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엔 위통이 심해서 잠을 설쳤더니 힘이 없다. 

머리도 아프다. 머리 앞부분이 쏟아질 듯, 깨질 듯이 아프다. 

위장약 먹으면 말끔하게 두통부터 가시더니 

이번엔 그렇지 않다.   

전두엽에서 창조적인 사고가 일어난다는데 그쪽이 아파서인지

하루 종일 병든 닭처럼 자다가- 졸다가-깨다가-자다가-졸다가...만 무한반복했다.   

동네 내과라도 가보려고 했지만 작열하는 해가 너무 무서워 포기.

내일은 기필코 병원에 가봐야겠다.  

그리고 건강검진도 얼른 예약해야겠다. 

아무래도 이번엔 위내시경을 해봐야겠지.... 

  

지루한 장마도 끝나고 

뜨거운 여름볕이 지면을 달군다.   

더구나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바람마저 시원하게 불어제낀다. 

이 좋은 볕과 바람에

내일은 상콤하게 다 나아서 미루어 왔던 이불 빨래를 하고 싶다. 

5개월 동안 발을 못 쓰는 바람에 겨울이불, 봄이불에서  

콤콤땁따부리한 냄새가 진동한다.  

비누거품놀이 하는 아이처럼 거품을 바글바글 일으키며 

이불을 신나게 밟고  싶다.  

베란다에 널어놓으면 

태극기처럼 펄럭이겠지. 

 

20110719ㅎ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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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11-07-1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내시경검사에, 헤리코박터균 검사까지 했답니다. 지금은 멀쩡하죠.

진주 2011-07-19 22:33   좋아요 0 | URL
저는 재작년에 위내시경은 무서워서 위장조형술로 검사 받았어요.
검사결과 위염이 조금 있다고 하더군요.
주는대로 약도 다 먹었고, 식습관도 비교적 좋은 편인데
(식사시간 규칙적이고, 자극적인 것 못 먹고, 술도 안 해요..^^;)
왠일인지 위염이 자꾸 도져요. 도지면서 점점 심해지고요.
이번엔 내시경도 하면서 헬리코박터균 검사까지 해볼까요?

2011-07-20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0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1-07-20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검사 받고 오세요.
나쁘지 않으면 좋겠어요.
태극기처럼 펄럭이는 빨래, 생각만해도 힘차네요.
충분히 창조적인 문장인걸요.^^
아, 저도 전두엽이 문제군요.ㅠ

진주 2011-07-20 13:40   좋아요 0 | URL
ㅎㄱ님도 전두엽이 문제? ㅋㅋㅋㅋ
오늘 제 전두엽은 그럭저럭 맑답니다ㅋㅋ

혜덕화 2011-07-2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이번에 검사 받으셔서 원인을 잘 아시고 나면, 평소에 할 일을 알려드릴게요.
유산균과 효모를 챙겨 먹어보세요.
위에서 위액이 나오듯 간이나 췌장에서는 효소가 나와서 소화를 도와주고
장에서는 유산균들이 활동을 해서 소화를 돕거든요.
대부분 소화가 안되면 위의 문제로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들었답니다.
그래서 저는 효모와 유산균, 잊고 안먹을 때도 많지만 가능하면 먹으려고 노력해요.
아주 예전에 위염 있었는데, 지금은 무엇을 먹어도 소화 안된다는 느낌은 거의 없어요.
효모는 파는 것도 있지만, 매실이나 발효음식에도 많답니다.
위장약 자주 장기간 먹는 것은 오히려 위에 안좋답니다.
저도 주워 들은 거지만 참고 하세요.^^

진주 2011-07-20 13:47   좋아요 0 | URL
아...췌장..
제가 집에서 직접 요거트도 만들어 먹고 있고요('날마다'는 아니지만 자주) 매실은 우리집 상비약이예요. 가족들이 소화기가 좋질 않아서 식후에 매실발효액 마셔요. 작년엔 오미자와 복분자도 담궜더니 올해는 마실거리가 좀 더 풍성하네요. 위장 때문에 챙겨 먹었던 건 아니었는데 혜덕화님 말씀 듣고 보니 그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혜덕화님의 비법을 실천하고 있었던 셈이네요^^;;; 이제 알았으니 좀 더 알뜰하게 챙겨 먹어야 겠다는....

근데요..제가..췌장이 좀 문제긴 문제예요.
당뇨 초기 환자예요. 췌장 때문에 위장도 아플 줄은 몰랐어요. 그럴 수도 있겠군요.

하늘바람 2011-07-2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성이신가봐요 위병은 원래 잘 도지는 같아요 그래서 병원에선 그다지 신경써주지도 않더라고요.
날도 더운데 몸이 아프시면 어쩐대요

진주 2011-07-25 11:57   좋아요 0 | URL
신경쓸 일은 날마다 터지고 있지요.
위장은 타고 나길 약한가봐요.
빈속에 커피나 깡소주 마시는 사람들 보면 신기해요ㅎㅎ
약 먹으니까 한결 편안하네요^^고마워요.

2011-07-21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1-07-21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위의 혜덕화님 말씀 저도 동감이어요. 저의 시아버지께서도 소화가 잘 안되어 소화제만 계속 드셨었는데 그게 췌장의 문제였는지 모르셨던거죠.
병원에 가셔서 두루두루 잘 검사해보시기 바래요. 꼭이요!

진주 2011-07-25 11:59   좋아요 0 | URL
그노므 췌장이 문제군여~ 제 췌장이 건실한 놈이 못 되어서 대사도 원활하지 못하고 당뇨도 있답니다. 자세한 건 종합검진 때 나오려나 모르겠어요. 여름 지나서 종합검진 하려구요.

2011-07-22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5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9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01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02 01:14   URL
비밀 댓글입니다.