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 87.  <삼국지 속에 숨은 논술을 찾아라>

 아영이가 <만화 삼국지>를 자주 봐서인지 이 책도 보란 말을 안했는데
 삼국지라는 것에 끌려 읽어보더니 외출 할 때도 이 책을 들고 나가곤 한다.
  논술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시되는 질문에 글을 적는 부분은 건너 뛰고
 본문만 읽는 모양인데 언제 시간내서 한 번 적어보라고 해봐야 할텐데.. ^^;
아영이가 이 책에는 장비가 죽는 부분은 안 나온다고 지적~
그나저나 아영이에 이어 혜영이도 요즘 <만화 삼국지>에 푹~ 빠져 있다. 
 

아이들 책 88. <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시인 윤동님이 동시도 쓰신 줄은 몰랐는데 이 동시집을 통해 알게 됨.
시대가 억압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많은 시를 쓸 수 있었을텐데...
오랫만에 "별 헤는 밤"을 읽어 보고 참 좋아서 아이들에게도 읽어줬다.
 어머니, 어머니~
리뷰 쓴다고 아이가 전에 쓴 동시를 찾아서 표절 의혹(?)을 표명하니
아이가 절대 아니라고, 자기가 그냥 생각나서 쓴 거라며 억울하다고 항의를 함..^^;;


내 책 33. <달콤한 죄악>

 이 책을 보다 보면 뱀파이어와 관련된 영화나 TV 시리즈물 등이 연상된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나왔던 잘생긴 남자 뱀파이어들~ ^^
이 책에 등장하는 마스터 뱀파이어가 소녀 모습으로 나오는 걸 보니 그 영화에
나왔던 여자아이 뱀파이어가 연상됨.
그리고 여주인공은 <버피와 뱀파이어>에 나오는 여주인공 버피가 생각난다.
거기에 나왔던 엔젤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가 따로 제작되기도 했지..
(그걸 스핀오프 라고 한다던가??)


아이들 책 89. <수미의 작은 깔개>

< 할아버지의 긴 여행 >, <잃어버린 호수>의 그림을 그린  앨런 세이의 작품
(근데 둘 다 못 본 그림책이다.  앨런 세이의 그림책을 처음 접해 보는 셈이다.^^;)
작은 깔개를 무척 아끼는 수미(원작의 Emma란 이름을 우리나라 이름으로 바꿨는데
과연 원작의 이름을 쓰는 것이랑 우리나라 이름을 쓰는 것이랑 어느 쪽이 아이들에게
더 나은 것일까?)는 자신이 그리는 그림의 영감이 그 깔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깔개를 빨아버리자 더 이상 그림을 그리려 하지 않는 수미...
창의성은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알려주는 그림책...

내 책 34. <이지누의 집 이야기>
 읽고 바로 리뷰 쓸 생각으로 아껴서 읽자~ 하고는 홀짝홀짝 읽다
일전에 다 읽어버렸는데 아직 리뷰는 못 쓰고 있는지라 슬쩍 걱정이 된다.
리뷰 쓰려고 두 번 읽어야 할지도...^^;;
이 책 보고 바로 "손님, 집이 뭐죠?"라고 묻는 광고가 떠올랐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더라.
책 읽으면서 예전에 자주 놀러가곤 하던 큰 집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아파트 생활하기 전에 살던 포항의 해도동에 있던 이층집도 생각나고...
추억 속의 그 집, 이제는 사라져 버린 그 집으로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아이들 책 90. <우리는 손으로 말해요>
 시각 장애인과 점자에 관한 책에 이어 이번에는 청각 장애인과 수화에 관한 책~.
엄마가 문을 열면 반가운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가 문을 열면 아무도 없다고 하는
처음 장면이 무얼 의미하나 금방 깨닿지 못했는데  엄마는 초인종 소릴 듣고 여는 것이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아이는 아무 때나 열어서 그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됨..
내가 한 쪽 귀가 들리지 않다 보니 한국영화를 잘 못 보는지라
자막이 있는 영화만 본다는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책에서 반가운 이름을 보고 잠시 그 분 생각~(다른 때도 종종 생각하지만.. ^^)

