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설 대 원선설

이슬람교는 기독교의 세 뿌리인 원죄관과 예수의 십자가 대속 개념, 부활의 기적을 모두 부정한다. 이슬람은 인간이 한 줌 티 없는 깨끗한 상태로 태어난다는 원선설의 입장을 갖고 있다. 꾸란에 따르면,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의 계율을 어기고 사탄의 유혹에 빠져 금단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써 큰 죄를 저질렀지만, 아담과 이브가 계획적인 음모에 의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 이들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 이성의 망각 상태에서 실수로 죄를 저질렀고, 곧 자신의 죄를 깨닫고 진실로 뉘우치고 회개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하느님께 진정한 용서를 빌었고, 하느님은 이들의 죄를 엄히 물으시고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게 하셨다. 이로써 아담과 이브의 죄는 당대로써 소멸되었다고 이슬람은 해석한다. 따라서 인간의 원죄를 대신 책임질 대속자나 십자가 처형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필요하지 않다. 나아가 부활이란 기적도 요구되지 않는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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