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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아이 키울 때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다양성의 시대, 자아가 단단한 아이로 키우는 법
사토 리쓰코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평점 :
4세로 접어든 아들맘이라 제목에 "4-7세"에 끌려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이 책은 딱히 4-7세를 겨냥한 이야기는 없다. 전반적인 육아 이야기이며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특성에 대해 그리고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가 잘 설명되어 있다.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다면 좋은 책이라 하겠지만, 제목처럼 4-7세를 겨냥한 책은 아니다 보니 읽는 내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대체 4-7세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뭘 알아야 한다는 거지?
설 연휴 동안 먼 친척 아이의 학폭 사례를 들었다. 초등학생 남자 아이가 혼자 방 안에서 울고 있더란다. 그걸 여동생이 보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얘기해줬고 무슨 일이냐고 다그치자 그제야 아이가 같은 반 친구의 괴롭힘이 있었다 얘길했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난 후라 그런가 p174에 나온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확인하는 세 가지 질문이 유독 눈길이 간다.
1. 함께 있으면 가장 마음이 놓이는 사람은?
2. 뭐든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3.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나를 반드시 도와줄 사람은?
어려움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지 않고 부모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내 아이에게 그런 부모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