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고 알려주는 진저의 실전 미국 영어
조향진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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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 학습서의 트렌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저자인 듯 하다. 일단 유튜브로 어느 정도 구독자 수가 확보된 사람들이 책을 낸다. 진저 쌤도 내가 유튜브에서 몇 번 보고 재미있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책을 내셨다. 

이 분은 책으로만 영어를 배운 사람이 아니고, 말 그대로 "산전수다 다 겪고 알려주는" 실전영어다 보니 학교 영어에선 배울 수 없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특히, 표현을 일단 제시하고, 바로 뜻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번 유츄해 보게 한다. 학습자의 입장에선 이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100개의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고, 교과서에 안 나오는 미국 일상 표현, 한국인처럼 생각하면 어리둥절해지는 영어 표현, 현지에서 써먹는 쿨한 슬랭, 원어민이 쓰는 찰떡 어감 표현, 야한 단어가 없는 얼굴 빠개지는 19금 표현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현지에서 겪은 일화와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그렇다고 해서 영어 공부하는 데, 이 책이 좋다고 소개하고 싶진 않다. 영어 표현 몇 개 안다고 영어회화 실력이 햐ㅇ상되진 않을거니까. 그저 다양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영어 표현들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보면 좋겠다.  


p31 hit the spot하면 무언가가, 특히 음식이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뜻 

p47 Would you explain it in layman's term? 쉬운 말(layman: 비전문가)로 설명해주시겠어요? 

p53 My son's running around in his birthday suit. (아들이 알몸으로 뛰어다니고 있다.) 

p68 I eat pressure for breakfast. (압박감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p70 Smarty pants. (똑똑한 녀석들) 

p71 Don't be a smarty pants. (다 아는 척하지 마.)

p79 You got a bundle of joy coming soon. (아기가 곧 태어나겠구나.) 

p88 She's such a bubbly person. (그녀는 정말 쾌활한 사람이야.) 

p94 He's down for it. (그는 그걸 하고 싶어 해.)  down for it = up for it 

당근마켓 이용할 때, 오래된 거지만 사용하지 않은 상품을 설명할 때, 영어로 하면. 

p100 It's mint condition. (중고 시장에 나왔지만) 새거예요.

p121 Just play it by ear. (상황 봐서 결정해.)

p130 I'll be cooking up a storm. (엄청 열심히 요리하고 있을 거야.) 

영화 <인턴>에서 class of 몇년도 표현이 나오는데, 거기 자막에서 몇 학번이다 식으로 되어 있었다. 학번이 아니라 졸업 연도라는 거! 

p138 Class of 2004. (2004년 졸업생이에요.) 미국에서는 학교에 입학한 연도보다 졸업한 연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 

우스개소리로 떨어진 지 3초만에 먹으면 괜찮다고 하던데, 영어 표현에 이런 말이 있긴 있었다. 5-second rule! 

p151 5-second rule! It's safe to eat. (5초 안에 잡았어. 먹어도 괜찮아.) 

p254 I jury rigged it. (내가 임시방편으로 고쳐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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