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책 76.  <새미 리>
 책 소개글에 이 분이 미국에서 올림픽 영웅으로 존경받는 다이빙 스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편이 아닌가 보다. 
검색을 해보니 우리나라를 다녀간 기사가 나온다.
원하는 게 무엇이든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아메리칸 드림, 기회의 땅..  미국
미국이란 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꿈을 이룰 수 있는 확률이 높긴 하지만
그 나라에도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마찬가지지...
 
아이들 책 77-78.  <마법의 나라 라미온> 1-2
  저자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등장하는 세 아이와 고양이 스너글은 실제 아이들과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
둥둥 떠다니는 해골, 요술 지팡이, 불 뿜는 드라이어, 식인종,
노래를 부르는 물고기들, 아이들을 태워주는 용 등 마법의 나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캐릭터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있다. 


아이들 책 79. <리디아의 정원>

 이 그림책, 잘 알려진 작품인데 한글판으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문판 사서 아이들에게 제대로 읽어주지도 못하고 묻어두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나도 내용을 제대로(?) 알게 됬다. ^^
아영이는 편지글만 있다고 별로 재미없다는 반응...  ㅡㅜ;
하긴 이 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고 감동받을 내용이다.


아이들 책 80.  <초코 엄마 좀 찾아 주세요!>

 입양을 주제로 한 그림책.
입양을 주제로 한 또 다른 그림책인 <고슴도치 아이>은 마음의 상처를 지닌 아이가
새로운 부모를 만나 사랑받으며 그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풀어낸 책이라면 이 그림책은 간결한 문장과 동물들이 등장하는 밝은 톤의 그림을
바탕으로 서로 달라도 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곰 아줌마가 네 명의 아이들을 꼭 껴안고 앉아 있는 마지막 장면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 책 81.  <울어도 괜찮아>
 이 작품은 폭력을 일삼는 아빠와 집을 나간 엄마를 둔 한 아이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동화로 가정 폭력과 무관심 속에 방치된 한 아이의 고통스러운
나날의 삶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어둡고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고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져 오는데, 불행하게도 이런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모든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사랑받으며 밝게 자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아이들 책 82.  <고마워요, 선생님!>
 일전에 있었던 스승의 날에 앞서 본 그림책...
이 그림책은 마음이 끌리지 않던 한 학생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깨닫고
진심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게 된 선생님과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훌륭하게 성장한 제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 담임선생님께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었는데 스승의 날이라
의례적으로 드리는 선물처럼 여겨질 것 같아 마음을 접고 말았다.

아이들 책 83.  <장난감 병정과 꼬마 숙녀>
 
"나는 이 책 다시는 안 볼꺼예요!"
이 그림책을 본 큰 아이의 반응... 슬픈 결말이라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사실 처음에 책 내용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아이의 이런 반응을 예상해서
말을 해주지 않고 보게 했는데 역시나 아이도 이 이야기가 슬프게 여겨졌나 보다.
이 이야기는 한 여인(가수)을 짝사랑했던 안데르센 자신의 모습을 담고 있는 동화이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가가 보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했던 안타까운 짝사랑...

내 책 31-32.  <밤, 그리고 두려움> 1, 2

 이 책의 저자인 코넬 울리치가 윌리엄 아이리시의 본명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됬다. 사실 <환상의 여인> 이외에는 읽어본 작품이
없는 것 같은데 기회봐서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싶다.
코넬 울리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14편의 단편이
실려 있음,  2권의 마지막 단편 <뉴욕 블루스>가 매우 인상깊었다.



아이들 책 84. <자연과 꿈을 빚은 건축가 가우디>
일전에 읽은 <소심하고 겁 많고... 걷기 여행 2>에서 가우디의 건축물을 언급한 부분과
책에 실린 그의 독특한 건축물 사진을 보고 반해서 나중에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어린이 책이긴 하지만 그의 일화를 알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실물 사진을 좀 더 실어주었으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 설명을 읽으면서 사진으로나마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보았는데 사진을 발견할 수 없어 허탈해지기도 하였음..@@;; 

아이들 책 85. <얼굴 빨개지는 코끼리>

수줍음이 많아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코끼리 '하늘이'
너무 작아서 커다란 동물에게 밟히기 십상인 작은 생쥐 '땅이'
친구들에게 매일 놀림 받던 하늘이는 빨간 몸이 아주 멋지다고 말해주는 땅이 덕분에
하늘이는 점차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된다.
이 둘의 우정이 참 이쁘고, 쥐를 보고 놀라 초록색으로 변해 버린
다른 코끼리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그림책.  

아이들 책 86. <높은 산의 모험>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 중의 한 권,
이번 책은 모험심 강한 머위로 인해 곤경에 처하고 어쩔 수 없이 산에서
밤을 보내게 된 머위와 사과 할아버지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머위와 사과 할아버지가 동굴 안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을 보내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오래 전 여름에 옥상에 텐트를 쳐놓고는 그 안에서 큰 손전등을 켜놓고
이웃에 사는 사촌들이랑 밤늦게까지 노닥거리다 잠이 들기도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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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23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그리고 두려움 좋죠^^

반딧불,, 2006-05-2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대단하십니다!

2006-05-23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05-23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아슬아슬, 조마조마한 느낌을 자아내는 단편들이었어요. ^^(딸을 위한답시고 총을 쏜 경찰 아버지 등등..)
반딧불님/한 주 분량도 아닌걸요. 뭐... 리뷰 쓰느라 끙끙거리지 않았ㅇ면 조금 더 읽었을텐데...^^;;
속삭이신ㄸ님/저도 책 안 읽어질 때가 종종 있는걸요. 아이들 책 보는 건 제게 일종의 공부이기도 합니다. 이다음에 어린이 문학 공부 좀 해볼려구요. ^^

바람돌이 2006-05-23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올라온 독서기록이네요.
저도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이렇게 살뜰하게 독서기록을 해줄 수 있을까요? ^^

하늘바람 2006-05-2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만 봐도 어떤 책인지 눈에 들어와서 좋아요

2006-05-24 1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6-05-25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독서기록 못 쓰면 어때요. 계속 좋은 책 접해주시면 되죠~ ^^
하늘바람님/이거 정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속삭이신 ㄹ분/리디아가 참 의젓하고 정이 많은 아이에요. 그죠? ^^

2006-05-25 1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