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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누가 돌봐주죠? - 임신.출산.육아의 전지적 엄마 시점
홍현진 외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9월
평점 :
곧 엄마가 된다.
엄마가 된다고 하지만, 아직 출산용품을 살 엄두를 못내고 있다. 뭐부터 해야 하나?
그런데 그런 거야 요즘 당일 배송 잘 되니까 그때그때 사면 될 것 같고, 먼저 맘부터 챙겨야 겠다 싶다.
이 책은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원, 출산용품 구입, 그리고 육아까지 단계별로 엄마들이 미리 한번 생각해봄직한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나와 있다.
흑... 특히나 출산이 끝이 아니라고?
p83 찢어진 회음부도, 이제 막 젖을 물리기 시작해 피 나고 딱지 앉은 가슴도, 불이 나는 것처럼 아팠어요. 부서질 것 같은 몸으로 하루 세 번 좌욕하고, 젖꼭지에 비판텐을 발랐어요.
요즘 유튜브 브이로그보면 산후조리원에서의 생활이 마치 천국같아 보이던데....
이 책의 장점은 단순히 여러 작가들의 경험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읽어봄직한 책과 영화도 같이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전 뽀인뜨 셋"으로 정리하면서.
- 도서 / 아기 낳는 만화
- 도서 / 엄마 되기의 민낯
- 도서 /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 영화 / 임신한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영화 / 툴리
- 도서 / 엄마 왜 안 와
- 도서 / 딸에 대하여
- 도서 / 뒤에 올 여성들에게
닥쳐서 당황스러운 것 보다 이렇게 한번 쓱 생각해 볼 수 있는 미래의 상황들이 나와서, 이 책을 읽으며 나도 미래 모습을 한번 그려봤다. 아직.... 난 마음의 준비가 덜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