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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신경과의사의 영어뇌 만들기
류상효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한 가지에 푹 빠져 그 분야에 전문가 못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우리느 흔히 '덕후'라고 한다. 작가는 분명 영어 덕후다. 그것도 ebs 영어 덕후.
영어 같은 어학은 단 시간에 될 리가 없다. 꾸준함. 그것이 성공의 비결일 것이다.
너무 잘 알지만 열의에 불타올랐다가 또 슬럼프가 오기도 하고,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고 꾸준히 하기가 참 힘들다. 그런데 저자는 서른 이후에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영어 방송 DJ까지 했다.
책 보는 내내 "대~ 단하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요즘 개인적으로 미드에 빠져 미드에 나오는 표현들을 정리하고 회화공부를 하는데, 이 글을 보면서, 내가 흥미를 가진 것으로 청취 연습을 하면 독해까지 가능할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p90 독해력에 대해 정리를 하겠다. 독해력은 청취력과 집중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 그러면, 집중력은 어디서 나오느냐? 바로 호기심이다. 그리고 그러한 호기심이 유지 되려면 우선 즐기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청취력 연습은 읽는데 필요한 뇌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뇌의 훈련이다. 즉 듣고 이해하기를 향상 하면 독해는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p95 회화를 통해 습득한 독해는
시간이 적게 든다, 메모리 사용이 적다, CPU가 빨라진다, 뇌의 에너지 소모가 적다, 재미있다.
물론 이때 "회화"는 단순히 원어민과 잡담만 몇 마디 주고 받는 데서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 것에 대한 단점도 후반부에 설명되고 있으니.
입으로 소리를 직접 내뱉고, 원어민의 발음/리듬/억양을 들어보는 것까지도 회화에 포함된다.
EBS 영어 방송 홍보 책자 같은 느낌도 없지 않다.
워낙 EBS 프로그램에 대한 칭찬과 설명이 많아서. 또 그 동안 구독했다는 EBS 교재 사진을 보면, 다시 한번 WOW.
영어에 대한 성실함에 놀랐고,
이렇게 하니깐 결국 되더라는 것에 놀랐다.
이제 이 책의 독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실천"이다. 그것도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