아이들 책 91. <천둥 케이크>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종종 천둥 소리를 들으면 겁이 난다.
조금 더 현실적이 된 탓에 혹시 번개가 내리 꽂혀서 가전제품이 망가질까
더 걱정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이 그림책은 할머니가 천둥과 폭풍을 무서워하지 않게 아이를 도와준 이야기~
두려운 순간은 무서워 하며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어떤 일을 하면서
그 순간을 잊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은가~
아이들이 우리도 천둥케이크 만들어보자고 한다. 어쩌냐, 우리집에는 오븐이 없는디.. ^^;

내 책 35. <러시 라이프>
  알라딘에서 모처럼 리뷰어로 뽑혀서 받은 리뷰도서다~ ^^
재미있어서 다 읽느라 새벽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듬.
날자 제한도 있고 해서 읽은 김에 바로 리뷰 작성해 버렸다.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에게 적응이 안되서 누가 누구를 가르키는지 헛갈렸는데
각 장마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담은 작은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그걸 보고 누구의 이야기인지 알고 들어갈 수 있었음. ^^
조금 헛갈렸던 부분은 총을 든 노인 부부가 나타난 것. 그 총은 어디서 난겨~@@
 <중력 삐에로>에 좀도둑 구로사와가 등장한다니 읽어보고 싶다.

내 책 36. <스켈레톤 크루>
 스티븐 킹의 단편집 상 권~.
스티븐 킹의 책들을 제법 읽은터라 이번 책들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첫번째 단편인 '안개'가 단편 치고는 너무 길어서 좀 늘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반 쯤 읽다 뒤로 넘어가서 다른 단편부터 읽었음..^^;)
사실 촉수가 달린 괴물은 스티븐 킹의 작품에서 종종 접하던 존재라
그리 크게 특색있게 여겨지지는 않았음..
(그래도 그걸 상상해 보면 끔찍하게 느껴지긴 하지.. 윽~ @@)
일단 하 권도 읽어보고 나서 총평을 적어보리라~


내 책 37. <옥문도>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추리소설...
주인공이 덥수룩한 머리에, 궁상맞게 생긴데다가 머리를 벅벅 긁을 때마다
비듬이 우수수~ 떨어지고, 당황할 때면 말을 더듬는 남자라니, 영 파이다~ ㅡㅜ;;
초반의 상황이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 감이 있음.
눈 앞에 사건의 실마리를 두고도 결국 살인을 막지 못한 걸 보면
그다지 뛰어난 탐정이라고 볼 수는 없을 듯...^^;;
긴다이치 코스케가 처음 등장하는 책이 <혼징 살인사건>이라는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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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6-01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지누의 집이야기는 저도 읽고 싶은데....
리뷰 올라오는거 좀 더 보고요. ^^

아영엄마 2006-06-01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가 15개나 올라와 있는데 더 두고 보시려구요? ^^

반딧불,, 2006-06-0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좋아요^^

반딧불,, 2006-06-01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천둥케이크!
잊어버렸는데 이렇게 일깨우시면 안되어요!

하늘바람 2006-06-0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이 읽으셨네요. 수미의 작은 깔개는 책이 참 예블 것같아요

아영엄마 2006-06-01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전에 서점갔을 때 보고 살까말까 망설이던 책인데 저도 이제서야 마련했네요. ^^
하늘바람님/내용이 참 좋습니다.^^
 
러시 라이프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행복의 기준이 천차만별이겠지만 궁극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는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인생의 출발점이 다른 탓에 누군가는 처음부터 평탄하고 풍족한 삶을 살아가지만 누군가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불행에 좌절하고 절망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이 책의 영문 제목에 사용된, '풍요로운'과 '술 취한 사람'이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lush'라는 단어는 이러한 상반된 두 개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각 장마다 등장인물의 특징(?)을 형상화 한 작은 그림으로 이번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일지 알아보게 해둔 점도 특색 있다.

