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 예멘 커피의 본향

커피의 대명사 모카는 아라비아 남부 예멘에 있는 지방이다. 커피의 원산지는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 지방으로 알려졌지만, 동부 아프리카의 뾰족한 곶을 따라 좁은 홍해를 건너면 나오는 모카 지방이야말로 커피의 본향인 셈이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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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설 대 원선설

이슬람교는 기독교의 세 뿌리인 원죄관과 예수의 십자가 대속 개념, 부활의 기적을 모두 부정한다. 이슬람은 인간이 한 줌 티 없는 깨끗한 상태로 태어난다는 원선설의 입장을 갖고 있다. 꾸란에 따르면,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의 계율을 어기고 사탄의 유혹에 빠져 금단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써 큰 죄를 저질렀지만, 아담과 이브가 계획적인 음모에 의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 이들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 이성의 망각 상태에서 실수로 죄를 저질렀고, 곧 자신의 죄를 깨닫고 진실로 뉘우치고 회개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하느님께 진정한 용서를 빌었고, 하느님은 이들의 죄를 엄히 물으시고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게 하셨다. 이로써 아담과 이브의 죄는 당대로써 소멸되었다고 이슬람은 해석한다. 따라서 인간의 원죄를 대신 책임질 대속자나 십자가 처형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필요하지 않다. 나아가 부활이란 기적도 요구되지 않는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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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칼리파

세속적인 최고 통치권과 종교적 카리스마를 모두 가진 칼리파조차도 신 앞에서는 평신도에 다름 아니다. 중세 서구 기독교 세계의 황제나 교황의 지위와 이슬람의 칼리파 지위는 서로 다르다. 칼리파는 이슬람 공동체 안에서 종교 문제에 관한 최종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 권위자임에는 틀림없지만, 그의 권력이나 권위가 하느님과 직접 관련이 있거나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슬람 공동체는 그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칼리파를 해임할 권한을 갖게 된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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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순례

천신만고 끝에 메카에 도착한 그들은 하느님 집 앞에서 통곡하며 감격을 쏟아 놓는다. 이흐람이라 불리는 하얀 천으로 감은 깨끗한 순례복으로 갈아입고 메카의 카바 신전을 방문한다. “오! 주여 제가 왔나이다. 드디어 당신께 왔나이다.”를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평생의 의무를 지킨 영적인 희열을 전 세계에서 몰려든 형제들과 함께 만끽한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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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과 공동체 그리고 기부

이슬람의 단식은 사움(Saum)이라고 불리지만, 단식하는 달 이름을 그대로 따서 라마단이라고도 한다. 그 의미는 참으로 깊고도 공동체적이다.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는 구성원들이 부자이건, 가난하건, 권력자이건, 평범한 시민이건 모두가 똑같은 조건에서 하느님이 명하신 고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함께 굶고 함께 나누는 과정을 겪으며 말로써가 아닌 1차적인 실천과 경험을 통해 억울한 자, 가난한 자, 빼앗긴 자의 고통과 소외와 배고픔을 직접 느낀다. 진정한 공동체의 영적 나눔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1,400년 동안 매해 되풀이하는 라마단을 통해 신자들은 보다 공평하고 보다 공정한 사회를 꿈꾸고 실천해 나가려 한다. 실제로 라마단 단식이 끝난 후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자카트)를 하고 선행이 집중되는 현실은 이러한 취지를 잘 대변해 준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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