. 자동차 좋아하는 아들은 pickup을 듣고 pickup truck이 떠올랐나보다. 


And this is our job chart. Yay! I'm the lunch helper. 

그림에 fish feeder, weather watcher, playground helper, recycler, door holder, line leader, lunch helper까지는 무슨 역할인지 감을 잡겠고 아이에게도 설명해 주겠는데, 대체 caboose는 뭘까? 

사전에는 승무원실이라고 나온다.


I put on my smock. It's time for art. Today we are using clay. I'm going to make a pot for Daddy. LIly is making a turtle. Jack isn't sure what to make yet. 

플레이도우를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다. 점토 놀이하고 있는 아이들. "What do you want to make with clay?" 여기 나오는 표현을 한번 더 써 볼 수 있게 "pot? turtle?"이라고 한번 더 물어볼 수 있다. 

여기 나온 smock이란 단어가 엄마에겐 낯설다. 앞치마하면 그저 apron만 아는 엄마 ^^ 


"Clean up, clean up, everybody do your share," Ms. Lena sings, and we know it's time to put away our clay. 

아이에게 장난감 정리하자고 말할 때 'clean up, clean up'하면 책의 표현을 써먹을 수 있다. 


Potty time. Everybody gets a turn. 

기저귀 졸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민준이에게 쓸 수 있는 표현 추가!!! Potty time! 


When we are back in the classroom, Mr. Lombardo visits. He strums his guitar. 

"Everyone together now," he says, and we all make music. 

노래하는 그림을 보면서 "Can you sing?" 하면 대번에 abc송을 부른다. 


Lunchtime! I am so hungry, but first I help Ms. Lena put out place mats for everybody. Then I get my lunch box from my cubby and sit between Jack and Lily. 

식판에 밥 먹는 그림과는 다른 샌드위치 도시락 먹는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도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고 한다. 그림에 샌드위치가 두 겹으로 네모 모양인 것도 있고, 반으로 잘려 삼각형인 것도 있다. 아이는 이 모양에도 관심을 가진다. square로 먹고 싶냐, triangle로 먹고 싶냐고 한참을 얘기했다. 


Hooray! Recess is my favorite time of day. 

각 장마다 Rosie Tip이란 게 나오는 데 여기서는 Remeber not to hit or push. 

2-3살 때는 혼자 놀이를 하더니 4살이 되면서 아이들과 놀려고 한다. 단 순서를 못기다릴 때가 있어 Rosie Tip으로 설명하기 좋다. 


Nap time, but I'm not even a bit tired. 

여기서도 Rosie Tip에 나오는 표현을 써서 "낮잠 시간에 lie still, close your eyes, and be quiet!" 


I hear Ms. Lena say, "Wake up, sleepheads." Big yawn. Big stretch. 

Sleepheads가 무슨 말이지? "잠꾸러기"란다. 

글 몇 줄 안되는 유아책인데 엄마가 낯선 단어가 많다. 


We have time for one more book before we go home. 

잭과 어깨동무하고 있는 로지의 뒷모습 그림이 어찌나 귀여운지... 

그림만으로도 이야기꺼리가 많은 책이다. 


Here's Daddy. I pack my backpack and say, "See you tomorrow, everybody!" 

See you tomorrow, too! 


아이의 일상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책이다. 거기에 영어가 살짝 더해졌다고 하면 좋을 책이다. 영어 단어 하나 더 아는 것 보다 영어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게 하고 싶다면, 

아이와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 알콩달콩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카렌카츠의 <Rosie goes to preschool> 추천한다. 

내용의 특성상 4~6세 정도까지가 좋고, 이 그 이전이나 이후는 뭐.... 그닥 흥미 없는 내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