  <러시 라이프>는 등장인물들이 겪는 상황을 분리하여 각각의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각각 다른 화면으로 분할하여 보여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책의 표지에 사용된 에셔의 그림은 이 작품의 이야기 구성 방식의 특징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올라가기와 내려가기(Ascending and Descending)에 나오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게 만들어진 계단처럼 각각의 등장인물들에게 생기는 일들이 결국 모두 연결되어 있으나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구분하기 어렵게 공간과 시점을 교묘하게 휘둘러 놓고 있다. 책을 읽어나가다가 어느 순간 인물들 간의 연결점을 발견하고 앞으로 돌아가 다시 확인하면서 이 모든 인과관계를 작품 전반에 걸쳐 잘 배합해 놓은 작자의 솜씨에 찬탄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센다이 역 근처를 지나며 '어떤 특별한 날에'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전망대와 '에셔 전' 포스터, '당신이 좋아하는 일본어를 가르쳐 주세요'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서 있는 백인 아가씨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늙은 떠돌이 개를 본다. 센다이 역을 지나쳐 간 깔끔한(?) 프로의식을 가진 좀도둑 구로사와, 교단의 교주를 살아있는 신이라 여기는 청년 가와라자키, 이혼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아오야마)의 아내를 죽이려는 교코, 구조조정의 여파로 20여년을 다닌 회사에서 해고당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업자 도요타 등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다. 바로 이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떠돌이 개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각하고 맺은 인간관계 외에도 생각지도 못한 시간과 공간과 사람을 통해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고 있다. 가끔 다른 경로로 알게 된 각각의 사람들이 서로 인간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게 될 때가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순간에 느끼는 신기함과 놀라움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다. 또한 이사카 고타로는 이 작품을 통해 정의나 악 등이 관점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하고, 신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날마다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내 인생은 과연 "It's All Right!"일까?  책을 덮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나란 존재, 내 인생, 내 삶의 방식, 내 글이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 생각이 미친다. 

책표지의 그림을 보며 잠시 생각해 봤다. 과연 나는 계단 위를 끊임없이 돌고 있는 사람일까, 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계단에 앉아 있는 사람일까?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밤을 새워 이 책을 읽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맞물리며 돌아가는 인생을 작품 속에 너무도 절묘하게 구현해 놓은 작가의 글 솜씨에 매료되어버렸다.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이런 묘미와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특별한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에 추천할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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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3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특하죠^^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반양장) -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ㅣ 책읽는 가족 4
윤동주 지음, 신형건 엮음, 조경주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졌던 시인 윤동주님이 별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남긴 동시들을 모아 놓은 동시집이다. 누가 조금만 야단쳐도 금방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여린 감성을 지녔던 시인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주변의 풍경,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정을 동시에 담고 있다. 젊은 시인이 일제 치하에서 겪어야 했던 암울한 현실은 그로 하여금 더 이상 동시를 쓰지 못하고 민족의식을 가진 시인으로 변모하게 만들었다. '서시'에 나오는 것처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으며,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리라 마음을 다지며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가고자 했던 시인 윤동주는 결국 스물아홉의 짧은 생을 살다 떠났다. 

