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내 몸을 살린다 -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7가지 거룩한 습관
스토미 오마샨 지음, 문지숙 옮김 / 교회성장연구소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완전한 건강을 위한 7단계를 소개하는 책이다. 제목만 보면 성경을 많이 읽자 라던가, 성경을 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느낌이 오지만, 사실 성경에 관한 내용은 일부이고, 육신과 정신의 건강에 관한 책이다.

Step 1 평안이 넘치는 생활(Peaceful Living) - 맘 편히 살자
Step 2 청정한 음식(Pure Food) -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먹자
Step 3 알맞은 운동(Proper Exercise) - 적절히 운동하자
Step 4 충분한 물(Plenty of Water) - 물을 충분히 마시자
Step 5 기도와 금식(Prayer and Fasting) - 노폐물을 빼내기 위해 적절히 금식하자
Step 6 맑은 공기와 햇볕(Fresh Air and Sunlight) - 햇볕을 쬐자
Step 7 완전한 휴식(Perfect Rest) - 푹 자자
+ Bonus Step 8 모든 것을 함께 적용하기(Putting It all Together) 

자칫 진부해 질 수 있는 내용을 여러 가지 설명으로 간단한 일부터 시작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재주 넘치는 책이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하여 7가지를 성경적으로 결부시키긴 하지만 꼭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이라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몇 년전부터 현대인에게 각광받는 Wel-being에 대한 내용이고, 물론 성경적으로 본다면 더욱 근본적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이런 책들이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책의 장점은 그 방법을 현실적으로 담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부가 쓴 책 답게) 요리하는 방법도 묘사하고 있고, 된다/안된다도 주부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만일 이 내용을 강의로 들었다면 꾸벅꾸벅 졸기 좋은 내용이다. 너무도 당연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천은 당연히 못하고 있다. 알고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건 아니다. 사실 이 책은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의지가 박약한 나에게, 좋은 것을 하라도 윽박지르기 보단, 혹은 지루한 잔소리 보단, 너무도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일들을 나열하고 있다.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도 알려 주었다. 덕분에 이 책을 중간중간 읽기를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다. 중단하고 지금 내가 무엇을 조리하여 먹고 있는가 찾아 보았고, 건강보단 값싼 식재료의 식단에 대해 반성해 보았다. 또한 바로 24시간 금식도 시작한다. 또한 오늘의 장보기 부터 구매 목록에서 채소와 과일의 양을 늘리기 시작한다.

좋은 내용도 잔소리로 들으면 반발감이 들지만, 옆에 앉아서 잔잔히 차근차근 설명하면 반성하고 행동에 옮기 듯이, 주변의 일부터 그리고 쉬운 것부터 실천하기 시작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 책이다.

주변의 아는 목사님께서 권유하셔서 이 책을 사서(두권 사서 한권은 드리고 한권은 내가 갖고) 읽었는데, 잘 샀다는 생각이다(첫번째 책은 읽다가 포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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