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언어 발달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 옹알이에서 소통까지, 언어 지능 깨우는 엄마표 언어 육아
정진옥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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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6개월쯤 푸푸 소리를 내길래 왜 그러나 했는데, 그게 투레질이었다. 그게 투레질이었다는 걸 모른 채 지나갔다는 게 아쉽긴 하나, 여기 나온 사례를 보며 몇 군데 뜨금하기도 했다. 가령 가르쳐 주기 위해 노력하는 내 모습...  같이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해보지만 하루 종일 아이 따라 동물 소리 흉내를 내고 있으면 좀 우울해지기도 한다. 우리 아이가 어서 말을 해서 대화다운 대화를 하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p84 

OK 아이의 주의를 알아준다. 지지해 준다. 같이 주목했을 때 해당 사물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옹알이에 언어로 표현해 준다. 아이의 행동을 격려해 준다. 아이의 기분에 공감한다.

NG 엄마가 먼저 한다. 가르쳐 준다. 아이의 행동을 수정해 준다. 아이가 하는 것과 사물 이름을 '계속' 말한다. 갑자기 못 하게 한다. 


p86 

OK 아이가 좋아하는 감각을 이용한다. 먹거나 던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예방한다. 재미있게 논다. 

NG 엄마가 준비한 것을 끝까지 관철시킨다. 이걸 왜 안 할까 못 할까 고민한다. 가르치기 위해 논다. 


p128 영아와 양육자의 애착 정도와 언어 사용 유형을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안아 주고 가까이하고 놀아 주려는 성향을 가진 경우, 아이의 언어 이해, 표현 능력 모두 높았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성향은 아이와의 상호작용을 늘리고 아이 또한 긍정적인 지지를 받으며 의사소통에 적극적이었습니다. 말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아이에게 재량권을 주고 아이의 특성, 의도, 동기를 중시하는(인성지향적 언어 통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의 언어 능력이 우수하였습니다. 반면 명령하기, 지위지향적 언어는 언어 발달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p155 무발화 아이일수록 단어보다 감탄사, 쉬운 소리를 이용해 주세요. 생리적/반사적 소리인 방귀, 트림, 딸꾹질, 놀람 소리를 흉내 내면 참 재미있어 합니다. "멍멍, 음매~, 야~옹" 같은 동물 흉내를 내 보세요. 또는 이불 양탄자 타고 "야호~," 이불 김밥을 말면서 "돌돌돌", 무릎 미끄럼틀 타면서 "슝", 아빠 비행기 타면서 "이야아"처럼 신체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리 내기를 유도하세요. 


p194 12개월 미만의 아이는 언어, 몸짓, 감각의 협응이 미흡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함께 놀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2개월 미만 아이들의 놀이에서도 혼자 놀이할 때보다 부모와 놀이할 때 상상 놀이가 증가하였습니다. 아이가 하는 놀이를 부모는 언어로 반응합니다(예: "컵이네, 물? 물 먹고 싶구나"). 이는 아이의 어휘 발달(표현)과 관련됩니다. 엄마가 컵에 물을 따르고 물을 마시는 척합니다.(예: 물 따라서 "꼴깍꼴깍, 와~ 시원해. 맛있다"). 아이는 엄마의 행동을 보고 사물의 기능을 이해하고 상징 놀이에 참여합니다. 이러한 부모의 놀이 행동과 언어가 모두 아이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p197 부정적 정서인 짜증, 반대, 방해가 많은 아이 - 이런 아이들은 놀이를 자주 중단합니다. 또래 관계에서도 거부당하고 그래서 더 공격적인 성향을 띠기도 쉽습니다. 언어 능력이 낮은 아이는 더 위축되고 또래의 반응에 민감합니다. 언어 능력이 높아야 자기 방어, 주장도 할 수 있는데 그럴 수가 없습니다. 혼자 놀이보다 엄마와 놀이하며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언어를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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