 민족 시인으로 칭해지는 윤동주님이 동시도 썼다는 것은 이 동시집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본문에 앞서 표기한 <일러두기>를 읽어보니 1~3부에는 시인 자신이 '동시'나 '동요'라고 밝힌 작품이나 동시로 읽힐 만한 시들을 실었다고 한다. 4부에는 동시는 아니나 아이들도 접할만한 시들을 실어놓았는데 덕분에 오랜만에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과 같은 시를 다시 접해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작품을 살펴보면 '귀뚜라미와 나와', '반딧불', '참새',' 조개껍데기', '눈', '햇비' 등에서처럼 자연의 모습과 소리를 담은 동시도 있고, '굴뚝', '버선본', '슬픈 족속' 등과 같이 예전의 우리네 살림살이를 살짝 엿볼 수 있는 동시들도 있다. 무엇보다 "손가락에 침 발라/ 쏘옥, 쏙, 쏙/... (햇빛.바람), '째액째액 입으론 받아 읽으며...(참새', '바삭 바삭 추워요(겨울)' 등과 같이 동시 속에 말의 느낌이 살아 있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윤동주님의 시에는 자신이 성장하면서 접하고 겪었던 일들이 담겨 있으며 그의 그리움, 그리고 꿈과 희망, 어두운 시대를 살다 간 시인의 설움과 슬픔도 배여 있다. 시를 읽다 보면 문득문득 가슴이 아려오는 윤동주님의 '별 헤는 밤("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을 아이에게 들려주며 시인이 가졌던 맑은 심성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무성하기를 빌어 본다.

-이 책 31쪽에 실린 <호주머니>란 동시는 예전에 다른 동시집에서 본 적이 있는 작품이다. 큰 아이가 2학년 때 나에게 자작시라며 보여준 동시를 읽어 보니 윤동주님의 <호주머니>에서 소재를 차용(?)한 느낌이 들었는데-본인은 강력하게 부인을 했지만~ ^^;- 그래도 스스로 동시를 지은 것이 대견해 칭찬을 해주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이런 것이 바로 좋은 동시집을 접해주면서 생기는 묘미가 아니겠는가! ^^

<호주머니-윤동주>

넣을 것이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이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

<주머니-최아영>
                 
추운 날/ 아무 것도 없던/ 주머니에는/ 꼭꼭
주먹이/ 쏘옥/ 들어간다.
아무 것도 없던/ 주머니는/ 기뻐지네.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59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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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6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5-27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호주머니 시 좋아해요. 아영이가 쓴 시도 예쁘네요

2006-05-27 1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들 책 76.  <새미 리>
 책 소개글에 이 분이 미국에서 올림픽 영웅으로 존경받는 다이빙 스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닌가 보다.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를 다녀간 기사가 나온다.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아메리칸 드림, 기회의 땅..  미국
미국이란 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꿈을 이룰 수 있는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 나라에도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마찬가지지...
 
아이들 책 77-78.  <마법의 나라 라미온> 1-2
  저자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등장하는 세 아이와 고양이 스너글은 실제 아이들과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
둥둥 떠다니는 해골, 요술 지팡이, 불 뿜는 드라이어, 식인종,
노래를 부르는 물고기들, 아이들을 태워주는 용 등 마법의 나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캐릭터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있다. 


아이들 책 79. <리디아의 정원>

 이 그림책, 잘 알려진 작품인데 한글판으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문판 사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읽어주지도 못하고 묻어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나도 내용을 제대로(?) 알게 됬다. ^^
아영이는 편지글만 있다고 별로 재미없다는 반응...  ㅡㅜ;
하긴 이 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고 감동받을 내용이다.


아이들 책 80.  <초코 엄마 좀 찾아 주세요!>

 입양을 주제로 한 그림책.
입양을 주제로 한 또 다른 그림책인 <고슴도치 아이>은 마음의 상처를 지닌 아이가
새로운 부모를 만나 사랑받으며 그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책이라면 이 그림책은 간결한 문장과 동물들이 등장하는 밝은 톤의 그림을
바탕으로 서로 달라도 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곰 아줌마가 네 명의 아이들을 꼭 껴안고 앉아 있는 마지막 장면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 책 81.  <울어도 괜찮아>
 이 작품은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집을 나간 엄마를 둔 한 아이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동화로 가정 폭력과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한 아이의 고통스러운
나날의 삶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어둡고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데, 불행하게도 이런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모든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밝게 자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이들 책 82.  <고마워요, 선생님!>
 일전에 있었던 스승의 날에 앞서 본 그림책...
이 그림책은 마음이 끌리지 않던 한 학생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깨닫고
진심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게 된 선생님과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 담임선생님께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었는데 스승의 날이라
의례적으로 드리는 선물처럼 여겨질 것 같아 마음을 접고 말았다.

