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전거와 새 친구
카터 히긴스 지음, 자카리아 오호라 그림, 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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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남아가 아침 저녁으로 반복해서 읽어달라는 그림책. 

처음엔 별 관심이 없더니, 책 넘겼을 때 첫 장과 맨 끝이 공원 지도가 있어 거길 장난감 자동차를 놓고 잘 놀며 관심을 보였다. 

그러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봤더니, 잘 때도 그리고 눈 뜨자마자 읽어달랜다. 


자전거를 타고 레모네이드를 파는 모리스와 

자전거를 타고 나뭇가지를 주워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로타.

모리스는 나뭇가지에 걸려 자전거가 부숴지고,

로타는 레몬껍질에 자전거가 미끄러져 자전거가 박살이 난다. 

그리고 이것 수리해주는 시드 아저씨. 

곧 둘은 하나의 자전거를 타고 레모네이드를 팔고 나뭇가지를 주우며 함께 한다는 내용. 


이 정도 내용이면 영어로 읽어줘도 되겠다 싶어 영어 원서를 찾아봤더니, 

영어 원서는 어렵다. 물론 영어권에선 3~5세 수준의 책이라고 되어 있다.


원서에는 

"Everyone loves lemonade," he thought. 

25 cents wasn't all that much for some squeezy drops of sunshine. 

Besides they'd get to keep the cup. 

한글 번역은 

"모리스는 자신이 만든 레모네이드를 맛있게 마시는 손님들을 보며 행복해했어요." 


우리말로 번역된  "레몬은 예전보다 더 싱싱하고 나뭇가지는 더 길고 단단했지요"의 원문은 어떨까?

원서에는 "Lemons have more shine and the sticks have more snap." 

우리말로 참 잘 바꿨다 싶다.  


영어의 표현을 모두 우리말로 표현하려면 아이들이 읽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 딱딱 들어갔다고는 생각되나, 좀 아쉬운 건  아마도 원작에서  말하려고 하는 핵심 표현, 

자전거가 망가졌을 때 "Their bikes were new once, and then they weren't." 가 나오고 맨 마지막에 둘이 친구가 되었을 때, "What looked like a friend was really a friend, and that's how friendships begin. They are new once, and then they aren't."에 대한 번역이 아예 빠진 게 좀 아쉽다. 영어처럼 라임이 맞추기가 어려워서 그랬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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