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 아들의 약점은 채우고 강점을 키우는 기적의 책육아 로드맵
박지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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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육아서가 따로 필요한가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아들 육아 따로 딸 육아 따로 왜 필요하냐고. 그렇게 굳이 나눌 필요가 없지 않냐 싶다가도 이 책 읽으며 4년차 아들맘 입장에서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긴 하다. 우리 아들도 문화센터 가자고 하면 "재미없어" 말부터 한다. 벌써부터. 정말 재미 없는 건가 싶다가도 p74에 나온 것 처럼 어휘력이 약해 다른 이유를 말 못하는 거였구나 한번 더 이해하게 된다. 어린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꼭 책과 관련된 정보다 아니더라도 선배 육아맘 이야기 듣듯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P35 과장만 할까, 남자아이들은 또래 무리에서 밀리지 않으려고짧고 강력한욕을 일찌감치 습득한다. 구구절절 말할 필요가 없는 데다 자기감정을 간단하게 표현하니 효율적이다. ‘ 약하지 않아’, ‘내가 세거든강조하는 셈이다. 


P56 글씨가 엉망이면 내용이 읽히지 않는 것처럼 그리기가 너무 서툴면 무엇을 표현했는지 궁금하지 않다. 적어도 무엇을 그렸는지 관심이 만큼의 실력은 필요하다. 비단 초등 1, 2학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그리기는 초등 6 내내 유효한 기본 능력이다. 

말하기<그리기<글쓰기 

초등학교(특히 저학년)에서 아이들은자기 생각표현하기연습을 한다. 학년에 따라 표현 수단의 비중이 달라지는데, 초등 저학년에는 단연 그리기 지분이 많다. 아직 논리적인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으니 수업 시간에 말하기와 그리기, 만들기를 자주 한다. 


P74 아들이재미없어라고 말할 말을 단순 번역해서보드게임을 싫어하네’, ‘축구에 흥미가 없구나생각한다면 남자아이식 언어에 익숙하지 않다는 증거다. 아들의재미없다라는 말은 엄마들의한번 생각해볼게 같이 두루두루 사용되는 표현이다. 만약 당신의 아들이 책을 읽다가 이렇게 말한다면 대게 다음과 같은 이유다. “ , 재미없어.”

-내용이 지루하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으라고?

-엄마가 좋아하는 책이잖아.

-나에겐 어려워.


P121 신기하게도 부정적인 말은 언제나 빠르게 깊게 흡수된다. 멀리 것도 없이부정적 정의 한때 우리 집에서 현실화되었다. 아들이 수학 문제집을 푸는데 어려운지 다리를 떨거나 지우개를 만지작거렸다. 나는 진득하게 풀지 못하는 모습에 화가 나서 말했다. “ 이렇게 산만하니? 집중해서 풀어봐!” 기억에 비슷한 말을 본새만 바꿔 너덧 반복했던 같다. 

아이의 태도는 차분해졌을까? 웬걸, 그렇게 말했다는 기억마저 희미해진 , 아이는 대화를 하다가 가장 무서운 방식으로 복수했다. “엄마, 원래 산만하잖아. 그러니까…” (그날 이후로산만하다라는 단어를 뇌에서 지웠습니다.) 


P141 웰렘스 < 토끼 어딨어? Knuffle Bunny Too> <코끼리와 꿀꿀이> <비둘기 The pigeon>


P150 <거실공부의 마법> 오가와 다이스케 역시거실 예찬론자 명이다. 그는 거실공부를 위해 3가지 아이템을 추천한다. 바로 도감, 지도, 사전이다. 도감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준다면, 지도는 지역으로 관점을 이동시켜주고, 사전은 어휘력을 키워준다는 것이다. 


P168 윤정주 <꽁꽁꽁 피자> 윌리엄 스타이그 <아빠와 피자놀이> 


P169 ‘ 없는 그림책 여백이 많아서 아이가 이야기에 끼어들기 좋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말풍선 포스트잇에 대사를 적어 그림책에 붙이는 방식이다. 작가의 이야기를 아이만의새로운이야기로 바꿀 있다.  ….책을 읽고 뒤에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볼까?”라고 이야기한다. 그러고 나서 포스트잇에 내용을 적어 원하는 곳에 붙이면 .


P185 아이들의 읽기 격차가 벌어지는 지점은 글을 읽어내고 한자어가 자주 나오는 시기와 맞아떨어진다. 아이가 꺼내는공부가 어려워요라는 말은한자어가 이해가 가요라는 말과 똑같다. 


P186 “ 읽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공부 잘하는 아이는 대개 책읽기를 즐긴다.”


P197 버닝햄 <장바구니the shopping bas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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