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킹맘 남편입니다 - 살림하는 남자 아이 키우는 아빠
폴 킴 지음 / 피톤치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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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직장 생활을 1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고 결혼했고, 

결혼 후 다시 직장생활을 하다 딸의 양육 문제로 다시 퇴사, 

그리고 본인의 사업을 3년 정도 하다가 정리하고, 

배우자의 유학을 따라 미국에서 2년 생활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직장을 구하는 대신 프리랜서를 하며 가정을 돌보고 있다.

이것만 읽어보면 여느 아내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여자들의 삶도 이렇지 않은가. 양육문제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고, 남편과 아이가 먼저다 보니 남편따라 유학도 가고, 아이땜에 직장을 구하기 보다 반찬값이라도 벌만한 소소한 일거리를 하게 되고. 

여기 이 책의 저자가 남자라서, 좀 그 점이 다르다는 건데,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여느 여자들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아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남자인데 이렇게까지 희생했구나, 남자인데 이런 감정이 들겠구나 하는 그런 건 없었다. 

사실, 여자들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일이 없어지면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몸이 아프기도 하고.


단지, 이 책이 가치있다고 느낀 건, 이제 남편도 워킹맘을 내조할 수 있다는 인식, 육아를 위해 남편이 일을 쉴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한 점 때문이다. 남자들이 육아휴직 쓸 수 있는 좋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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