아이들 책 83.  <장난감 병정과 꼬마 숙녀>
 
"나는 이 책 다시는 안 볼꺼예요!"
이 그림책을 본 큰 아이의 반응... 슬픈 결말이라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사실 처음에 책 내용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아이의 이런 반응을 예상해서
말을 해주지 않고 보게 했는데 역시나 아이도 이 이야기가 슬프게 여겨졌나 보다.
이 이야기는 한 여인(가수)을 짝사랑했던 안데르센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는 동화이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가가 보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던 안타까운 짝사랑...

내 책 31-32.  <밤, 그리고 두려움> 1, 2

 이 책의 저자인 코넬 울리치가 윌리엄 아이리시의 본명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됬다. 사실 <환상의 여인> 이외에는 읽어본 작품이
없는 것 같은데 기회봐서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싶다.
코넬 울리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음,  2권의 마지막 단편 <뉴욕 블루스>가 매우 인상깊었다.



아이들 책 84. <자연과 꿈을 빚은 건축가 가우디>
일전에 읽은 <소심하고 겁 많고... 걷기 여행 2>에서 가우디의 건축물을 언급한 부분과
책에 실린 그의 독특한 건축물 사진을 보고 반해서 나중에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어린이 책이긴 하지만 그의 일화를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실물 사진을 좀 더 실어주었으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 설명을 읽으면서 사진으로나마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보았는데 사진을 발견할 수 없어 허탈해지기도 하였음..@@;; 

아이들 책 85. <얼굴 빨개지는 코끼리>

수줍음이 많아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코끼리 '하늘이'
너무 작아서 커다란 동물에게 밟히기 십상인 작은 생쥐 '땅이'
친구들에게 매일 놀림 받던 하늘이는 빨간 몸이 아주 멋지다고 말해주는 땅이 덕분에
하늘이는 점차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된다.
이 둘의 우정이 참 이쁘고, 쥐를 보고 놀라 초록색으로 변해 버린
다른 코끼리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그림책.  

아이들 책 86. <높은 산의 모험>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 중의 한 권,
이번 책은 모험심 강한 머위로 인해 곤경에 처하고 어쩔 수 없이 산에서
밤을 보내게 된 머위와 사과 할아버지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머위와 사과 할아버지가 동굴 안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을 보내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오래 전 여름에 옥상에 텐트를 쳐놓고는 그 안에서 큰 손전등을 켜놓고
이웃에 사는 사촌들이랑 밤늦게까지 노닥거리다 잠이 들기도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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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23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그리고 두려움 좋죠^^

반딧불,, 2006-05-2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대단하십니다!

2006-05-23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05-23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아슬아슬, 조마조마한 느낌을 자아내는 단편들이었어요. ^^(딸을 위한답시고 총을 쏜 경찰 아버지 등등..)
반딧불님/한 주 분량도 아닌걸요. 뭐... 리뷰 쓰느라 끙끙거리지 않았ㅇ면 조금 더 읽었을텐데...^^;;
속삭이신ㄸ님/저도 책 안 읽어질 때가 종종 있는걸요. 아이들 책 보는 건 제게 일종의 공부이기도 합니다. 이다음에 어린이 문학 공부 좀 해볼려구요. ^^

바람돌이 2006-05-23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올라온 독서기록이네요.
저도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이렇게 살뜰하게 독서기록을 해줄 수 있을까요? ^^

