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악의 기원 - 아기를 통해 보는 인간 본성의 진실
폴 블룸 지음, 최재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친족-내집단-이방인, 유전-상호이익-????
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이론을 확장 발전시켜, 우리에게는 6대 도덕 기반317—돌봄/위해, 공정/부정, 충성/배신, 권위/전복, 성스러움/타락, 자유/억압—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이트는 정치적 진보주의자들은 돌봄/위해와 공정/부정을 강조하되 나머지 기반들은 경시하는 반면,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은 모든 기반을 고르게 중시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보수주의자들이 진보주의자들보다 국기를 존중하고(충성),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고(권위), 순결을 지키는 것을(성스러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 김수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yPUE2nJ5PbdPxZtcA
내가 그려본 우리의 도덕적 삶의 지도는 이들과는 다르다. 이 지도에서는 우리의 도덕적 판단과 도덕적 정서가 적용되는 사람들의 유형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 김수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nVBi1moi3fQXrBiW7
첫 번째 유형은 ‘친족’이다. 우리는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아끼고 그들을 해치려 드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친족에 대한 온정은 도덕성의 원형이며 직접적으로 자연선택을 통해 생긴다. -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 김수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MCXAiKBSujjv68Vy8
물론, 많은 어른이 우리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는 이방인에 대한 무관심을 초월한다. 지금은 우리가 0을 숫자로 인정하듯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그렇게 양육되었기 때문이며 우리가 소속된 사회가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는 처음에는 그런 식으로 출발하지 않았다. -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 김수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tnXpUkdmdqLhBCC19
두 번째 범주에는 우리 공동체나 부족의 일원이 되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이것을 ‘내집단’이라고 부르자. 친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위해와 도움, 돌봄과 의무와 관련된 도덕 개념들이 적용된다. 우리가 내집단 구성원들에게 느끼는 정서는 집단생활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다. 이런 정서가 존재하는 이유는 같은 집단 사람들이 서로 협력할 때 생기는 상호이익 때문이다. -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 김수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6dMnvXR5pcbJ2HuD9
세 번째 범주는 ‘이방인’들이다. 우리와 꾸준히 상호작용하지 않고 우리 집단의 일원이 아니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이다. 친족에 대한 도덕성을 진화시키는 동력은 유전적 공통성이고, 내집단에 대한 도덕성을 구동시키는 동력은 상호이익의 논리라고 한다면, 이방인에 대한 도덕성을 밀고 나가는 동력은… 없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의 행동을 선하거나 악하다고 판단할 수는 있지만, 그들에 대한 이타심도 타고나지 않았고 그들에게 친절하고 싶은 선천적인 욕구도 없다. - <선악의 기원>, 폴 블룸 지음 / 최재천, 김수진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PsjmuJrZ9va5B97F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