하늘바람 2006-05-2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만 봐도 어떤 책인지 눈에 들어와서 좋아요

2006-05-24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05-2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독서기록 못 쓰면 어때요. 계속 좋은 책 접해주시면 되죠~ ^^
하늘바람님/이거 정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속삭이신 ㄹ분/리디아가 참 의젓하고 정이 많은 아이에요. 그죠? ^^

2006-05-25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높은 산의 모험 ㅣ 찔레꽃 울타리
질 바클렘 지음, 강경혜 옮김 / 마루벌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함께 산에 가서 산에서 보는 밤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함께 보기도 하고, 텐트 안에서 속닥거리면서 밤을 보내고, 아침의 맑은 공기도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높은 산의 모험>은 그렇게 낭만적인 산행 이야기는 아니고, 모험심 강한 머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산에서 밤을 보내게 된 두 들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를 보는 재미중의 하나, 들쥐 이웃들의 집 구경하기! ^^ 이번 책에서 구경할 집은 돌쩌귀 아저씨와 은방울 아주머니가 살고 있는 옷감 짜는 오두막집이다. 천정에 달고 있는, 오색실들을 감아 놓은 막대기 양 쪽에 주머니를 매달아 놓은 것을 보니 실을 팽팽하게 하려고 그리한 모양이다. 알록달록한 무늬가 있는 옷감도 있고, 한 쪽 벽면에 놓인 책장에는 색색의 약품통과 책들도 꽂혀 있다. 이 곳에서 탐험가 책을 읽고 이야기에 매료된 머위는 금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에 높은 산에 사는 산쥐 가족에게 새로 만든 담요를 갖다 주러 가는 사과 할아버지를 따라 나선다. 물론 탐험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서 말이다~. ^^

  머위가 책에서 본 것처럼 산에서 금을 찾으려고 위험한 곳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고 짙은 안개까지 끼는 바람에 둘은 길까지 잃게 된다. 그래도 다행히 쉴 곳을 찾고  뭔가가 필요할 때마다 머위가 준비해 간 물건들을 요긴하게 쓰게 된다.- 앞서 머위가 챙긴 물건들을 살펴보면서 산에 갈 때 챙겨가야 할 물건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듯싶다.- 낯선 길을 가고, 산에서 밤을 보내고, 집에 돌아 올 때는 뗏목을 만들어 개울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는 등 머위와 사과 할아버지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모험적인 탐험을 한 셈이다. 그리고 금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머위가 귀한 보물(?)을 찾아냈으니 엄마의 말처럼 대단한 모험이라 할만 하다. 

 머위와 사과 할아버지가 동굴 안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을 보내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오래 전 여름에 옥상에 텐트를 쳐놓고는 그 안에서 큰 손전등을 켜놓고 이웃에 사는 사촌들이랑 밤늦게까지 노닥거리다 잠이 들기도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그 때는 옥상에서 보는 하늘도 맑았고 별빛도 참 선명했었는데... 언제 가보게 될지 모르는 가족 산행이지만, 야외에 나가기 전에 연습 삼아 옛날처럼 아이들과 건물 옥상에서 밤을 보내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우선 텐트를 사야 하는 선결과제가 있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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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4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05-24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옥상이 낮에 한참 달면 저녁 무렵에 후끈후끈하죠? 어떨 땐 물 몇바가지 퍼질러서 좀 식혀 놓고 놀기도 했어요. ^^

hsh2886 2006-05-24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이 책은 그림이 너무너무 이쁜 찔레꽃울타리 시리즈 중 하나잖아요?
저는 비밀의 계단이랑,눈초롱의 아기들이 젤 좋아요.
그리고 봄이야기,여름이야기등도 재밌죠~
책도 재밌지만 리뷰가 넘넘 좋아서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아영엄마 2006-05-25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셩양~ 찔레꽃 시리즈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그림책들이죠? 추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